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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후 부모님 화가 많이 나셨네요...넋두리좀 할게요..

|2014.03.20 15:50
조회 21,075 |추천 5

상견례 후 끊이지 않는 남자친구와 나의 싸움..

길더라도 읽고 꼭 조언 부탁드려요..

 

몇주전에 상견례를 했네요..남자는 저보다 4살 위고 그 집안에서는 완전 늦둥이에요..

아버님은 84세 이시고..형제들은 오빠 포함 총 7남매..누나 4명, 형 2명..

어머님은 병으로 3년전에 떠나셨구요..

아버님은 형제들이 주는 용돈과 국가유공자 돈 조금 나오시는걸로 생활하시고..형제들 사는건 그냥 평범한 정도? 그냥 먹고 사는...

저희집은 1남1녀에요..부모님 두분다 사업하셔서 어느정도 여유 있으시구요..

 

남자친구는 벌어놓은걸로 다 경찰공무원 준비하다가 안되서 그냥 아르바이트 같은거 하면서 저를 만났고..2년 연애했습니다. 저는 연봉 1900만원 정도 받으면서..그냥 6년째 일하고 있구요..

중간중간 알바비에 제 월급까지 해서 2년동안 연애했고..지금은 집에서 아시는분 통해서 오빠 직장을 새로 잡은지..3~4개월 밖에 안됐습니다..거기에 출퇴근 하기위해서는 자동차가 있어야되는데 오빠한테 돈도없고 오빠네형제들한테 중고차값만 조금만 도와달라하니 돈없다고 하셔서 제가 모아놓은돈으로 중고차 한대 사주고..저희집에서 자취방 10달 선세 돈 내주셨습니다..

돈은 없어도 사람 참 착하고 성실하고 저를 예뻐해주신다고..그나마 그걸로 위안삼으셨죠..

 

그러다가 올해 9~10월에 결혼을 하자는 얘기가 오갔고..지금 오빠 모아둔돈은 단 몇백만원...

집구할돈도, 함할돈도 전혀 없어 그냥 집은 저희집 예전에 살던 아파트 월세받고 있는데 그집 저희 부모님께서 리모델링 다 해주신다고 거기 들어가 살아라 하셨고..그 이외 가전제품이나 가구나..다 제가 모아놓은 돈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고는 상견례가 진행이 되었죠...

문제는 지금부터 였습니다..상견례 장소는 그쪽분들이 저희쪽으로 오면 저희가 모시고 저희가 가면 그쪽에서 저희부모님을 모시기로 했죠..그쪽분들이 저희보고 왔음 좋겠따고 하셔서 갔습니다.

아버님, 그리고 누나, 매형, 큰형 나오셨더라구요..한정식집을 예약했는데...정말..음식이 많이 형편없었습니다...그래도 일반 손님 접대가 아니라..동생 상견례 자리고 윗어른들을 다 처음보는 상태인데...더더구나 형제들 자식들은 다 시집장가 갔기에 상견례도 해보신분들인데...

그래도 아무말 안하고 먹었습니다..

상견례 하면서 집은 저희집쪽에 있는 아파트 리모델링 해서 들여보내기로 하고..안에 채워넣는건 제가 돈 모아놓은걸로 채워넣기로 했다..그리고 남자 직장은 우리가 그래도 안전하고 오래일할수 있는곳으로 소개시켜서 취직시켜놨다등등(남자는 형제들이랑 연락이 뜸하거든요..) 이런 얘기가 오갔죠...그런데 남자쪽 식구들...자기자랑만 늘어놓는겁니다..자기들이 이 동네에서 어떤 위치고 저쩌고....미안하다는 말은 못할망정..그래도 신경써주셔서 고맙다는 말 한마디는 할줄 알았습니다. 그리고는 대충 상견례를 끝내고 왔죠..그런데 상견례때 예단,함 이런걸 자세히 얘기하지 않아 저희엄마께서 예단비 보낼테니 함을 할수있는 선으로 작게 해서 갖고오라고 했죠..(남자친구가 예단500보내면 저희집에 300 다시 보내고 200만원에 자기형제들이 결혼할때 200만원 도움준다고해서 그돈합쳐서 400으로 함을 들여보낸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상견례에 나와서 자기들 자랑 맘껏하고 자기들 위치가 어쨌느니 하니 못해줘서 그래도 6형제 돈모아 패물 한셋트는 하줄꺼라고 저희엄마는 생각하셨었는데 그게 아니니 그냥 예단비 보낼테니..그돈안에서 작게 하려면 해라라고 하셨죠..정말 내딸 아무것도 안받고 보내기는 너무 마음이 그렇다구요..

근데 그집에서는 듣더니 기분나쁘다니 자존심 상한다니 그러시더라구요..분명 자기들은 간소하게 하자고 했다구요..근데 저희집은 상견례 처음이라서 간소하게 하는뜻에 무슨뜻이 담겨져 있는지 모르니 예단비와 함 얘기를 했었고 함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하자고 했었구요....

