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이라 쉬고있는 직딩여러분 (과 출근하신 ㅜㅜ여러분)
저의 신입사원 남친님이 요즘 많은 고민에 괴로워하기에 대신 글을 쓰게 되었어욤
남친은 있는데 같이 벚꽃보러 갈 사람은 없어서 음슴체
내 남친은 취업한지 이제 막 7개월쯤 된 신입사원임
연수원이다 교육이다 해서 지금 있는 곳에서 일하게 된지는 한 3-4개월 쯤?
회사가 공기업 비스무리한 곳이라서 조직문화가 굉장히 딱딱하고 낡은 면이 있음
일단 같이 일하는 팀원들이 보통 10살 이상 차이나는 분들이고 또래가 없음
구성원들의 나이때문인지 기업 분위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내가볼때 합리적이지 않은 일들이 많이 일어남 (물론 많은 기업들이 그렇겠지만여 ㅡㅜ)
퇴근 시간은 6시지만 한번도 그때 나온적 물론 없고 보통 7시 30분쯤 퇴근함
근데 일이 있는건 아님.. 윗분들이 안가시니까 감히 못가는것 뿐 ㅋㅋ
(이것도 일반적인 케이스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친 성격은 사람이랑 어울리는거 좋아하고 말하는것도 좋아하고 사람 자체를 좋아함
속없는 사람이라 이래도 실실 저래도 실실 자고일어나면 잊어버리고 모두와 잘지내려는 타입임
근데 연령대가 높으시다보니 친하게 지낼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 이런 면에서 참 아쉬워하는게 많음. 식사도 다 따로하고 개인적인 얘기도 거의 안하는듯 함
회식도 친하고 좋은 사람들이랑 함게하면 즐거울수도 있겠지만 어르신들 사이에서 의무적으로 막내역할 하는데 그 회식이 또 잦음 ㅜㅜ 상사분이 술자리를 좋아하시는데..... 회식얘기는 뒤에 다시 나옴
여튼 내가 볼때도 조직문화랑 남친이 너무 달라 스트레스 받는게 팍팍 느껴짐
그래서 1. 조직문화가 맞지 않아 아직도 적응단계에 있음
조직문화에 이어 남친을 힘들게하는건 인수인계 및 교육이 덜됐다는 거임
이것 역시 거의 대부분 조직에서 그럴것이고 고민거리까지는 아니지만 남친이 노력하고 있다는걸 말해주고 싶음 ㅜㅜ
남친은 담배가 입에 닿아본적도 없고 담배를 되게 싫어하시는 분임
그래두 담배타임에 주워들으면서 배울거 많다고 꼭 같이 나가서 얘기듣고 어울리려고 함
상사분들 담배피실때 꼭 아메리카노 한잔씩 드시는데 남친도 같이 먹게됨
근데 또 아메리카노 먹으면 바로 구역질 올라오시고 요즘은 토도 자주 하시는 분임..ㅋㅋ
원래 커피를 잘 못먹는 타입인데 메뉴 선택권 따위 없으므로 함께 먹게되고
막상 손에 있으니 안먹는척 버리기가 쉽지않나봄 (그렇게 버리래도 맨날 까먹음 으이구 답답)
담배 커피 말고도 술자리에서도 들을게 많다며 의무적인 회식외에도 이분 저분께
퇴근하고 식사같이 하시죠 하며 1:1을 신청해서 술 오지게먹고 얘기 많이 듣고 오는듯 함
사수님 동네가서 사수와이프님과 셋이 3시까지 술을 먹고 오고 이럼 ㅋㅋ..
이렇게 나름 노력하지만 팀원분들 워낙 바쁘셔서 교육에 신경 쓸 시간 없고 하다보니
다른팀가서 이것도 모르냐며 욕먹고 속상해하고
잡일 말고 실질적인 일 주면 신난다고 열심히 남아서 함. 보고있자니 짠함
결국 남친님은 지금 일하는곳에 들어오고 살도 너무많이 찌시고 속도 너무많이 버려서
밥먹을때 과식하지 않아도 구역질나고 앉아있기 힘들어서 계속 걸어다니고 함.
물론 회식이 100% 이유는 아니겠지만 입사후 스트레스 등등이 원인인듯 한데
보는 사람마다 왜이렇게 살이 쪘냐고 하는통에 자존감도 낮아지고 스트레스의 악순환에 빠져듬ㅋㅋ..
물론 운동 열심히 하고 자기관리 철저하신분들은 괜찮으시겠지만
주 3회이상 술자리가 있다보니 맨날 피곤에 쩔어서 뻗곤 함.. 대책을 찾고있음
그래서 2.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음
그러던 와중 남친에게 진짜 퇴사?...까진아닌데... 고민하게 된 사건이 발생함
여기가 가장 조언을 구하고 싶은 부분임!!!
