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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가 잘못한건가요?

하아 |2014.06.09 14:18
조회 5,101 |추천 3
 저에겐 4살 연상의 오빠가 있어요. 오빠는 저와 동갑인 새언니와 작년에 결혼했고 나가서 살고 있습니다.

 저희 이모댁이 농사를 지으세요. 그래서 저흰 공짜로 먹는 편이고, 오빠 부부의 부담을 덜어주기도 할겸 쌀이나 과일 같은걸 챙겨서 갖다주곤 합니다. 보통 이제 막 군제대한 남동생이 차 몰고 갖다주는 편이에요.
 물론 가기전에 전화하고 가는 편이구요 사실 그리 자주 갖다주지도 않아요. 맞벌이 하는 2인 가족이 쌀을 먹으면 얼마나 먹겠어요.

 그러다 지난 토요일에 동생이 쌀이랑 과일 가지고 간다고 전화를 했더니 새언니가 저랑 엄마 모시고 오시라고 했다더라구요. 같이 식사하자고
 근데 전 바빠서 못갔고 동생이랑 엄마가 둘이서 간거에요.

 쌀이랑 과일 갖다주고 집에서 차를 마시는데 티비 옆에서 엄마가 담배를 봤나봐요. 저희 오빠는 담배 안피거든요. 동생말론 거기 있던 담배가 보통 여자들이 많이 피는 담배래요 또.

 엄마가 그걸 보고 뭐라 말할까 끙끙 앓다가 나중에 동생 시켜서
 "잘 알아서 하리라 생각하지만 아이에게 안좋을수 있으니 담배는 가급적 끊었으면 좋겠다"
 라고 톡을 보냈어요.(정확히 이 내용이에요.)

 그랬더니 좀 기분이 나쁘다는 말투로
 "어머니 오해가 있으신가본데 저 담배 안펴요^^"
 하고 답장이 왔네요;

 그리고 이번주 우리 아빠 생신날(그러니까 새언니 입장에선 시아버지 생신)에 바쁘다며 집에도 안들르고 아빠한테 생신 축하드린다는 문자나 카톡한마디 없이 기분나쁜 티를 팍팍 내고 있어요.

 근데 전 너무 어이가 없는게 오빠랑 새언니랑 연애할때 전 몇번 봤거든요. 같이 밥도 먹었고 같이 술자리도 가졌는데 같이 술 먹은 그날에 식당 바로 옆에서 담배피는거 제가 두눈으로 똑똑히 봤는데 안핀다고 하는것도 웃기고
 사실 손주 기다리는 부모님 입장에서 담배가 보이니까 걱정돼서 저 정도 말을 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게 그렇게 기분나빠서 저런 행동을 할만한 일인가요? 우리집이 악질 시월드에요?
추천수3
반대수10
베플|2014.06.09 14:52
먼저 묻지도 않고 당연히 피우는 것처럼 말씀하시고... 게다가 시어머니가 시킨거지만 시동생이 그런 톡을 보내면 그건 좀 아니지 않나요?? 차라리 며느리의 남편, 즉 아들한테 확인하고 본의 생각을 전달하셨어야지요. 저같으면 일부러라도 며느리가 아니라 아들한테 너 요즘 담배피우냐고 물어봤겠어요
베플힘내요|2014.06.09 17:08
막장은 아니지만, 확실한 증거도 없이 담배를 봤다고 새언니가 담배필거라고 생각해서 저런식의 문자를 보내는건 예의가 아니죠. 저런식의 오해를 받으면 누구나 다 기분이 나쁠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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