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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아직도 무얼하고싶은지 모르겠어요

흰손 |2008.08.29 15:51
조회 2,466 |추천 0

안녕하세요 25살 여성입니다.

 

요즘 한창 구직중입니다.

그래서 면접도 많이 봤죠.

전공은 사진입니다. 하지만 거의 예술철학관련이라 사진도 어디 내놓기는 부끄러워요.

미국에서 7년간 유학해서 지금 할 줄 아는게 그나마 영어밖에 없습니다.

예전에 영어학원에서 5달 계약직으로 일했었구요.

하지만 영어를 하나도 모르던 상태에서 미국에 간 터라...부끄럽게도 문법은 잘 몰라요.

대형학원같은데 가서 고딩들한테 영어를 가르치자니 캐발릴거같기도 하고..

울나라는 문법이 다 잖아요? 물론 다음은 회화고.. 회화는 자신있지만...

그래서 택했던게 초딩영어학원같은데 였죠.

 

캐발릴거같은 영어실력에.. 당연히 학원생활을 천직으로 삼고싶지 않아요, 죽어도.

정말 말그대로 용돈이 필요해서 1-2년 일하고 싶을 뿐.

근데 그나마도 구하기 힘드네요.

요즘 면접을 4번 정도 봤는데

한곳은 원장이 싫어서, 또 한곳은 페이가 너무 낮아서 관뒀구요

한곳은 붙었으나 학원과 미스커뮤니케이션으로 실패.

나머지는 연락도 없네요..

줄줄이 면접에 실패하니까

점점 영어에 자신도 없고, 내가 뭐하고있는건가도 싶고,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그렇다고 사진을 하기엔.. 너무 부족하니까

웨딩/베이비 스튜디오같은데서 경력을 쌓아야하는데

너무 힘들고(잡무많고 박봉입죠) 어시스트에게 잘 가르쳐주지도 않는다네요.

사진...... 정말 하고싶었던 일인데

스튜디오에서 눈 딱감고 2-3년 몸바쳐서 일하면

내가 정말 사진으로서 우뚝 설 수 있을까... 것도 점점 의문입니다..... 

 

차라리 경제학이나 했으면 영어라도 하니까 외국기업권에나 들어갈텐데

아무생각없이 좋아하는거 하겠다고 사진해놓고는

이제는 아무 쓸모가 없네요. 아주 비관적이예요.

 

젊었을때 사진하기로 결정하고,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아무 걱정도 안했는데

이제와서 내 미래에 신중하게 생각해놓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됩니다.

 

막말로 돈이라도 있었다면

정말 전문적으로 뭐라도 더 배우거나,

중국에서 어학연수를 하고나서

싱가폴같은데 가서 마케팅쪽으로 수료증이나 딸텐데..

 

 

 

할 줄 아는 것이 없으니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아직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닌데.....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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