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 결혼 10년차 입니다.
맞벌이 하다가 현재는 혼자 벌고 있습니다.
몸도 않좋고 회사생활이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고 그만둔지 1년 정도.
초등학생, 유치원생 아이 둘이 있고요.
와이프는 수입 전혀 없는 상황이고.
저도 회사원이라 정해진 급여 외에는 별 수입이 없습니다.
아주 이따금 급여 외 성과급 정도..
월 550정도 받고 있고.
제가 쓰는게.
차할부+보험이 70만원 정도. 용돈(밥, 담배 값 정도), 경조사비로 40만원 정도 씁니다.
차 유지비, 통신비, 커피값, 술값 등은 회사카드로 씁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장보고 외식하는 건 다 제가 냅니다.
생활비라고 정해 놓은 건 없고 와이프가 쓰고 청구하는 식입니다.
매달 470 ~ 500 사이를 청구하는 것 같네요.
그러다 보니 매월 적자 입니다.
매월 100~200만원 적자가 나는데.
와이프 기분 상할까봐.
제 통장과 카드내역 오픈하면서 어떡했음 좋겠냐.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수입이 줄었으면 지출도 줄이자 정도 얘기만 했습니다.
이정도 얘기만 나와도 싸우자고 덤비네요.
싸우는 것도 하루이틀이고.
직장 그만두고 전업주부 한지 1년이 넘었는데 살림엔 전혀 취미 없습니다.
음식도 거의 안하고..
제가 포장해서 뭔가 사오거나 주말엔 제가 뭔가 해서 애들 먹입니다.
밑반찬도 유리통에 들은거 바싹 말라 손대기 싫은 애들 냉장고만 들락 거리고.
와이셔츠는 왠만하면 제가 다립니다.
다려달라고 말하기도 싫고. 어쩔 수 없는 경우 얘기 하면 어디가 아프네, 바빴네 하면서...
빨래도 자주 안합니다.
본인 말로는 매일 세탁기 돌린다는데. 욕실에 수건 떨어질 날이 많고요.
런닝셔츠가 6~7벌 인데 없을 때가 많아 뭐라 했더니 5장 더 사다 놓더라구요.
집에 들어가는게 점점 싫어집니다.
일찍 들어가도 밥 없을 경우가 많고. 햇반에 계란후라이 해서 대충 비벼먹던가, 라면 끓여 먹습니다.
한번은 저녁먹고 뉴스 보느라 자릴 옮겼는데. 밥먹고 안치우고 뭐하는 짓이냐며 대판 싸웠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