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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아줌마의 추파

부글부글 |2014.05.26 16:33
조회 1,727 |추천 0

지난 주말에 있었던 일이에요.

남편은 40대 중반이고 저는 초반입니다.

저는 남편의 차(카니발) 차량 내부를 정리하고 있었고, 남편은 외부 세차를 하고 있었는데

501호 아주머니가 외출을 하려는지 한껏 치장을 하고 나오면서

제 남편과 인사를 주고 받고 있었어요.

그 여자는 남편과 비슷한 나이 또래로 알고 있었고 피아노 학원을 운영한다고 들었습니다.

 

아주머니 : 어머~~~♥  201호 아저씨네~~

남편: 외출하세요?

아주머니 : 네~ 모임이 있어서요~~ㅇ  저 어때요?

나 : (차안에서) 뭐래 저여자가.. -_-+

남편: 멋지신데요. 연예인 같으시네요 !

나: (차안에서) 얼씨구...

아주머니 : 201호 아저씨도 우리 단지에서 제일 멋있어요.

                멀리서 보면 정우성 같다니 까요...  오호호호

남편: 싱글벙글 입이 귀에걸려 좋아 죽을라함

아주머니 : 지난주말 어디 동호회 다녀 오셨나 봐요?  그때 패션 정말 멋져서 내가 막 설레였다구효~

나 : (차안에서 참다못해 튀어나옴)  안.녕.하.세.요!!!  (눈을 막 부라리며)

      모임 늦기전에 빨랑 가 보시죠!!!

아주머니 : 어머~~ 자기도 있었구나    남편이 멋져서 좋겠어.... 하긴 남의 서방 부러워 한들 뭐할까마는...

나: 지금 저랑 싸우자는 거에요?

아주머니 : 어머~~ 부러워서 농담하는 거야~~ㅇ

               기분상했음 미안~ (아줌마가 차키로 뾱뾱하며 차문을 OPEN 시킴)

남편은  옆에 주차된 아주머니 차문을 열어 주었어요.

나는 어이가 없고 기가 막혀서 웃음이 나왔어요.

집으로 올라와 한 마디도 않고 TV만 보고 있으니, 남편이 눈치를 보면서 애들 데리고 코스트코에 가지고 하더라구요.

가는 차 안에서

남편: 기분 나빳어?

나: .....

남편: 니 서방 멋지다 들으면 기분 좋은일 아니냐?

나 : (어이가 없어서 마지못해 대꾸함) 그럼 당신 마누라 옆집 아저씨가 쎅쒸하다고 침흘리면     

      퍽  이    나  기분 좋겠데!! ㄷㄷ

남편: 또 그렇게 받아 치냐...  좀전에 정말로 그 아줌마랑 싸우려고 했냐?

나: 못싸울 것도 없지!!

남편: 체급에서 차이가 나던데 막말로 그 아줌마가 깔고 앉으면 끝이겠던데...

나: 됐고 운전이나 햇!!

 

좋지 않은 기분으로 장을 보니 엄청나게 사 왔습니다.  줸장

일요일 새벽

남편은 동호회 모임 때문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새벽에(3시) 살금살금 나 가고..

잠에서 깨긴 했지만 배웅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래저래 뒤척이다 잠이 들었는데

 

꿈에서 남편과 501호 아줌마가 내 침대에서 적나라 하게 정사를 벌이는 꿈을 꾸고 말았네요

 

하....아 =3

기분이 정말 더럽네요.   누구에게 하소연도 못하고...

님들도

이런 꿈 꿔본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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