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여자에게 환승한 전남친
퓨
|2014.06.19 22:36
조회 56,435 |추천 5
****댓글은 저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ㅠㅠ
다 읽고 있어요..
아참 오해하실까봐 쓰는데
저 사귈때 의심 집착 이런거 절대 없었습니다
오히려 못만나는것도 참고..
연락도 하루에 한통도 안할때 많고 그랬어요;;;;
헤어지고 나서 한달 참고 열통한건데 ㅠㅠㅠ
저것만 보고 연애 판단하지는 말아주세용...
2년 사귀고 장거리였습니다.
남자쪽 잘못과, 연락 문제, 만나지 못하는 상황때문에 헤어질뻔했지만 잘 조율해서 만나왔습니다
2-3주에 한번 보던게 점점 1-2달에 한번으로...
대기업 생산직 주야교대를 하던 그와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은 자영업 하던 저..
뭔가 만나지 못하는데 불만이 쌓일 수 밖에 없었어요. 정상적인 연애라 하기엔...
그래도 서로 알콩달콩 아껴주며 잘 만났습니다.
부모님과도 만나고, 왔다갔다하며 잘 만나고 있다 생각했어요 보면 너무 행복했구요.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하루 연락 두절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무슨 일이 있냐고 했는데 씹혔고
다음날 이렇게 두절하는건 아니지않냐 도대체
뭐냐고 이렇게 말했더니
답장온 '하...그러게'
분명 출근한 시간인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뜸들이더니
헤어지자고, 끝이라고. 자기가 오래전부터 생각했다고. 갑자기 아침부터 뒷통수를 망치로 맞은 느낌이었어요.. 정말 갑자기 전화통보. 일단 만나자고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습니다.
망연자실해서 청주까지 가서
회사 끝날때까지 기다렸습니다 4시간을요.
4시간이 너무 길더라구요. 머릿속을 정리하는데도
카페에서 계속 울고 사람들이 쳐다보고..
운영하던 카페 사업 정리하는 날인데다가
모든게 엎어지는 날.. 제 최악의 순간이 아직도 생각나 너무 괴롭네요.
남들 눈 신경 쓸 겨를 없이 눈물만 나더라구요.
나 그 사람 없으면 안되는데 초조하더라구요.
그 사람이 왔어요.
카페에서 얘기하는데
마음이 식었답니다. 이제안사랑한다고
자기도 모르게 쌓였답니다.
내가 사랑하긴 했냐니까 사랑했었고 그게 변한거라 하더군요..
제가 이렇게 헤어질거 오빠가 사겼던 다른 여자들이랑 다를거 없지 않냐 했더니
다르고 특별했답니다.
전 여자친구는 좋아했지만 그 여자가 바람폈고
제일 오래 사귄게 저랑 사귄거거든요
이제와서 생각하니 기간같은거 중요하지도 않고
2년이면 인생에서 참 짧더라구요
평생 함께일줄 알고 그게 소원이였는데..
근데 결혼 생각 사실 없었답니다..
그래서 내가 나중에 생겼다며 그랬더니
한숨 쉬면서...하 그래 괜찮다고는 생각했었어 랍니다
미안해서인지 울더라구요?
그러면서 껍데기만 사귈 순 없지 않냐고
여자 문제냐니까
여자 문제 절대 아니고 연애 당분간 생각 없답니다. 그 다음주에도 만나서 울고불고 붙잡으니
그러면 오빠 동생 할 수 있겠냐 합니다
자긴 할 수 있다고
그게 말이야 막걸리야... ㅋㅋㅋㅋㅋ
전 안되겠다 하고..
제가 노력하겠다고 모든거 바꿔보게 기회달라고
자존심이고 뭐고 잘못한것도 없는데 빌었어요
그랬더니 3개월만 연락하지 말고 지내잡니다.
좋은쪽으로 생각해보겠다고...서로 생각하며 지내보자고.
그랬는데 저는 정말 잊혀질까봐
한달 참다가 연락해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니까 이게 제일 후회되요
더 비참해지고 더 정떨어지지 않게 놔둘껄
몰랐어요..여자 문제 아니라 생각했고
노력하면 돌아올거라 믿었던거 같아요
돌릴 수 있다고.
근데 읽고 다 씹고 전화도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잃을까봐 전화하고 문자 남겼는데
너 이러는거 힘들다고 또 이러면
차단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정말 차단해버렸어요
시간 갖자던 3달이 채 안된
한달 좀 넘는 그 사이에
여자 프로필사진이 올라오더라구요.......?....
