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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조회랑 댓글수가 엄청나네요...
평생먹을욕 다 먹은 기분입니다.
달아주신 댓글 대댓글까지 다 읽었습니다
.
예상했던 댓글이고 제가 못난것도 맞아서 자포자기심정으로 읽었습니다만
(그 와중에 격려해주신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제일 충격적인 댓글은 자작아니냐는 말이네요.
고졸인데 글을 잘쓴다 이런 말은 이와중
에서도 글을 잘썼나? 싶지만
그게 아니잖아요 이 글이 자작이다라는게
사람들이 보기에 제가 정말 비현실적인 ㄱㅅㄲ라는 뜻인것 같아서요..
간혹 막장 드라마?같은 판을 보면서 이건 자작이다ㅡㅡ 이런 생각 많이 했었는데
제가 그런 취급을 받게될줄이야....
그리고 전여친에게 다시 연락하려는 마음은 조금도 없습니다..
베플분이 친한친구라면 저랑 본적이 있을텐데 전 도통짐작이 가지 않네요..
어쨌든 그 점은 걱정마시라는 겁니다.
그냥 신세한탄 푸념글이었는데.....
저같은 사람도 있는지 궁금하고......
동생은 깨어있을때에는 사람이 내내 붙어있어야 할 정도라
특수학교 보내는 돈에 뒷바라지 돈이 엄청 많이 들어갑니다.
이거 걸림돌인거 저도 압니다.
친구들도 친한친구 4명밖에 모릅니다..
경리나 미용직 같은 것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 직종의 여자들한테 무시당하고 평가당하며 호구노릇을 하고나니
저도 모르게 악감정이 생겼던것 같네요.
왜 나는 이런 집에서 태어났을까 생각많이했는데...
객관적인 글들 보고나니까 정신도 들고...
여러 말씀들 감사합니다. 새겨듣겠습니다.
이 게시판에서 조언을 구하고 싶어
일부러 할머니 계정으로 가입까지해서 글올립니다
성의를 보아 방탈 양해부탁립니다.
글이 좀 깁니다.
무조건적인 비난보다는
따끔한 충고와 현실적인 판단 기다리겠습니다.
어중이떠중이 고등학교졸업이 최종학력인
20대 후반 고졸 남성입니다.
대기업 협력업체에서 3교대로 생산직 업무를 하고 있으며
연봉은 세후 2100정도네요..
위에 썼듯이 능력은 저 모양이며
외모는 나름 괜찮다는 말 듣고 있으나 키는 170초반입니다.
밑으로는 크게 터울 나는 정신지체장애를 겪는 남동생이 있으며
부모님 소득 두분합쳐 300이 채 안됩니다.
스무살때부터 일을 하기는 했지만
이력서에 적을 만큼 경력이 되는 일을 한 것도 아니고
입는거 술먹는 것 조금씩 사치하다보니
지금껏 모은돈이 1500이 조금 안됩니다..
3년조금 안된 여자친구와 1년전 쯤 헤어졌습니다.
싸우다가 제가 홧김에 헤어지자 했고 그것이 끝이었습니다.
헤어진 이후에는 다른 여자도 만나보고 놀고
더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을 것 같고 자유롭고 좋았는데
1년 즈음 되는 요즘 들어보니
주제파악이라는게 된다고 해야할까요
자괴감과 자격지심만 늘어갑니다.
일단 전여자친구는 특목고를 졸업해
열손가락안에는 꼽히는 학교의 대학원까지 진학했습니다.
지금 졸업막바지쯤 되었을 것 같습니다.
(헤어진 이후 서로 한번도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한살 어리고 집안환경도 모자랄 것 없어보입니다
또 늘씬하고 키도 큰편에 꾸미는 것을 좋아해
예쁘다는 말을 꽤 많이 듣는 편이었습니다.
대학원 다니면서 프리랜서로 일을 했는데
탄력 근무(?)라 하루에 3-4시간정도 일하며 월수입 200정도
매학기 자기돈으로 등록금을 충당했습니다.
벌어놓은 돈도 꽤 있는 것 같구요.
헤어지고 처음 한 두달간은
자유로운 것도 좋고 노는것도 좋았지만
슬슬 안정감을 찾고 싶어 친구에게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했는데
(이 친구는 4년제 수도권 대학 나왔고
가끔 자기 친구들이랑 여자들이랑 삼대삼 이런식으로 놀더군요
그런 자리에 다른 친구들은 데려가면서 저는 안데려가길래
나는 언제 소개시켜주냐 이러다가 나온 이야기입니다)
친구가 대답을 기피하는 것같고 말을 돌리는것 같더군요.
