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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장난없이 미쳤어요

장난없음 |2014.02.11 17:57
조회 28,689 |추천 18
제가요 32살이고 월급이 270이거든요
결혼한지는 세달 됐구요
집을 생애최초주택구입 대출 2억 받아서 샀구요
같이 맞벌이해서 아끼면서 대출부터 갚자고 했어요
근데 결혼한지 세달만에 일 그만두더니 집에서 쉬고 싶대요
지금 집에서 논지 2주일 됐는데 첫 일주일은 정말 많이 싸웠어요
대출 갚기로 해놓고 나혼자 외벌이하면 언제 돈모아서 대출을 갚냐 생활비 쓰면 뭐가남냐
달래도 보고 화도 내보고 부탁도 해보고 와나
그냥 막무가내로 쉰다길래 너 혹시 임신했냐 하니까 임신도 아니랍니다
와나 ㅋㅋㅋㅋㅋ
막 지금 쓰면서도 진짜 손이 덜덜 떨리고 헛웃음이 나요
결국 맞벌이는 포기하고 그럼 내가 외벌이 할테니까 너는 뭐를할래?
하니까 집에서 좀 충전하고 싶대요
충전다하고 뭐할거냐니까 살림할거래요
그럼 애기라도 갖자고 말하니까 신혼을 더 즐기다 갖재요
와나 아오 이 ㅆ!!!
와나 와나 아오 진짜 와나
어제도 다시 요목조목 내 월급에 가스비 핸드폰비 전기세 수도세 보험 대출이자 식비
유선방송비 초고속인터넷비 쇼핑비 빼고 뭐가 남냐
차분하게 설명했더니 더 아껴쓰면 된대요
진짜 여자 때리지 말라고 가정교육 받았는데 장난없이 줘 패고 싶어요
근데 2년 연애할땐 한번도 이런 모습 안보였는데 결혼하니까 이럴수가 있나요?
아직도 장난치는것 같아서 심하게 화도 못내고 왜그러냐고 도대체 왜그러냐고
하염없이 묻고만 있습니다
나 몰래 이직하고 몰카찍는건가요?
아님 로또라도 된걸까요?
그것도 아니면 처갓집에 땅이 대박이라도 낫나??
와나 진짜 퇴근하고 오늘도 미치고 팔짝 뛸것 같아요
어쩌면 좋나요 ㅠㅠ
추천수18
반대수27
베플버러지|2014.02.11 22:23
소울이 안느껴지네요. 불합격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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