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누나 나야. 누나있잖아.
누나가 없었던 동안 내가 했던일을 모두 기록하고 싶기에 지금에라도 한글자 한글자 적어 보려구해. 하나도 빠짐없이 솔직한 내 마음을 적어나갈께.
5월 6일 누나와 다투고 도저히 출근을 못하겠어서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고 휴무로 바꿨어. 새볔에 지쳐 잠드니 꿈속기억 하나하나까지 누나의 얼굴 , 모습이 나타났어 혹시나 아침에 카톡이 오지는 않았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핸드폰을 열었지만 연락온건 아무것도 없었어. 일어나자 마자 전화를 하고 카톡을 보내고 싶었지만 아직도 내가 한말 때문에 많이 화가나 있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에 연락하기가 두려웠어.
점심즈음이 됬을때도 내 머릿속은 온통 누나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 안녕동으로 사촌 집들이를 갔다가 형이 석가탄신일 이라며 걸어서 용주사를 가자고했어. 가는길 내내 누나와했던 대화밖에 생각이 않났어. 융건릉에 도착했을때 누나와 손을 잡으며 걸었던 추억이 하나하나 생각이 났어. 그와중에 형이 저쪽 연못에 금붕어가 산다고 자랑하듯이 얘기를 했어. 그말을 듣고 내가더 자신있게 구구절절 얘기를 해줬어. 연못 왼쪽에는 클로버가 많고 뒤쪽으로가면 담너머로 스님들이 머무는 공간도 있고 왼쪽으로 내려가는길이 있다고 내려가다가 오른쪽을 보면 관계자외출입금지도 있다고, 가이드마냥 신이나게 얘기했어.
용주사를 쭉 둘러보고 걸어서 집까지 왔어. 아침부터 연락한통 오지도 가지도 않은 핸드폰을 보기가 싫었어. 나도 누나에게 조금은 못되게 굴고 싶다는 악마같은 생각이 자리를 잡았어. 저녘무렵 마음에도 없는 문자를 보냈어. 보내고 나니깐 잠깐동안은 나쁜심보로 인해서인지 기분이 괜찮았어. 핸드폰 배터리도 많았는데 일부러 껐었어. 아침이 됫을때 더 당하게 해주고 싶어서 더 나쁜말을했어. 보내고 한두시간즈음이 지났을때 너무 후회가됬어. 내가 말을 너무 심하게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저점더 커지더니 점심먹을 즈음엔 미안해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랐어.
저녘 5시가 됫을때 누나에게 이별통보를 받고 하늘이 아니 , 지구가 무너지는줄 알았어.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어. 빨리 회사 퇴근을 하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어. 그렇지만 아무것도 티내고 싶지는 않아서 저녘 약속을 갔어. 누나에 대한 걱정과 생각 불안 때문인지 약속은 무의미했어. 수원역에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는길 수원대 앞에서 택시를 내렸어. 터덜터덜 한걸음 두걸음 걸어갔는데 우림아파트 였고 정신을 차려보니 누나집 앞 문이였어. 너무나도 보고 싶다는 생각에 나도모르게 문을 두들겼어. 셋째동생이 나왔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서 내가 빌려준 책을 받으러 왔다는 거짓말을 했어. 혹시나 누나가 안에 있을까 하는 생각에 신발장도 자세히봤어.
책 두권을 돌려받고 1층으로 내려온나는 어떻게 해야하나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했어. 누나둘째동생이 마감하고 올걸 생각하니 우선은 2층으로 도망갔어. 둘째동생이 올라가고 한시간 동안 1층 문앞에 걸터앉아 온갖 생각을했어. 난 누나가 너무보고 싶은데 못보니 내가 너무 한심 스러워서 가지고 있던책 한권을 찢었었어. 이젠 정말 끝이구나 라는 생각에 우산을 들고 우림아파트 정문쪽으로 향했어. 우울한 기분에 우산도 들고 있기가 싫었어. 마침 앞에 오는 여자가 우산도 없이 오는 것 같아서 줄려고했어. 정말...정말...꿈인줄 알았어... 누나였어.. 옆도보지않고 슈욱 가는 누나를 보고있던 나는 왔던길을 거꾸로 뛰었어. 문앞에서 누나가 들어가는걸 볼때 내가지금 말을 걸지 않는다면 영원히 끝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누나를 불렀어. 마음속에서는 '이바보야 멍충아 내가 정말 미안해 보고 싶었어...너무너무.. 너무보고싶었어..'라고 얘기하고 싶었지만 입이 떨어지지가 않았어. 결국 내입에서 나온 말은 '내물건 가지러왔어'였어.. 어떻게든 붙잡고 싶었지만 몸과 입이 따라주질 않았어. 내마음과 정반대로 행동하는 나를 보니 정말정말 한심했어.
누나가 나에게 하는행동을 보니 굳게 먹은 마음이 보였어. 그런모습을 보고나니 정말로 끝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 누나의 굳게 먹은 마음에 비하면 내마음은 보잘것 없었나봐. 어떻게든 놓치고 싶지가 않았어. 다음날 다시 보자는 누나의 말에 기쁨반 걱정반이었어. 다음날은 내가 야간이었고 누나가 자신 때문에 내가 힘들어 하는게 싫었는지 다른날 만나자고 연락을 하겠다고 말을했어.
어떻게든 연락이 올꺼야 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어. 잘때 누나의 모습이 나타나는건 당연한건가봐.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혹시나 벌써 연락이 오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핸드폰을 열었어. 연락이 오진 않았지만 괜찮았어. 다시 볼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으니까. 시간이 지나고지나니 조금씩 두려워졌어 이렇게 영영 끝나는건 아닌가 연락이 안오면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어.
야간을 가는 저녘7시전 5시30분까지 잠만잤어. 졸리지도 않았는데 밥도 거른체 잠만잤어. 잠을 자면 꿈을 꾸게되고 꿈을 꾸면 꿈속에서라도 누나의 아른거리던 모습을 볼수 있었으니까. 야간을 가면서도 연락이 오겠지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 한시간이 지나고 두시간이 가니 나는 너무 초조했고 야간일 도중에도 끊임없이 생각이 났어.
첫번째 야간이 끝나고 이러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에 혹시나 내핸드폰에 누나의 정보나 연락처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수도없이 뒤져봤어. 틱톡도 깔아보고 네으토온도 들어가보고 그전날 까지만해도 너의 번호였던 번호로도 전화를 해보고.. 수없지 전화를 했지만 없는 번호였어. 네이버 라인에 들어갔을때 희비가 교차했어. 사랑해♡라고 저장되어있던 누나의 얼굴고 모습을 보니 어찌해야할지를 몰랐어. 우선은 자야겠다 십어서 잠을잤어. 일어나니 더욱 똜해진 나의 마음을 숨길수가 없었고 무서웠지만 내가 하지 않는다면 변하지 않을것 같아서 선뜻 먼저 연락을 했어 바쁜가보다 싶었고 연락이 계속 안됬어 아마 누나폰에는 라인이 깔려있지 않았나봐. 이젠정말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생각이 계속 맴돌았어.
그래서 있잖아....누나.. 나 이제 내마음을 숨기지 않을께.. 정말 고마웠고 사랑했어. 마음같아서는 정말정말 붙잡고 싶지만 누나의 뜻이 그렇다면 나 떠나갈께. 사랑했다.ㅈㅎ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