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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와 우유사이77편

줄무늬원피스 |2014.03.02 05:00
조회 20,351 |추천 103
하...지금 컨디션이 엄청안좋아요..
....콜록콜록...
이러다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면 죽은줄...
...오빠...앞산에다 묻지말고...
뒷산에 묻어줘...쿨럭...
컨디션이 좀 좋아져서 쓰는것이므로 음슴체



오늘의 이야기
어쩌다가보니 간병인이 된 화이트닝2



여전히 아픔.
구토,고열,두통,중이염,오한....
내몸이 종합병동임..하...
지금 컨디션이 좀 좋아져서 쓰고있긴한데
짧게밖에 못쓸것같음.
모바일이라 오타나더라도 이해좀요.

금요일.
병원에 다녀왔음.
열이 너무 심하게 나서 응급실을 다녀왔음.
...병원에서는 그저 탈수안오게 링거...
쁘라스 미지근한 포카리...

그래도 열이 안떨어짐.
일주일 가까이 이렇게 열나는거 처음임.
....나 이러다 죽으면 우리오빠는...흡...
은 개뿔.
오빠걱정할 정신조차없었음.

자다가 밥먹고자래서 눈떠보면
...우리집인데 오빠가 와있고.
자다가 너무 힘들어서 눈뜨면
어느새 옆에와서 졸고있고.
그러다가 다시 잠들었다가 눈뜨면
사라져있음.
지난이틀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만큼
잠만잤음.
시간의 개념조차 없었음.
그저 눈꿈뻑떴을때
오빠가 있으면 있나보다~없으면 없나보다~였음.

심지어는 오빠가 어제는 왔다갔는지도 몰랐음.
...나...아무래도 신종플루인듯...ㅠㅠ
뭔놈의 감기가 이렇게 독함?
병원에서 뭐라고했는데 난 정신이 없어서
뭐라고하는지도 모르고 네,네거리고 왔음.

근데 엄마가 어제 오빠가 나 잘때
하루종일 와서 다리도 주물러주고
땀도 닦아주고 물수건도 여러번 갈아줬다고했음.
뭐 여기까지는 아주 지극정성임
ㅋㅋㅋㅋㅋㅋㅋ여기까지는ㅋㅋㅋㅋ

근데 오빠가 나한테 핸드폰보면서 뉴스거리 얘기해주고 책읽어주고했다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저기요.내가 식물인간도 아니고.
태교듣는 아기도 아닌데ㅋㅋㅋㅋ
그걸 왜읽어죠.자는 애한테ㅋㅋㅋㅋㅋ
어쨌든 이 얘기듣고 귀엽기도하고 어이도없었음.

그리고 나 곤히 잘때 엄마도와서 설거지도하고
청소기도 돌리고 우리집 사춘기덩어리와도 놀아주고 매우 사이안좋은 우리집 소음제조견이랑도 산책했다고함.
....산책하다 오줌안맞았으면 다행임ㅋㅋㅋㅋ
아주 우리집에서 벌써부터 사위노릇 톡톡히 잘 수행하고있는 방년 29세 아홉수 화이트닝씨임.

오늘은 미안하지만...여기까지만 하겠음.
짧아서 정말정말 미안하지만!!!
도저히 힘들어서 못하겠음.
컨디션 좋아졌을때 만나요♥

모두들 감기조심.
신종플루 조심.
황사조심.
불조심.
개조심.
사람조심.
...조심할 수 있는건 다 조심하세여♥

즐찾+댓글+추천=땡큐♥

제 글은 톡채널"소주와우유"에서 소주와 우유사이 시리즈를 보실 수 있습니다.

추천수103
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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