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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사람들때문에 퇴직고민입니다. 아니, 하고싶습니다.

메이 |2014.02.09 10:08
조회 21,796 |추천 19

이십대 후반, 신입, 일반 사무직, 전문대졸. 연봉 1800대, 주5일, 별일없음 칼퇴가능

통학시간 1시간 20분거리.

 

좀 늦게 취직했습니다. 도중에 힘든일이 있어서 도저히 사회생활할 엄두가 안나서 늦어지게 됐습니다.

취직하기도 힘들었고, 그래서 힘들겠지만 어떻게는 버티자라는 생각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한 상사분빼고 부서 모두 제 첫인상이 좋지 않아서인지 어떤 대화를 해도 곱게 돌아오지 않더군요. 그 상사분께서 저한테 심히 잘해주셨고, 그게 질투도 나셨는지 저에게 늘... 딴지를 걸었습니다.

 

옷입는거부터시작해서 ~척, ~척한다는거에 이르기까지..

동기랑 돌아가면서 아팠는데 동기는 조기퇴근시키고 저는... 일했습니다.

환경이 어찌됐건 동기인데 대놓고 이렇게 사람무시하는거.. 참는것도 한두번이지 지치기시작했습니다. 저에게 잘해주는 상사에게 일부러 퉁명스럽게 대해서 관심도 끄게 만들었고, 그러면 좀 나아지지않겠나 싶었는데.. 아니더군요. 저 듣고 있는데 동기한테 명절날 뭘 주더라구요.

보란듯이.. 다 들리는데..

동기 이뻐하는게 알겠는데..저 모르게 챙겨줄수도 있는건데 저리 행동하시는거 보면 일부러 저러시는거라는 생각뿐이 안들어요.

 

상사가 저보단 동기 좋아하는거 익히 알고 있고, 저 싫어하는거 알고 있는데 대놓고 저리행동하시고, 배려없는 행동에 그만 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통학거리도 멀고, 급여도 첫직장때보다 적고.. 좋은거는 칼퇴. 이거 딱하나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상여금. 보너스, 명절 떡값 일체 없거든요.

 

감사한마음으로 다니자고.. 큰돈 받고 일하진 않지만 드디어 나도 평범한 사람이 됐다고.. 기뻐했던게 엊그제같은데... 제가 인내심이 부족한건지.

상사랑 동기랑 제 기분가지고 지들끼리 웃고떠들때는 참담하더군요.

"쟤 삐졌다. 화났어~" "그런거 같아요 ㅋㅋ" 이러는데 보통 타인 기분가지고 왈가왈부하지 않나요?

기분 나빠보이면 더 조심하고, 신경 안건드릴려고 하는게 보통인데 지들끼리 내 기분 생중계하다니...

 

부서에서 제일 먼저 출근하는 사람 저인데.. 전 노력한다고 했는데 저런 사람들이랑 10년 20년을 같이 일해야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그 여자상사가 절 그렇게 대해서 동기도  점점 더 절 괄시하고, 표정에서 절 한심하게 쳐다보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답해주세요. 다들 이렇게 사회생활하는거에요? 월 140받자고 이거 참고 다녀야해요?

전 늘 철야는 부담스럽지만 일주일에 2~3번 정도의 야근은 충분히 감당할수 있어요.

돈을 못벌면 마음이라도 편한곳 가서 오래오래 일하고싶어요..

아니 마음 편한게 아니라, 서로 최소한의 배려는 해주는 회사요..지킬선까지는 지켜주는 회사분들과 일하고싶어요.

 

누군가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네 탓이 아니라고.

그리고 당신도 이렇게 힘든 여건 속에서 살아가고있는건가요?

 

 

추천수19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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