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이 좀 특이합니다.
예전엔 그래서 참 이름이 싫었는데, 그래도 지금은 제 이름이 너무 좋아요.
개명을 생각했었는데 주윗분들이 특이한게 아니라 특별한거다
이름 신선해서 좋다. 한번들음 안잊어먹겠다
칭찬들 많이 해주시고 하셔서 특별하다 그리 생각하고 살아왔어요
이름쓰고 싶은데 좋은글도 아니고 누가알까봐....
밝히진 못하지만 김꽃뚜레 뭐 이런식의 이름이네요
연애2년차 였고 결혼생각이 있었지만 남자쪽에서
절 보시기도전에 이름만 듣고 반댈하셨어요
평범하지않아 보인다.
이게 이유였죠
이런사람있고 저런사람있다. 편견이있는 사람도 있는 법이니 일단 뵙고 보자
생각하고 남자네 부모님을 뵈었는데 정확히는 남친어머니였죠
개명 할 생각없냐고 하시네요
없다고 말씀 드렸지만 결혼하면 며느리 다른나라 사람으로 오해 받는다고 평범한 이름으로 바꾸는게 좋겠다고 하시곤
아들이 어디 모잘라서 외국여자 데려다 산다고? 오해살 것같다며..
그리고 또 하나 아이낳고 부모이름이 평생 따라갈텐데 그때마다 부모가 외국사람으로 알면 아이에게도 상처라시면서 불편할테니 바꿔라 하시는겁니다
설명하고 말하고 해서 제가 개명생각 없다는게 확고하신 거 아시고 밥먹는 내내 불편했지요 탐탁치않아 하셨지만 그날 집가서 남친이 설득했는지 그대로
결혼진행 했어요
날짜잡고 준비중에 있었는데
어머닌 결혼하고 제가 개명할 거라고 알고 있으시더군요?그래서 이름자신이 몇개 골라왔다며 이름을 보내주시데요 맘에드는게 어떤거냐 하시면서
처음 듣는얘기니 전 개명 할 생각도 첨부터 없고, 그냥 의견이 좀 안맞았지만 그거 받아드리고 결혼진행한다고만 생각했는데 당황했죠
상황설명 들으니 남친이 제가 결혼식 올리고,개명하기로 했다고 했답니다ㅎㅎ 참나.,
어이가 없어서 그날로 물었더니 어머니가 고집이 쎈 편이고 뒷끝이 있는 분 이시라 저 편하라고 큰 일앞두고 큰소리나고 저 맘상할까봐 자신이 그냥 둘러댄거라고 얘기하네요 둘러댄거니 신경쓰지말라면서요
이게 설득한게 아니라 순간모면 하려고,거짓말을 한건데 어찌 저 편하라고 배려라고 이 상황을 만든건지
황당하기만 하네요
뒷감당 어쩌려고 그러냐고 했더니 자기만 믿으라는데
결혼하고 이름때문에 스트레스받을 일 꼭 생기겠죠
고부갈등이 생길 것만 같네요
이름때문에 이런 케이스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저희집에선 몰라요 이름때문에 이런문제 있는지 몰라요
상견례때도 암말 없으셨거든요 단지 남친 순간모면 하려고 거짓말때문에 여기까지 온게 허무하기만 하네요
어이도없고 이 기분을 어찌설명 해야할지,,
식 날짜까지 여유있으니
생각 좀 해보자 했고 남친은 자기 생각이 짧았다며 미안하다고 엄마한테 다시 얘기하겠다고 하는데
이 결혼 아무래도 무리겠죠?
주윗분들도 다들 피곤할 것 같다 하시고 골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