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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키 못준다니 엄청화내는 엄마

.... |2014.05.31 16:37
조회 49,166 |추천 29
+추가) 댓글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약간 추가할게요...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그런지.. 키 얘기는 엄마가 시어머니가 이것저것 간섭하면 어쩌냐, 제집처럼 시도때도없이 와서 간섭하면 어쩌냐 이런 대화할때 제가 그렇게 되게하진 않을거라고, 왜냐하면 양가 부모님께 집키 드리지 말자 이미 합의본 상태라고 그러니까 아무때나 불쑥 오시진 못할거라 이런 대화할때 나온거예요... 제가 불쑥 밑도 끝도없이 '엄마 나 신혼집 키 못줘' 이런건 아니구요...

엄마는 저한테 늘 그러셨어요, 저 결혼하면 너희 일나갈때 너희 집가서 살림해주신다구요... 하지만 전 엄마가 가정부도 아니고 싫다고 그랬는데 엄마는 계속 우기셨어요 너희 일 나갈때 집에가서 빨래 청소 등등 해줄거라구요.. 없을때 오셔서 해주신다면... 그리고 제 차키 일도있고해서 당연히 집키는 바라고있을거라 무의식중으로 생각했나봅니다...

엄마가 절 힘들게 키우신건 정말 감사해요.. 하지만 엄마는 제 '엄마니까' 라는이유로 간섭이 너무 심하셨어요.. (아직도 제방에 노크없이 들어오시고 학생때는 가방, 지갑 서랍 다 뒤지시고 수업끝나고 거짓 전혀 안보태고 전화를 단 5분 늦게하면 집안이 뒤집혔지요...)엄마를 사랑하지만 결혼을 함과동시에 그런 간섭에서 조금 해방되고싶은맘도 있었구요... 그래서 저도모르게 안좋은쪽으로 들리게 말한거같네요....



안녕하세요 이제 결혼식을 앞두고있는 30된 여자입니다.

저희 엄마는 싱글맘에 전 외동이구요 (아빠 아주 아주 어릴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심) 그래서 그런지 간섭이라든지 집착이 좀 심하셨습니다.

사실 더 일찍 결혼할수도 있었는데 엄마가 싫어하시는걸 하면 (말 하나, 사소한거라도) 집안 엄청 뒤집혀서 그게 싫어서 엄마 하자는대로 해 지금에야 결혼하네요. 사실 남편될사람도 엄청 싫어하셨는데 제 나이 30이되니 포기하셨습니다... 알아서 하라고. 예랑은 엄마한테 엄청 잘하구요.

오늘 싸웠는데, 문제가 집키였습니다.

예비 시부모님이 연세가 좀 젊으세요. 엄마는 좀 연세있으시구요 (늦게 절 낳으셨어요).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시댁에서 간섭하고, 널 하녀처럼 부리고 그런건 아니겠지? (농담반 진담반) 그래서 전 아니라고 게다가 예비 시아버님 외국에서 일 하셔서 거의 외국에 계서 간섭할 시간도 없다 그랬죠... 그리고 제가 예랑한테도 그랬어요. 결혼하면 집키는 양가 부모님들한테 드리는거 싫다구요... 전 아무리 제 엄마라도 저희 없을때 문열고 들어오는거 정말 싫을거같거든요 그리고 아무때나 벌컥 들어오시는것도 정말 싫구요... 예랑도 제말에 동의했구요.

그래서 엄마한테 양가 부모님들한테 집키 안드린다고, 방문은 환영하지만 연락하고 오시라 할거라 했더니 갑자기 화를 불같이 내시네요 내가 언제 너네신혼집에 간다 그랬냐 엄마를 그런 교육못받은 아줌마로 보냐 언제 키 달랬냐 등등등....

엄마는 제 차 운전하지도 않으신데 괜히 키하나 달라고 하신적이 있어요 맡아두신다고. 제가 잘 두려고 했는데 키달라고 거의 명령하셔서 드렸는데 차 팔라고 그 키 달라고 했더니 잃어버리신거같다고 ...ㅜㅜ

시어머니 친정엄마 오는건 괞찮지만 연락없이 불쑥 찾아오시거나 아무때나 문따고 들어오시거나 이런거 싫어서 양가 안드린다 했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추천수29
반대수5
베플|2014.05.31 21:12
간섭 심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저는 글쓴님 이해가요. 평소의 울화가 갑자기 툭 튀어나와버리신 것 같네요. 빌고 숙이고 들어가면 보상으로 다른 간섭을 할 빌미를 찾아내실거에요. 타이밍은 안좋았지만 어쨌거나 글쓴님 생각을 여과없이 얘기한거나 마찬가지니까 밀고 나가세요. 간섭심하신 부모님들 공통점이 또 비약을 잘하세요. 그냥 나는 내생각 말한건데 니가 나를 무식한 여편네로 생각하고 있구나 하면서요. 간섭에서 벗어나 제대로 독립하시려면 여러번 싸워야 해요. 좋게좋게 갈등없이 벗어날 순 없어요. 호의를 정중히 거절해도 비약과 원망이 돌아오거든요. 난 네 부모라서 해주려고 하는건데 댓가 안바라고 하는건데 왜그러냐 하면서..하지만 글쓴님도 겪어봐서 알잖아요. 댓가 없지 않아요. 내 인생 내 선택 좌지우지하도록 주도권이 어느새 넘어가버립니다. 평범한 부모자식 사이면 이런 슬픈 계산이나 전략 필요없지만 간섭에서 벗어나 진정한 독립 하시고 차후에 더 사이좋은 모녀사이 되시려면 지금 강하게 밀고나가세요. 내가 해드리는건 자식이니 해드리고 부모님의 도움은 가급적 사양하도록 하세요. 그게 독립이고 내 주장을 관철시킬 방법입니다.
베플뭐니|2014.05.31 17:02
어머님이 집 키를 달라고 먼저 말씀을 하신것도 아니고 왜 안주려고 하냐고 화를 내신것도 아닌데 어떻게 이 상황을 그런식으로 받아들이시나요?? 님 눈에는 님 어머니가 신혼집 키 안준다고 해서 화내는걸로 보이나요?? 님이 평소에 개념없는 행동이라 생각했던 어떤 일에 대해 님을 가장 잘 알고 가장 의지하는 사람이 '너는 그런 행동을 할 사람이다' 라는 전제를 깔고 '그러지 마' 라고 경고를 한다면 님 마음은 어떨 것 같나요? 있지도 않은 일로 이상한 사람 취급 당하는데 화가 안나겠어요?? 어머님이 님을 얼마나 옥죄여가며 키워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홀로 키운 외동딸 시집 보내는 마음이 여러가지로 복잡하고 미묘할텐데 그런 딸이 이제 엄마랑 나는 따로 사는거야, 내 영역에 침범하지마라라고 선을 그어버리는데 서운할 수 밖에요. 어머니가 화를 내는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왜 있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나요?
찬반|2014.05.31 17:57 전체보기
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안주겠다고 하면 기분 더러울듯.. 너무성급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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