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해의 차

ㅋㅋㅋ |2014.05.03 20:07
조회 256 |추천 0

 

어디서부터 말을이어나가야될지 모르겠지만,

두서없이 써봅니다.

 

친구랑 놀다가 친구의 친구까지 같이 모여 만난 지금의 남편,

하루이틀 개인적으로 연락하다가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는 나긋나긋한 말투가 좋았습니다.

이런저런 사람 만나봤서 그런지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는 노점장사를 하고있었고, 저는 회사사무실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가을에 만나 겨울이왔고, 불같은 사랑은 아니지만 적당히 따뜻한사랑을 이어왔습니다.

어느날쯔음 그는 제게 이별을 이야기 합니다. 속내를 시원히 얘기하지 않아 눈물이 났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는 시각장애가 있었습니다. 그냥 만나고 이야기할때는 느끼지 못할정도였고, 성격차이는 살짝 있었지만, 그런걸로 헤어질 생각이 들지 않아 괜찮다고 설득하고 함께 토닥였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아이가 생겼습니다. 결혼은 먼저 못하지만 아기를 낳고 하기로 의논했습니다. 저는 회사를 오개월쯤까지 다니다 그만두고, 빚도 없엇지만 그렇다고 딱히 모아논돈도 없었기에  남편집안도 저희 집안도 형편이 여의치 않아 임신 육개월쯔음 제가 어머니랑 사는집(월세)에 들어와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선 아이를 임신해 같이 살겠다기에 마땅치 않아도 그냥 잘살라고 받아들여주셨습니다.

 

같이 생활하다보니 그는 홀아버지아래 자라서 그런지 가정적이지 않았습니다.  술,친구, 넷마*(도박)등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더라구요. 같이 지내다 보니 알게된점들입니다. 당연히 술,친구 좋아할 수 있지만, 보통보다 좀 심하구요,

 

또 알고보니 초등학교만 졸업했습니다. 딱히 숨기는건 아니었다고하지만 나중에 대화하다 알게된 사실이라서 기분은 별로 안좋았습니다. (연애초기에 말했을땐 제친구랑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다고 했었습니다. 제가 자꾸 물어 그냥 그렇게 대답했다고 하더군요,) 학력을 따지는건 아니지만, 속은 기분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연애초기부터 그는 아버지랑 사이가 안좋아 교류가 없다고 말을 해왔지만, 친구들과 술을 먹곤 아버지 집에서 잠을 자곤했습니다(일종의 외박이죠).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직업이 노점인지라 비가오거나  바람이세면 장사를 하지 않게되자 집에 있으면 게임, 아니면 친구들 만나러 술을 먹으러 가곤 했습니다.

 

노점을 남에 트럭에 짐을 실어놓고 세를 주듯 한달에 한번씩 돈을주며 하는 노점이라 제가 필요한 물품등을 수레에 실어  한시간 넘게 전철을 타고가서 전해주곤했습니다(임신6~8개월). 가끔씩은 도시락을 싸다주기도 했지요. 밖에서 일한다는게 고생스럽기도 하고 안쓰러워 조금이나마 도움이되길 바랬던 마음도 있습니다.

 

한여름엔 그의 친구가 지방에 살아 같이 임신8개월쯤 여행을 가게되었는데, 관광을 편안히 해도 힘들판에 친구랑 둘이서 레져만 즐기더라구요 ㅎㅎ 짐꾼지키는사람했지요.

 

임신해서 힘들고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갈수록 성격차도 심해지다보니 임신중에 정말 많이 싸웠었던거 같아요 그렇다할 태교도 못했고, 어느날은 술취해 저랑 말다툼하더니 가방던지고 밀치더라구요. 기분이 나쁘거나 말다툼을 할때면 집나가 잠을 자는건 물론이고 저또한 날카로워져 술취해 집에가도되냐는 전화에 그냥 아버지집에서 자라고했습니다. 술취한 아저씨냄새가 정말 싫었습니다.

술취해 헤어지잔소리는 그냥 기본이었고, 아버지집에서 외박하고선 그냥 안들어온다고 돈보내준다고 혼자서 키우란소리도 들었구요,

 

 

어찌어찌 시간이 지나 유도분만으로 아이를 낳으러 밤에가 밤은 지나야 나온다기에 남편은 일하느라 피곤하니 집에가서 자라고 이르고 그다음날 일나갔다 낮에 와 이틀 진통하는 그중에도 옆에서 잠이와서 정신 모차리고 저또한 심한진통으로 날카로웠습니다. 정말 내가 왜 이런 고생하나 싶었습니다.  결국 제왕절개를 하고 누워있는데 잠시뒤에 아버지집가서 잠자고 온다더니 자고 게임하고 저녁에 돌아왔더라구요. 저녁에 친구들 오니 저녁먹고 돌아오라니까 술한잔까지 하고 들어오더라구요 참.

 

지금 아기를 낳은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나마 돈은 벌긴하지만 돈버는거 말고는 뭘하는지 모르겠네요. 이젠 사랑도 뭣도 없는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을 오랫동안 만난 사람이 아니기도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다른 성격차이가 갈수록 심하네요..

 

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시는분이 있을까 모르지만 답답한마음에 이렇게 쓰고 갑니다..

뭐가 답일까요... 아기를보면 홀부모밑에 자라게 하는것도 미안해집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