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 사과드려요.
여기가 많이 보는 방 같아서 여기다 적어요.
으아ㅏㅏ아ㅏ 요즘 갑자기 엄청나게 외로움을 타는 23살 녀자입니다.
초중딩때 사귀어본거 외에는 경험이 없으니 거의 모솔이라 보면되요..
나는 왜 남친이 없을까..OTL 좌절하며 대인관계도 돌아보게 됐는데요,
제 성격이 문제인거 같아요.
저랑 코드가 되게 잘 맞고 편한 사람들 몇명 빼고는..
같이 있으면 그냥 어색하고 불편해요.
제가 그렇게 느끼니까 사람들도 저랑 어울리기 힘들어 하는것같구..
긴장을 엄청 잘하는 성격인데다가 말투 자체가 진지하고 재치있게 받아치지를 못하고..
재미없는 성격이면 편하기라도 해야하는데..
제가 완벽형이라 뭔가 자신을 내려놓고? 사람들한테 막 편하게도 못 대하는것 같아요.
제가 너무 굳어있는 사람같아요..
심지어 제가 예민하기도 해서 막 심기를 엄청 건드리는 사람있잖아요..
다른 사람한테나 나한테 막 대하는 사람보면,
불의를 못참는 성격이어서 그런 사람이랑 있으면 너무너무 힘들어요.
제가 막 말 못할정도로 소심하고 이런건 또 아니거든요.
저도 제 성격이 싫어서 고치려고 남모르게 다짐도 많이하고 노력도 해봤는데..
그게 은근 에너지를 많이 잡아먹더라구요.
사람들 만날때마다 너무 지치는 거에요.
저도모르게 사람들 만날때마다 이렇게해야지 속으로 생각하면서 너무 긴장하고있고 막 이러니까..
너무 피곤하고 이제는 지쳐서 아예 사람들 만나는게 싫고 귀찮아요..
지금은 좀 나아졌는데 예전엔 막 대화를 할 때 말이 끊기면 안된다는 강박까지 있어서
사람 만나기전에 누구를 만나든 어떤어떤 얘기를 해야겠다 하고 미리 생각도 하고
얘기하는 중에도 말이 끊겨서 어색한 순간이 오면 어떡하나 불안하고 초조하고 그러기도했어요..
정말 심각하죠..ㅠㅠ
저도 알아요..
다 비관적이네요.
요즘 읽는 책에서 보니까 "불평을 달고 살며 어울리기 힘든 사람은 대체로 자존감이 낮다" 라는데
제가 자존감이 많이 낮은가봐요..
사실 저 초딩때만해도 자신감 자존감 자존심 셋다 충만했거든요..
성격도 완전 활발하고 약간 리더형이고..ㅋ
원래 초딩땐 뭣도 모르니까 다들 그런가요..?^^
무튼 제 성격이 이렇게 사람들을 기피하게된 이유가 몇개 있는데..
그거 또 설명하면 되게 길어질거라.. 여기서부터는 그냥 안읽으셔도 되요..ㅎ
초딩때는 소위 잘나가는? 큰 그룹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놀았어요.
근데 거기에 중심인물이라 할만한 애랑 되게 사소한일로 싸우고는 그 그룹애들이랑은 멀어지게됐어요.
그리고나서 지금까지 저랑 베푸인애랑 친하게 지내게됐죠.
그 그룹애들이랑 멀어지게 된건 솔직히 후회는 없는데..
중요한건 걔네랑 중고등학교도 같이 나왔어요.
우리 학교는 사실 제대로된 일진이라고 할만한 애들은 없었는데
걔네가 꽤 그룹이 크고 좀 나대는 타입이라 그냥 학교에서 걔네만 마주치면 제가 주눅이 들었던것 같아요..
저는 그냥 다 아무상관없이 편하게 지내고싶은데 제가 혼자 주눅이 들었던건지..
무튼 걔네때문에 좀 불편한 학교생활을 했다는 피해의식이 상당히 있는것 같아요.
저한테 직접적으로 괴롭힌건 없고 걍 지들끼리 귓속말로 쑥덕대고 심리적으로 좀 힘들었던 같네요.
원래 자존감이랑 자신감이 넘쳤다면 전혀 상관없이 잘지내고 피해의식도 없었겠지만
제 성격이 원래 찌질했나봐요 그건 인정해요..ㅎ
그리고 지금의 성격은 외모 콤플렉스도 좀 한몫 한것 같아요.
원래 좋은 피부는 아니었는데 여드름이 갑자기 심해져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혼자 이것저것 해보다가 흉터가 좀 심하게 남았어요.
지금은 진짜 여드름도 많이 들어가고 나아지고 있긴 한데
자연적으로 치료하는 중이라 흉터가 완전히 없어지려면 아직도 멀었거든요..
진짜 심할땐 막 죄지은 사람처럼 얼굴 가리고다니고 집밖으로 나가기도 싫고 그랬어요.
지금은 그냥 새로운사람 만나는게 불편한 정도..
얼굴 트집을 잡자면야 고치고 싶은데가 한두군데가 아니겠지만
사실 제 얼굴에 칼을 대고싶을 정도로 불만이 있는건 아니에요.
그런데 조만간 쌍수를 할것 같네요^^
눈이 속쌍커풀이 있는데 뜨면 뭐 보이지도 않으니까 무쌍이나 마찬가지고
큰편도 작은편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사진찍은거 보면 눈이 좀 작게 나오더라구요.
그냥 작은거겠죠.. 단추구멍보다 클뿐..ㅜ
이모가 어렸을때 저랑 눈이 진짜 비슷했는데 쌍수를 하고나서 완전 이뻐졌어요.
엄마가 그러는데 이모가 쌍수를 하면서 성격도 변한것 같다고 저한테도 추천하는데,
쌍수해서 이뻐지면 자심감도 좀더 생길것 같고.. 그래서 상담 받아보려구요.
사실 쌍수 하는것도 고민이 많긴 한데.. 해서 더 이상해지면 어떡하나하고..ㅋ
무튼 여기에 다 쓰니까 속이 후련하긴하네요!!!
마음같아서는 심리치료같은거 받아보고싶은데 그럴 필요까지 있나 싶고..
이글을 적는 이시간까지만 비관적이고 지금부터는 좀 더 긍정적이게 변하려고요..^^
웃는 모습만 자연스럽고 이뻐도 본래의 이목구비와 상관없이 더 이뻐보인다잖아요?
그래서 이쁘게 웃는 연습부터 하렵니다..
제 글의 본 목적은 "어떻게하면 자존감을 끌어올리고, 그래서 이 성격도 고치고, 남친을 만들수 있을까요?" 인데 정말 장황하네요..ㅋㅋㅋ
무튼 제 지랄맞은 성격을 욕하시더라도 좀 생산성있는 욕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그럼 모두 빠이짜이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