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도 오랜만이예요.
뭐 그렇게 오랜만은 아니지만 매일 들어왔던 것에 비해
글은 정말 오랜만에 올리네요.
댓글들 하나하나 읽어봤어요.
저도 연예인 때려치고 싶고 나와서 폭로하고 싶고
저희 집에게 엄청난 돈을 연습생비로 뜯어 갔으면서 뻔뻔하게
스폰서를 받지않으면 활동정지라고 하던 실장님도 고소하고 싶어요.
그런데 만약에 제가 나와서 이름을 밝히고 폭로하면
연예인이라는 꿈도 포기하고 그것보다
저희 가족이 저만 믿는다고 끌어모아 전부 회사에 넣은 소중한 돈
그리고 정말 우리끼리 너무 힘들 때 서로 힘이 되주었던 가족같은 우리 멤버들이 가진
활동가능성의 희망을 제가 깨고 전부 해체하게 되면..
전 그게 더 힘들어요.
그리고 저 확실히 기억해요.
2월 14일. 남들한테 발렌타인데이라고 설레던날.
오래 살지도 않았지만 제일 꽃이라는 나이에 제일 수치스러운 일을 행했던 날이요.
지금은 며칠사이에 한명이 아닌 남자들과 많이 잤네요.
글로 보니까 저 비참한것보다 더 더러워보이네요.
그런데 저 스케쥴하나 잡혔어요.
이렇게 잡히니까 멤버들이 정말 미안해하는데 너무 행복해하는게 보이니까
차라리 나 한명 희생하는 게 더 낫지라는 생각도 들고
이러다 문득 제가 저 자신을 자기합리화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하루에 며칠씩은 자살을 생각해요.
그리고 저랑 멤버 한명더 나가는데 스케쥴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멤버들이 말해주길 제가 아마 우울증이 있는것같다고 하던데
혹시나 방송나가서 조금이라도 표정이 안좋거나 하면 욕먹을것같고
그렇게 되면 힘들게 잡은 스케쥴남은것마저 없어지면
정말 활동정지될까봐.
이렇게 생각하면 또 우울해지네요.
글을 올리는 것도 이렇게하면 누군가가 나를 도와주지 않을까하는데
실제로 절 도와줄 사람이 생긴다해도 그 사람을 믿지 못할거예요.
그래도 사람들이랑 이야기하고 서로 위로해줄 수 있다는 건 제가 생각하기에 정말 좋은 일같아요.
힘내라고 한 사람들, 저대신 화내준 익명의 사람들 모두 감사해요.
전부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 글을 읽는게 아니라 다행이예요. 많은 사람들이 보면 욕하는 사람들도 있을거고 제가 누군지 유추하고 어쩌면 우리 회사사람들이 볼수도 있잖아요.그래서 몇명안돼는 사람들이 정말 감사히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