술마시며 너 왜 나 소개 안시켜주냐 얘기하다
술이 좀 들어가니 친구가 애기하더군요.
"너 여자 소개시켜준다 그러면 뭐 물어보냐
이쁘냐 물어보지 몇살인가 물어보지.
여자들한테 남자 소개시켜준다 그러면 뭐 물어보겠냐
어디학교 나왔냐 지금 뭐하냐 물어본다."
여기까지만 들었는데도 할말이 없더군요.
저 친구가 휴학도 많이하고 군대다녀와서도 놀고
재수도 해서 저랑 동갑인데도 아직 졸업전입니다.
자연히 학교에 있는 여자들은 나이가 어리고
단순히 어울려 놀고 싶었을 뿐인데
그런 이야기 듣고나니 현실 파악이 좀 됩디다.
그렇다고 1년동안 여자가 없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만난 여자도 있고 짧지만 두명정도 사귄적도 있습니다만 제짝은 없더군요
제가 고졸이고 능력이 좋지 않아서 그런건지
제 주변 친구들도 저랑 다 비슷한 처지입니다.
고졸아니면 전문제 대학교 졸업해서
취업 준비중 아니면 폰 팔고 공장다니고
알바천국에서 일구해서 생업삼고....
그냥 저랑 비슷비슷.........
그나마 위에 쓴 대학다니는 친구가
제 주변 중 가장 잘난 친구입니다..
여자사람친구들도 많긴 많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들도 비슷합니다.
비슷한 학력에 중소기업 경리,
옷가게 점원, 네일아트하거나 미용실.. 소득은 월130..?
헤어지고 나면 더 예쁘고 조건 좋은 여자
얼마든 낚아서 행복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 아니더군요.
주변에 예쁜 여자들 있긴 당연히 있지요
하지만 위 말하는 개념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개념 모자라고 조건이 모자란 예쁜 여자들은
제가 성에 안차는 것 같고
저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냥 가벼운 연애상대 재밌는 오빠정도?....
그런점에서 보면
전 여자친구는 생긴건 노는것 좋아하게생겼는데도
엄청 성실하고 경제관념 뚜렸하고 능력도 있고
사치도 없었고 제 돈을 잘 아껴줬습니다.
제가 전 여자친구 만날때 6개월에 한번꼴로
일 그만두로 3개월정도 놀고 일 다시구하고 그랬는데
자기돈 아낌없이 쓰고 절대 사치안하고
비싼거 먹자고 얘기 꺼내본적 한번도 없으며
기념일에 제가 140짜리 가방 사줬는데도 환불해서
제 통장 계좌로 넣어주던 여자였습니다.
데이트할때도 예산짜서 데이트하고
거기서 절약하고 아껴서 남는돈을 커플통장에 저축하니
헤어질때 쯤에는 거기에 모인돈이 370만원정도?
욕먹을 각오하고 털어놓자면
솔직히 전여친한테 다시 연락해보고 싶은데
헤어질때 통장에 있는 돈 절반 달라고 했던게 창피해서
연락도 못하겠습니다.
근데 그것도 이미 입금해놓았던걸 모르고
돈달라 보챈꼴이니 아주 그냥 창피해 죽겠습니다.
설상가상 전 여친은 새남친까지 생겼습니다.
그 사람 얼굴이 곱상하게 잘생겼길래
얼굴은 괜찮은데 능력으로는 별볼일없는
저같은 부류 또 만나는줄 알았는데 .
건너 건너 어렵게 얻은 정보로는
외고 출신에 SKY졸업해서 공기업다닌답니다...
그남자랑 반년 좀 안된것같습니다.
요즘 들어 이 생각만 하면 암울합니다.
전 여친보다 좋은 여자를 만나기는 틀린거겠죠?
저는 나아지는 것도 없이 나이만 먹는데
전 여친은 점점 잘나가는 것 같아 위축됩니다.
그러다보니 내가 저여자를 잡았어야 했나 하는 후회도 들고
제가 점점 초라해집니다.
이제 삼십이고 결혼도 해야겠고
어떤 여자를 만나게 될지 고민도 많은데
저는 어떤 여자를 만나게 될까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