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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로서 결혼의 현실...

유부남 |2014.06.05 15:56
조회 9,766 |추천 21
얼마전 이혼한 남자 입니다.
혼전이신 남자분들 꼭알아두셨으면해서..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본인인생 포기하시고 가족을위해 모든걸 희생할수있는 가정만아는 남자분들만 결혼하세요..

네... 전 대인관계좋고 운동도좋아하며 골프 헬스 낚시 게임 보드 아웃도어 라이프 캠핑 라이딩 rc등등 취미생활이 많습니다. 지인 친구들도 많고..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했고 .. 그이후 모든걸 접어야 했습니다. 여가시간에 주말에 게임해도 술을먹어도 운동을하러나가도 낚시를다녀도 뭐만하면 모든게 불만입니다. 돈버는일 이외의 것을하면 뭐든 때려죽일놈이 됩니다. 아내에게 오직 불만이아닌건 딱두가지 있었습니다. 집안일돕기랑 돈벌어 오는것. 특히 같이 함께할시간이 많은것보다 돈벌어오는걸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주말에 쉬는데 왜 투잡 쓰리잡 뛰는 남편들이야기를하는건지 짧은인생 돈에 얽메여서 살고싶지도않고 최소한 주말엔 쉬어야 하는게 아닌지..

정말 아무것도못함.. 애가2-3씩 있는것도아니고 본인은 전업주부랍시고 낮에 애 어린이집 보내놓고 하고싶은거 다하고 친구만나고 운동하고 놀러다니면서 왜 나만 모든걸 포기하고 이렇게 돈버는기계식으로 살아야 하는건지.. 유일한 취미였던 자전거 라이딩도 주말에 눈치보며 나가야 하는 현실 캠핑이고 뭐고 그냥 집에만있으려하고 나가는걸 극히싫어함. 연애때는 잘 따라다니더니.. 지금은 살도엄청찌고......

근데 저만 그런게아니라 주변 유부남들 다저리 살고있네요. 차라리 맞벌이 시키란것도 주부한답시고 남편 편히해주는 여자없으니.. 어차피 아내가 주부건 맞벌이건 집들어가면 쉬지못하고 집안일 도와야하는건 마찬가지라네요. 저역시 전업주부인 여자를두고 집안일 많이했고 차라리 돈벌어와라 말하고싶었던게 한두번이아님..

뭔소리를 쓰는건지... 암튼 전 자식인생 마누라인생보다 나의 삶과 내가 하고싶은것들이 중요했기에 이혼을결심했고.. 대다수 돈버는 기계로서 대한민국 남자로서의 삶에 사표를 썼습니다. 저와같은 돌싱녀가 이리많은줄도 몰랐고 지금은 연애하며 자유롭게 하고싶은거 마음껏하며 사람들도 많이만나고 삽니다.. 절대 후회도없고 다신 그 지옥같이 서로 목메여 구속하는 권태기속의 삶을 살고싶지 않네요.

결혼 신중히 결정 하시길.. 남들다한다고 나이찼다고 어른들이 하란다고 급해서 하는사람들 많은데.. 큰일남.. 내모든걸 포기하고 돈버는 기계로살아도 아내와 아이만봐도 행복을 느낄수있는.. 그런분들만.. 특히남잔 더신중해야함.. 노녀의 외로움? 출산율 1.1명이던데 자식하나있고 없고 많이 차이있을까 싶기도하고 지금의 노년층만봐도 모시고 살길하나 부모노후 책임을지길하나 유산이다 뭐다 더 복잡하고 힘들게 사는분들널리고 널렸음. 자식있다고 안외롭고 그렇지 않음.
추천수21
반대수15
베플ㄴㄴ|2014.06.06 09:23
그냥 솔직히 말을해 자유롭게 살고 싶었고 집구석의 마누라는 더이상 여자로 느껴지지 않고 나는 아직 어디 내놔도 괜찮을 것 같고 내가 왜 희생하며 나만 손해보고 살아야 하나 후회가 물밀듯이 밀려왔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자는 만나고 다닐 것이라고
베플임창정|2014.06.06 02:42
충분히 공감됩니다. 고생하셨어요. 모든 아내들이 자기만 바라보고 자기뜻 맞춰주고 살아주길 원하긴함. 그 강도는 다 다르지만.. 전 가정적이고 일만해서 ㅠㅠ 일이 취미... 사랑하는 부인과 함께 살아가는게 너무행복합니다. 술도 안마시고 운동도 같이 하는걸 찾고 친구를 만나도 마누라 꼭 대리고 나갑니다. 좋은 인연 만나시길...
찬반유부녀|2014.06.05 22:45 전체보기
얼마전 이혼한 유부녀에요. 사랑했기에 결혼했죠.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었어요. 남편은 좋은 사람이었어요. 가정보단 가정밖에서요..친구좋아하고, 노는 것도, 운동도...풍류를 아는 사람이었어요.. 그런 사람을 내가 너무 숨막히게 했던 걸까요? 아이는 커가고 돈이 드는 남편의 취미생활과 각종 사회생활...내겐 그저 가정을 등한시 하는 철부지 행동 같았죠 아이 학원도 보내야하고 집도 넓혀가야 하는데 현실적인 얘기들만 할라치면 날 무슨 돈벌레 보듯 하네요.. 네 저도 나가서 돈 벌면 좋았겠지만 아이 키우다보니 어디 받아주는 곳도 없고 몇푼 벌자고 나가자니 집이고 뭐고 다 엉망 될 것같아 남편도 별로 원치않았었죠. 하지만 막상 서로 이혼 얘기가 오가고 보니 남편은 그게 불만이었나 봐요. 다른 여자들 처럼 다니던 직장도 계속 다니고 살도 안찌고 멋지게 살았다면 후회는 없었을까요. 남편과 자식만 보고 사는게 내인생 이라 여겼던 내가 너무 바보같아서 오늘도 우는 내가 너무 싫으네요.. 결혼은 서로가 서로에게 다 줄 수 있을때 하는 건가봐요. 남편은 결혼 후에도 자기 생활을 포기하려하지않았고 난 그런 남편의 등만 보면서 원망만 하고 살았네요. 그 사람은 새 처럼 자유로운 사람이었는데 왜 난 자꾸 가두려고만 했을까요..애초에 그는 왜 내 안에 날아들었을까요..이제 나도 새가 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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