새 여자친구....너무 예쁘더라구요 날씬하고..
자존감은 더 떨어지고..아프고 비참하더라구요
이럴거면 사귀지 않는게 더 좋았을거 같다 생각들고
카페도 가고 요리 교실? 같은데도 가고
나랑 처음 가던 패밀리레스토랑 같은데도 가고..
어떻게 그렇게 빨리 사귈 수 있는지
전 아무것도 아니였을까요?
그리고, 제가 시간 갖자던 세달동안
연락하지않았다면 정 떨어지지 않아하고
돌아왔을까요
환승준비를 해서 그 여자와 썸을 타면서 통보한건지 아니면 제가 연락하는 모습에 더 정떨어져서
여자친구를 만든건지 모르겠어요
2년의 시간이 물거품이네요
저 나이 어리지도 않은 20대 중후반인데
집밖에도 못나가고 우울증 대인기피증이 심해져서
침대에만 누워 있어요.
엄마아빠한테 동생한테 너무 미안해요
큰딸이 남자때문에 모든걸 좌절해서
정신과 약까지 타서 먹으니까요
저도 이 사람처럼 다른 사람을 만나 행복해야될텐데 자신이 없어요.. 사람을 만날
너무나 사랑했다가 또 이렇게 돌아설까봐
이 남자랑 알콩달콩 애기 낳고 잘 살고싶었는데
정말 동상이몽이였나봅니다.
현여친 예쁜거 같고
저랑 초기때 느꼈던 그런 설레는 감정 느끼며
이 남자 행복하겠죠? 전 너무 불행한데..
제가 이 사람을 기다릴것 같아서 그게 너무 힘드네요 잘되고 예뻐지면 조금은 후회할까요?
사람 마음 노력으로 되는거 아니라지만....
제가 할 수 있는건 시간 지나도 아무것도 없을까요? 노력하면 된다, 진심은 통한다는거
사랑이랑 연애는 그렇겠지만 이별에서는 아닌 말 같아요.
내 자신보다 목숨보다 사랑하는 사람이였지만
그건 미련한 짓이라는걸 알았어요
결국 내 자신을 제일 사랑해야된다는거
근데 지금도 못그러고 있네요
늦은 나이에 첫 연애 첫 이별
미련하게...죽을 생각까지 한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제발 무슨 댓글이라도 도와주세요
+ 자꾸...후회되고 자책되는건요 내 자신을 저렇게까지 무시하고 마음 식었다 한 사람한테 매달린거요..매달린건 그럴 수 있는데, 한달 참다가 연락 부재중 열통....카톡들 남겨놓은거요. 정 떨어진 상탠데 더 질리고 무섭게 해서 제가 더 떠나 보낸거 같아서요.
그래서 더 마음 싹 사라지고 여자 사귈 수 있는거니까...저만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건 아닌가 하고..
딱 물어보고 알았다했어야 되는데.
한달간 꾹 참다가 안받길래 10통 넘게
폭풍 연락해버린거...자는지도 몰랐음....
......
마음 떠난 사람 더 질리게 하고
다른 여자 만나는거 정당화 시킨거 같아서
그게 많이 후회돼요.
그리고 나도 귀한 사람인데...더 비참해진거
어차피 한달이든 세달이던 시간 가져봤자
다른 여자 만날거였는데
사람들 말은 진리 절대 매달리지 말라는거-
시간 지나니 내가 너무 가엽디다 ㅠ.ㅠ
연락온거보고 정말 무섭고 질렸을듯해요
그건 정말 이해가 가서...그런 행동 한 제 모습은
후회가돼요 좀 더 성숙할걸
상대방이 예의가 없게 통보했어도.,..추악하게 보이지 말고 쿨하게 좀 나 혼자 아프더라도 이겨낼걸
지금도 똑같이 아픈데
아 그리고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는건
뭐라고 관여할 문제가 이닌건 압니다. 그치만
제일 속상한건
사귄 사이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게
너무 화나고 속상해요.. 최소한 생각해보자는 동안은 프사 자제해주지 그럴 놈이였음 이러지도 않았겠죠?
