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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랑 여행가는게 그렇게 힘든가요?

balloon |2014.04.15 09:42
조회 12,443 |추천 7
아들 낳으면 걸어가고 딸 낳으면 비행기 탄다는 속담이 맞는것 같네요.여행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5월 연휴기간때문에 요즘 좀 바쁩니다.입사한지는 얼마 안 됐고 정말 궁금한게 이번 5월에 가까운곳으로 진짜로 여행 많이갑니다.지금 여행상품 만드느라고 정신없고 이제는 조금 좀 한가해졌습니다.그런데 가끔 부모님 모시고 여행가시는 분들 계시더군요.정말 좀 희한한게 대부분 시부모님이랑 가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 장인어른 장모님 모시고 가네요.
어제 저녁에 가볍게 팀장님이랑 직원들이랑 술마시면서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아니 왜 압도적으로 처가식구랑 해외여행가는 사람이 많냐고? 원래 그런거냐고 물어봤습니다.팀장님이 너도 결혼해보면 이런 질문 안 할텐데 결혼전이라 그런거라고 결혼하면 알게된다고 하네요.그랬더니 옆에 여자직원이 시부모님이랑 여행갈거면 안 간다고 스트레스 풀러 갔다가 더 쌓인다고.제가 그래서 그 부모님이 시부모님이기도 하고 친정부모님이기도 하는데 왜 그러냐고..
팀장님이 이야기 하시는게 시부모님이랑 여행을 갈려면 시부모님이 모든 비용을 지불하던가..아니면 남편이 1년동안 아내에게 모든 구박과 생색을 감당할 자신이 있던지라네요.제가 그러면 내 와이프가 그런다면 나도 결혼해서 장인어른이랑 장모님 모시고 여행 안 갈꺼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그러네요. 아마 그럼 살아서 지옥이 어떤 곳인지 느끼게 될거라고..
결혼하면 알게 된다는데 똑같은 부모님이시잖아요.그런데 왜 시댁부모님은 안되고 처가쪽 부모님하고의 여행은 되는지 궁금하네요.정말로 결혼하게 되면 그렇게 되나요? 좀 씁쓸한 현실인것 같기도 하구요. 
추천수7
반대수18
베플아아아|2014.04.16 01:24
차이가 뭐냐면요 어머니가 할머니 계실때 누우면 큰 소리 나는데 아버지는 1년에 몇번 안가는 처갓집 가서 계속 누워계시는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봐요 호칭도 아내집은 처갓집 남편집은 시댁입니다. 집에서 어머니가 밥 차리지만 아버지는 '처갓집'가서 술에 밥 얻어먹고 옵니다. 님 집에서 아내분 집안일 먼저 도우기 전에 안시키고 님도 님이 우러나와서 처갓집에 잘하면 저런 말 나올일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기혼여성이 제일가기 싫은 여행은 시댁사람과 펜션 여행입니다. 나가서 사먹으면 비싸다고 펜션에서 만들어 먹자고 하는데 과연 누가 음식을 할까요?
베플개뿔|2014.04.15 16:42
우리 사무실에 아저씨가 해외여행을 가는데 장모님을 모시고 간데.. 그래서 '우와 멋지시다. 대단하시네요'했었는데 내 칭찬이 완전 무안해져버린 그 아저씨의 대답... 머슥하게 웃으며 '애기 보러...' 이런거야.... 시부모랑 여행가면 애는 내가 보고 따라다니며 구색을 갖춰줘야 되지만, 친정부모랑 여행가면 애는 엄마가 봐줘 나 놀으라고... 우리나라도 딸가진 죄인이란 명패를 부모님들이 스스로 떼시고, 아들가진 부모들의 당당한 콧대가 없어진다면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우리 가족 모두 함께 즐겁게 여행 갈수 있을텐데.....
베플이런|2014.04.15 14:42
친정부모님이랑 여행가서 사위가 신경쓰는경우가 많겠어여 아님 시댁식구들이랑 여행가서 아침부터 일어나서 신경쓰는 며느리가 많겠어요? 사위한테 여행가서 잘못하면 잔소리하는 장모님이 많겠어요? 며느리한테 여행가서 잘못하면 잔소리하고 불만제기하는 시어머니가 많겠어요? 한쪽면만 보지많고 인과관계를 잘 살펴보세여 왜 싫어하는 여자들이 많은지.
베플ㅇㅇ|2014.04.16 11:52
시댁이랑 일년에 한.두번 여행가는데 숙소 하나 잡아도 방은 각 가족끼리 따로 쓰고 음식은 다 사 먹고 시어머니가 애 봐주고 아침은 간단히 햄버거나 라면으로 떼워도 시어머니가 같이 웃으며 먹으면 갈만해요. 근데 그러는 시어머니가 몇이나 되겠어요? 근데 시어머니들도 참 그래요. 다들 편하게 해주고 그러면 며느리들이 다음번 여행갈때 또 따라갈텐데 그러질 않으니 며느리들이 학을 떼고 같이 안 갈라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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