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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살림이나 잘 하라는 남편

내가식모냐? |2014.03.19 15:50
조회 5,885 |추천 3
현재 전 37이고 남편은 41입니다.작년에 결혼했고 거의 1년이 되어갑니다. 늦게 결혼했습니다.속 모르는 사람들 친척이나 친구들은 저보고 시집 못갈줄 걱정했는데 시집 잘 갔다고 저보고 신랑한테 잘하라고 맞춰 사라고 합니다.
저 남편 정확히 얼마 버는 줄 모릅니다. 한달에 얼마 쓰는줄도 모릅니다.남편 흔히 말하는 사자 직업입니다. 남편 말로는 한달에 순수익 천만원 정도 된다고 하네요.남편 저에게 생활비로 쓰라고 본인 카드 줍니다. 당연히 카드 긁으면 남편한테 메세지 갑니다.자영업자이기 때문에 다른 카드 쓰지 말고 자기 카드만 쓰라고 합니다.카드 긁으면 가끔식 문자 옵니다. 어이구 맛집 가셨어요. 또 아줌마들이랑 커피 마시러 갔네.뭐 이런 문자 관심의 표현인지 아니면 비꼬는 건 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돈도 필요할 지 모르니까 한달에 100만원은 현금으로 줍니다.남편 일주일에 1-2번정도는 술자리 갖습니다.한번 마시면 2-30만원정도 쓰네요. 일식집 아니면 소고기집 그런데서 술 먹더군요.술먹고 나서 2차로 노래방 가던지 아니면 젊은얘들 다니는 바에가서 술 먹던지 합니다.그리고 술자리 없으면 칼퇴근해서 집에 들어옵니다.집에 들어오면 밥먹고 컴퓨터 게임을 하던지 책을 읽던지 합니다.내가 말 시키면 귀찮다는 듯이 대답하고 특히 게임할때는 그 귀찮은 대답도 잘 안합니다.
주말에 놀러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면 자기 일하느라 바쁘니까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알아서 스케줄 잡으면 가긴 갑니다. 뭐 형식적인건 다 합니다.우리 부모님 생신때도 처가집 가서 용돈 드리고 맛있는것 먹으러 가고 제 생일이나화이트데이 같은 날도 선물같은것도 잘 사오긴 합니다.저도 SNS올리면 친구들은 부러워하는데 전 답답합니다.집에 들어오면 그냥 밥만 먹고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는 남편 뒤통수 한대 때리고 싶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하루종일 게임만 하고 앉아있길래 저녁에 술상봐서 말좀 하자고 했습니다.도대체 나는 당신에게 뭐냐고 집에서 빨래하고 청소하고 밥 차려줄 여자가 필요했냐고내가 식모냐고 울면서 말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부인이라는 사람이 남편이 얼마나 버는지얼마나 쓰는지 모르냐고 내가 식모냐고 이럴꺼면 왜 나랑 결혼했냐고 따졌습니다.
남편이 자기 꼴랑 하는게 일주일에 한번 술 마시는것 그것도 누구랑 마시는 줄 다 말하고가끔씩 니가 창피하게 확인전화 하는것도 뭐라 안하고 다 받아주는데 그런 자유도 못 누리냐고내가 너하고 바꿔 살라고 하면 나 같으면 바꿔 살겠다고 하네요.내가 너한테 니가 낮에 뭐 배운다고 뭐라고 한적이 있냐고, 너 돈 쓴다고 뭐라고 한적이 있냐고그냥 집에서 살림만 잘하면 됐지 뭘 그렇게 더 알고 싶어하냐고 귀찮게 굴지 말라고 하네요.남들에게 물어보라고 한달 용돈 100만원에 생활비 마음껏 쓰게 해주는 남편 있냐고그리고 나랑 왜 결혼했는줄 모르겠다고 그랬는데 나도 요즘 내가 왜 결혼했는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언제든지 무르고 싶으면 말하라고 하네요.
제가 원하는건 큰 거 아닙니다.퇴근하고 돌아오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것 낮에 무슨일 있었는지 소소한 대화 나누는 것적어도 부부라면 얼마벌고 얼마쓰는지 정도는 알아야 되는것 아닌가요?그런걸 바라는 제가 너무 큰 욕심 부리는 건가요?