____________________
제 심장을 갈기갈기 찢은 문자 카톡들
- 베플네버|2014.06.20 08:42
-
내가 10년연애 경험으로 말하는데.남자새끼가 내가묻지도 않았음에도 마음에여유가없어서 너아닌 어떤여자도 만나고싶지않다고 말하면 100퍼 바람아님 다른년찾고있는거다. 다른여자도 만나고싶지않다는말 먼저하는놈 맘속엔 다른여자 만나고싶단 속마음이 턱끝까지 차올라있거든.. 남자믿지마. 안그렇게 생긴찌질한놈도 우리가 매달리면 지들이 밖에나가서 나이상의 여잔 무리없이 사긜수있다생각한다
- 베플26女|2014.06.21 12:39
-
나도 작년에 님하고 아주 똑같은 상황이었거든요. 제 엑스는 제가 헤어지자고 할때에는 자기가 힘드니까 계속 지겹도록 매달려놓고..바로 다른 여자로 갈아탄 케이스에요. 그런 놈들 한마디로 개 이기주의인거에요. 자기가 받을 상처나 외로움이 두려워서 남에 대한 배려 하나 없이 자기 편한대로 행동하는 놈들인거에요. 제가 겪은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어떤일이 생길지 말씀드릴게요. 제 엑스 얘기로 돌아와서 그놈 한 한달정도는 아주 신나게 페북에 사진 올리고 난리를 쳤어요. 전 진짜 죽을거 같았죠 진짜 평생 울어야 할 눈물을 그때 다 흘린거 같았어요 근데 그놈한테 연락 옵니다 무조건 옵니다. 언제가 될지 몰라도 무조건 와요. 님, 엑스가 왜 세달동안 딱 연락하지 말자 한줄 알아요? 3개월동안 지금 여친이랑 실컷 놀아보다가 별로면 돌아가겠다는 거에요 한마디로 님은 지금 그놈의 보험이라는 겁니다. 그놈이 연락오면 님은 분명 마음 흔들리고 만나게 될겁니다. 그 놈은 아주 현란하게 말솜씨를 발휘해서 '내가 정말 죽일놈이었다, 사랑한건 너밖에 없다'는 식의 개 소설을 쓸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은 그동안 힘든거 다 잊고 또 다시 만나게 됩니다 특히 만약 님이 사귀는 동안 그 엑스한테 잘 못해줬거나 해서 미련 남으면 더 만나고 싶게 됩니다. 근데 그 남자가 님을 진짜 사랑했으면 미안해서라도 못돌아옵니다 돌아온다는 거 자체가 언제 또 떠날지 모른다는 거에요. 저는 돌아와서 받아줬어요. 그리고 미련 없게 저의 최선 이상을 다했고 그래서 나중에 제가 먼저 찼어요. 지금은 미련도 하나도 없고 너무 후련합니다. 그놈이 자꾸 카톡으로 징징대고 힘들다고 해서 차단했습니다 벌써 6개월이 지났네요. 그놈은 일단 님의 짝이 아니에요 버려버리세요 미칠거같고 세상이 끝날거 같아도 안끝납니다. 왠줄 아세요? 님의 인연은 따로 있기 때문이에요. 하늘은 공평해요. 님이 너무 착한 여자이기 때문에 하늘이 보기에 그 놈은 님의 짝이 되기엔 너무너무 개차반이기 때문에 떼어놓으시는 거에요. 다른 여친으로 갈아탄게 아니라 님 '격에 맞는' 좋은 남자한테 붙이시려고 '기회'를 주는거에요. 하늘은 님한테 페라리를 주고싶은데 님은 지금 벤츠를 못놓아주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지금 그 아픔 분명히 보상받을겁니다. 자, 몇개월 후 님의 선택에 달렸어요 아예 그 놈 얼굴도 보지말고 차버리시던지, 아니면 돌아가서 최선 다하고 미련 없이 잊어버리시던지 님의 선택이에요 저는 후자를 택했고 후회 없어요. 하지만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전자를 택하겠어요. 어차피 나랑은 인연 아닌 사람 굳이 내가 또 기회 줬어야 하나 가끔 생각들거든요.
- 베플휴|2014.06.20 00:08
-
저도 환승당했었는데요... 남눈에 눈물나게하면 자기들은 피눈물 나는걸 모르나봐여.. 눈 딱감고 딱 끊으세요 설렘에 흔들리는 사람은 또 흔들려요 처음만 어려운거예요! 너무힘들어하지마시고 자기를 가꾸는 시간을 갖고 지내면 상처다 치유될거예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