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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며느리에서 탈출하고싶어요.

|2014.04.24 04:30
조회 1,203 |추천 0

안녕하세요.

 

조언이 필요해 어렵게 글을 올립니다.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의 어린시절은 그렇게 풍족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돈이 어떤 역활을 하며 돈의 가치를 다른사람들 보다 더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헛으로 써본적도 없고 열심히 일해왔으며 지금도 열심히 일 하면서 살고 있는

결혼 6년차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가족의 소중함이라는 것을 결혼후 알게되었습니다.

늘 밖에만 나가있는 아빠와.. 생활고에 힘들어 하는 엄마 그리고 동생

저에게는 행복한 가정.. 그것이 제일 부러웠었어요.

그러다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지금의 시부모님을 만났고

정말 행복하게 잘 자란 남편을 만나 지금 시댁에서 같이살고 있습니다.

 

처음 분가하라고 하셨지만 제가 안했어요.

이런 가족의 맴버로 살아가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혼할때도 혼수도 잘 못 했어요. 형편이 좋지 않아 시부모님께서 다 도와주시고

남편과 작은 예물로 시작했으며 시댁에 들어가서 살았기때문에 가전제품 몇 가지만 바꾸고 저희는 그렇게 시댁에서 살았습니다.

 

시부모님이 간섭하시는것도 없고 저희 두 아이들도 잘 키워주셨고 지금도 많이도와주세요.

그런데 저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바로 저의 건강상의 문제인데요..

얼마전부터 머리가 너무 아프고 소화도 안되고 모든것에 낙천적이던 저의 성격이 삐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결혼 초 모든 잔소리.. 모든 모든것들을 제가 소화할수 있었지만

어느순간 작은 잔소리 하나에도 너무 화가나고 참기가 힘들게 되었어요.

 

그리고 몸에 이상이 온날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스트레스성 신경성이였습니다.

사실 저는 스트레스와 거리가 먼 사람이였습니다.

그런데 저도 모르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있었던거같아요.

 

너무 잘해주시는 시부모님께 일등며느리

너무 잘해주는 울 남편에게 일등와이프

늦게 일하고 퇴근해서 오면 안쓰럽게 놀고있는 내 새끼들에겐 일등 엄마

어머님 아버님들의 주위사람들에게 보여주고픈 일등며느리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어버리다보니 저의 몸과 마음은 지칠때로 지쳐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나 하나만 참으면 집안의 평화가 찾아오는데.. 라는 생각으로

모든걸 평과하고 처리한 내가 너무 한심스럽네요

 

그렇게 잘 하는 며느리다보니, 조금만 못해도 서운해 하시고

저의 진짜 모습은 없고

그저 보상해드리고 싶은 저의 지나친 마음이 이렇게 탈을 만들줄은 몰랐습니다.

 

퇴근후 집에가면 저녁하고 아이들케어하고 설거지하고 하다보면 9시10시

시부모님과 같이살다보니 설거지를 미룰수도 없고

저도 모르게 모든게 저에겐 스트레스 였나봅니다.

 

또한 볼일이 있어도 아이들 돌보와주시는 시부모님 눈치에 칼 퇴근해서 집에가서 비유맞추고

그러다 보니 저의 몸과 마음은 나도 모르게 지쳐있는거같아요.

 

퇴근후 집에가서 10시전엔 앉아있을시간이 없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니깐..

쇼파에 한번 누워서 쉬워본적이 없었네요.

퇴근후 힘든 몸으로 들어가 늘 밝은 모습으로 어른들께 잘 보이려 한 모습뿐이 없네요.

지금.. 제가 이렇게 아프니

한심하기만 합니다.

 

제가 변한다면

어른들은 이제 좀 컸나?  나쁘게만 보실텐데..

 

제가 보기엔 최선의 방법은 분가하는 방법인데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 도와주세요

처음부터 그래왔던 것 처럼 현명하고 착한며느리이고 싶은데

어떻게 말씀드려야 서로 기분 안나쁘게 분가할수 있을까요?

시댁에 산다는 것 자체가 이렇게 큰 스트레스 인줄은 몰랐습니다.

그저.. 그 행복한 가정에 저혼자만 끼면 된다는 생각이 착각이였습니다.

 

알려주세요 .. 해결책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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