   
추천수3
반대수17
베플오만|2014.03.19 16:14
예전에 본글 남편아내 바뀐거 같은데.. 도란 도란 얘기 나누고 싶다면서 남편 수익 얘긴 왜 나와? 아줌마 결혼할때 비용 얼마나 댔어? 결혼전에 얼마나 벌어놓고, 자산공개는 제대로 했어? 집해오고 생활비주고 용돈까지 주는데 이런소리 할여자한테 뭘 믿고 자산공개를 해? 당신이 남편입장이면 할거야? 그럴거면 왜 결혼했냐고? 당신이야 말로 남편 벌이가 적었으면 결혼했을거야? 자영업자라 그달 그달 수익 바로 알기 힘든건 알아? 생활비 카드 긁는거 문자 간다고 불편하다고 하는거 같은데.. 그럼 생활비 얼마나 쓰는지 남편이 알면 안되나? 따로 100만원 용돈까지 주고 그건 터치 안하잖아. 남편 수익 모르고 살림만 하면 불공평해 보여? 남편이 실수한게 아줌마 정신연령 고려 안하고 결혼한거야 머리가 어려도 한참 어려서 대화할 꺼리도 없겠는데.. 아줌마 정도 대접해준다면 남자한테 맞춰주면서 살겠단 여자들 널렸어. 사회생활 해보면 특별히 돈걱정 없으면 살림만 하는게 얼마나 편한건지 잘알거든. 당신 친구들이 왜 당신 부럽다는줄 모르지? 내가 당신 남편이면 용돈 당장끊고, 생활비 줄이고 투명인간 취급하다, 위자료 몇천 던져주고 이혼하겠어. 가사도우미 부르고 당신보다 젊은 애들이랑 연애나 하고 살면 이런걸로 피곤할일도 없어. 안그러고 아직 남편이 뭔가 대화를 하려고 하면 당신한테 애정이 남아있는거야. 두명 정도 살림 많지도 않은데 그거 가지고 100만 용돈 주는 남편 흔한줄 알아? 예전 남편이 올린글에선 반찬이라고 계란 후라이해줬다던데. 매일 구첩반찬 올릴것도 아니면서 .. 그리고 남편 사업장에 경리보겠다고 하고.. 다른 직장 다니라고 하니 써주는데가 없어서 안된다고 했더만.. 그리고 낮에 뭐배우러 다닌다고 강좌 대여섯개씩 듣고 다니고 그 글이 아줌마 남편이 올린거면 아줌마 배부른거 맞아. 본인한테 불리한 얘긴 다 빼놓고 자기입장만 올렸구만.. 그렇게 사는게 싫으면 갈라서고 아줌마 비위 맞춰줄 사람이랑 결혼하던가 아니면 도란도란 딴놈이랑 연애나 하고 살아. 나이는 도대체 어디로 먹었어? 철좀들어.
베플전문가|2014.03.19 16:07
쓰라고 매달 현찰 100만원 줘, 신용카드 줘... 전업주부에, 애도 없어. 남들은 시집 못갈 줄 알았다는데 인생 구제해놨더니 이제 남편 얼마 버냐고 다 알려고 드는 속셈이 좀 괘씸하네. 남편 얼마 버냐고 따지고 들 것이 아니라 이렇게 인생 최고로 편하게 살게 해줘서 고맙다고 절이라도 하는 게 먼저 아닌가? 남자 입장에서는 이 여자가 내 수입 다 알아서 나중에 재산 분할이라도 요구할 생각인가 라는 의심이 안들 수가 없다. 이건 물에서 건저놨더니 보따니 내놓으라는 건데, 그런 일들이 실제로 있을까 싶지만 너무도 많다. 남자 나이도 있는데 그동안 보고 들은 게 없을까? 당신이 남편에게 신뢰를 그동안 얼만큼 줬나 되돌아보길 바래. 쓰고 돌아다니면서 편히 사는 모습만 보여줬다면 남편이 당신을 신뢰할 리 없지. 남편이 가끔 술, 집에서는 게임 하면서 스트레스 푸는 건데, 남편이 돈 버는 기계도 아니고 스트레스는 풀면서 일을 해야 미치지 않고 일을 할 거 아녀? 사짜 직업은 돈 공짜로 버는 줄 아니? 정 남편과 소통을 하고 싶으면 먼저 낮에 여자들이랑 차 마시러 다니면서 어울릴 것이 아니라 살림 다 해놓고 남편 오면 같이 게임을 하면서 남편 좋아하는 것에 맞춰 어울릴 노력이라도 해보고 나서 당신한테도 좀 맞춰달라고 징징 대는 게 순서 아니냔 말야. 아니면 당신이 남편 말에 리액션 좋고 잘 웃고 하느냐 이말이야. 그것도 아닐껄? 당신 그렇게 편하게 살게 해줬으면 남편에게 보답이라도 해야 하는 건데 당신 말대로 식모 노릇으로만 그게 보답이 되냐고? 다른 전업주부들은 꿈도 못꿀 호강하고 살면서?
베플역린|2014.03.19 16:47
당신 친구들 말이 다 맞아. 배부른 소리 하고 있는거고.. 글쓴이 팔자 편한거야. 그런 취급이 싫음... 남편만큼은 아니어도 뭔가 도전해봐. 식모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내는 걸 글쓴이 몫이야. 누구도 대신 바꿔줄 수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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