근데 다 생략하자는 거였대요...그러면서 그집 식구들인 연세 많으신 아버님 와이셔츠랑 넥타이는 해드려야 되지 않냐고....하시고....휴.....생략하려면 그런것도 다 생략해야되는거 아닌가요?

 

기분나쁘시다면서 이바지음식까지 하자고 하시더라구요..그래서 제가 남자친구한테 그랬습니다.

우리가 뭘 얻고자해서 함을 준비해오라고 했냐..(누나가 그렇게 먼저 말씀했거든요) 그리고 얻고자 했으면 목록을 적어 보냈을꺼고 그런걸 바라는 집이였음 상견례 자체를 나오지도 않았을꺼라고..

우리가 함챙길 돈을 그렇게 하자는것도 아니고 오빠네집에서 함할돈을 우리 예단비 200이랑 결혼할때 보태줄 200으로 한다고 하지 않았냐 그렇게 오빠네가 정했으면서 뭐가 기분나쁘냐고 했죠..

그러면서 그 누나가 하는말이 요즘 예단비 많으면 3천만원 적으면 1.5천만원 들고 온다고 하드래죠....나참 어이가 없어서....제가 집을 해오니깐 예단비 하지 말자고 한거래요..집해온게 예단비나 마찬가지라고...그래서 제가 남자친구한테 그럼 집이 예단비면 오빠네는 함 뭐 해올꺼냐고 말이 되는소리를 하라고 햇습니다..당신 딸래미 시집보낼때 예단비 얼마나 했냐고 물어보고 싶었죠..

또 하는말이 우리집은 첫 결혼이라 500정도고 그쪽은 늦둥이라 100명 정도 잡았는데 많이오는집이 적게오는집 밥값까지 내주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집받고..혼수받고..직장받고..월세방받고..자동차 받고..정말 염치도 없는지.............

 

남자친구한테 시켰습니다. 너네집가서 너네집밥값은 당연히 너네가 내는거고 함같은경우에는 우리가 비싸게 준비하라는것도 아니고 우리줄돈 그냥 함으로 해서 달라는건데 뭐가 그렇게 자존심 상하고 기분나쁘냐고 우리집에서 모든걸 다 떠안고 준비하는데 그정도도 못해주냐고 그렇게 누나한테 가서 얘기하라고 시켰습니다. 그렇게 얘기해서 자기가 잘못생각하는 부분은 깨달아야 된다고 말도 해주구요...저희집에서는 지금 당장 결혼 때려치라고 난리고..날받으려는것도 다 미뤄놨습니다...하나 둘 해주니깐 바라는게 많다구요......부모님이 너무 기분나빠 하시네요...

 

남자쪽에서 예단비 500(금액 정해줌) 보내면 300 우리집에 돌려주고 200만원에다가 우리 도와줄 200만원으로 함 한다고 해서 알았다고 했는데...그렇게라도 함 받는게 잘못한걸까요?

저희부모님은 그래도 친구들 다 함받고...잘가는데..너는 그렇게 까지만은 아니더라도..함 받았다라고는 얘기할게 있어야 된다고..그래야 남자한테 나중에 너가 나한테 해준거 없다라는 말 못한다고..하시더라구요...참고로 남자 9월달까지 모으면 돈 천만원 모읍니다..그걸로 제 예물해주고 신행가고..끝입니다...그돈으로 아무것도 할수가 없네요..

 

 

추천수5
반대수31
베플해님|2014.03.20 16:56
남자 직장 다시 뺏고 차 돌려받고 집 월세 빼요. 백수에 가진게 하나도 없는 채로 차여서 평생 가족 원망하며 살게.
베플답답|2014.03.20 16:49
여자가 다해간다니까 지남동생 아니면 여자가 목메는걸로 착각하거나 여자가 무슨 하자가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ㅡㅡ 제대로 다 자리잡고 안되면 남친 차 돌려받고 집도 빼고 헤어져야죠 뭐 볼것도 없는 남동생 데려가준다고 하면 감사합니다 할것이지.... 그래도 아들가진집이다 이건가??? 꼴같잖다 진짜
베플이결혼반댈세|2014.03.20 16:06
결혼은 가족과 가족간의 결합입니다. 결혼 생활해보면 알게 될꺼에요. 지금 남친쪽 사람들 하는 짓 보니 결혼 후에도 여간 힘들게 할 사람들이 아니네요.. 남친이 자기집 식구들이랑 연 끊고 살 작정할 만큼 님 편이라면 결혼하시고.. 자기집 식구들 의견에 맞장구 친다거나 자존심 상해 한다거나 하면 헤어졌으면 합니다. 결혼 후에도 님이 너무 힘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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