남친의 부장님께선 술을 참 못하시는데 술자리를 좋아하신다고 함
단골 술집에 가셔서 양주 시키시고 본인은 서비스로 나오는 맥주만 드시는데
같이 간 사람들이 그 양주를 다 마셔야 자리가 끝남 ㅋㅋ
여기 오자마자 들은 말들이 '부장님이랑 술자리는 기본이 3시니 알아두고'
'부장님 술버릇 원래 개같으니 주의하라' 의 맥락들 이었음 ㅋㅋ
개같은 술버릇은 별건 없지만 술에 취하시면 별별 쌍소리 나오는데로 다하셔서 사람 패닉 만든다음 본인은 다음날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아 웃으며 대하시는거 ㅋㅋ
대리님중에 저거때문에 빡쳐서 몇번 키보드 던지면서 '아 신발 못해먹겠네' 소리친 분도 있다고 함
내 남친은 지금까지는 그냥 기분상하고 말 정도의 말들만 들어서 하루 기분안좋고 넘어갔었는데
지난주 목요일에 또 부장님과 회식을 하게 됨
원래 회식자리가면 연락을 거의 못하니까 한시간에 한두개씩만 톡이 오는데
기분이 너무 안좋다며 갈때 얘기를 한다던 남친
잠시후 화장실이라며 톡이 왔는데 부장님이 앞으로 점심을 먹지 말고 일하라고 하셨다는 거임 ㅋㅋ
뭘 그렇게 점심을 먹으러 나돌아다니냐고 일이 널럴하니까 그렇게 살이찌지
앞으로 점심먹지말고 일해 뭐 이런식으로 말씀하셨나봄
그래서 남친님은 내가 여기를 진짜 다녀야되냐며.. 저말 말고도 별별소리를 다들은거 같음 ㅜㅜ
카톡으로 전해들은 나도 너무 빡치고 얘가 왜 이상태가 됐는데 너무 열이 받는거임
아무리 신입막내라지만 너무 인신공격이쟈냐 ㅡㅡ
일같은 일을 주면서 차라리 못한다고 욕을 하던지!!
그리구 어케 밥을 안먹고 일함?? 알바하는 나도 밥만바라보면서 일하는데
팀내에 같이먹는 사람이 없으니까 맨날 나가서 먹게되고 그러는건데 도대체 뭐가 그렇게 뵈기 싫어서 저렇게 말하시는지
그날 남친은 3시넘어 귀가하고 다음날 출근하신 부장님은 괜히 계속 웃으면서 말거셨다구 함
(원래 잘 웃는 분은 아니신데 왜..왜죠 더짜증나게)
원래 직장에서 술자리 갖고 회식하다보면 이소리 저소리 다 듣게 마련이지만
이정도는 심한거 아님??
하소연하고 욕하면서 털어낼려구해두 주변 분들께는 쉽게 말도 못하고
전임자 대리님 한분께 조언구했더니 그런말 백번 들으셨다고..ㅜㅜㅋㅋ
친구들한테나 얘기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두 치가떨리고 퇴사욕구가 솟는다고 함
나도 남친이 거기서 그런소리 들을 사람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퇴사및 이직이 뭐 그렇게 쉽나여..ㅠㅠㅋㅋㅋ
아마 위에 조직문화나 교육등은 거의 모든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구 생각함
시간지나며 견디는게 답이라는것두 알구있지만
앞으로 술자리마다 저런소리 듣게 될거라고 생각하니..
지난 일을 생각해도 출근할맛이 안나고 앞으로를 생각해도 너무 힘들다구 함
(기업 특성상 이직없이 평생가는경우가 많음. 자진해서 선택해야 이직함)
많은 신입사원들이 자신의 기대와 회사현실이 맞지않아 퇴사를 선택하는건 많이 들어 알고있기에
남친이 퇴사할거야!! 라며 다짐하신것은 절대 아니고
일 자체는 참 잘 맞고 좋아하셔서 어케든 버텨야지 라구 생각하고 있음
그래두 멘탈 회복이 안되셔서 여러분의 경험과 조언을 구함!!
저정돈 약과라던지 더 심한소리 들었지만 잘 다닌다던지
아님 결국 못참고 이직을 하셨다던지 등등
유리멘탈 신입사원에게 공감과 조언 부탁드림!!!
1인칭 아니고 남친남친 거려서 짜증나셨죠? 저도 거슬리네요..
근데 요즘 오빠라구 잘 안해서 쓰기가 애매했음 ㅋㅋㅋㅋ
그래두 봐주세여 전 오늘 벚꽃보러 혼자갔다왔으니까요.. 또르르★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맞춤법등 부족한점은 감사히 알고만 있을게염 ㅋㅋㅋ
즐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