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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경험..정말..무서운 세상입니다...휴~~

끔찍이 아... |2008.09.06 11:38
조회 1,846 |추천 0

안녕하세요...^^

늦은(?) 나이에 서비스직에서 조금한가한 사무직으로 옮겨....

요즘 네이트 톡읽는 재미에 푹~~빠져서사는 경기도의 한 여인네 입니다...(--)(__)(--)

맨날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써보네요..

 

제가 이 글쓰는 이유는 정말 세상 무섭다는 말을 한번더 느끼면서.. 많은 분들께 이런 일도 있으니

정말 조심 또 조심 하라는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저의 작은 바램에서 쓰게 되었으니..

끝까지 읽어 주심...감사하겠습니다.. 스크롤 압박 쪼매 있습니다..^^

 

며칠전에 일이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고 생각하면 정말 소름이 돋는데요..ㅜㅜ

 

전 작년에 결혼한 새색시... 신혼 입니다...^^

신랑의 직업상 아침 일찍 출근을 합니다...

또 회사가 멀어서 새벽5시30분쯤 집에서 출발을 하구요...

그래서 전 아침도 못챙겨줍니다...물론 저의 게으름도 있겠지만서도 서로 맞벌이를 하는터라

아침을 챙겨주려면 새벽 다섯시도 되기전에 일어나야해서...또 신랑이 저를 생각해서인지..

아침에 입맛없다고 말하기도하고,, 배고프면 회사에서 아침 나오니깐 그거 먹음 된다고..해서

우린서로 아침을 안먹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한끼라도 같이 먹을려고 저녁은 서로 늦더라도

집에서 꼭 챙겨서 먹습니다....

 

문제의 며칠전 아침이었습니다...

새벽일찍 출근하는 신랑을 못볼때가 많습니다...

근데 그날은 신랑이 옷을챙겨입고 나가는 방문 닫는 소리에 제가 깼습니다..

후다닥~ 현관까지 쫓아서 가면서..."운전조심하고~ 오늘도..수고해~~" 라고 말하면서

비몽사몽간에 배웅을 해줬드랬습니다..

그리고 습관처럼 현관문을 모두 잠갔습니다..

(전 어릴때부터 아빠에게 하루에 열두번도 더듣던 잔소리가 문단속확인... 가스불확인입니다..

이젠 몸에 베어서.. 저도모르게 잠그는게 자동입니다..^^)

 

여튼.. 제출근시간이 조금 늦은터라 한시간 반을 더잘수있기에 다시 침대속으로 몸을 던지며

자려고 자리를 잡고 있는순간~! 어제 저녁을 먹음서 제가 신랑한테 했던말이 생각이 나더군요..

 

" 나 내일 친구 00 만나는데.. 자기 저녁 어떻게 할거야?? "

그러자 신랑이..

" 회사에서 먹고 오던지.. 아님 일찍오면 라면끓여서 밥말아서 먹음 되니깐.. 밥만해놔줘.."

 라고 했던말이 문득 스쳐 가더군요..

그래서 전 침대에서 다시 몸을 일으켜서 주방으로 갔죠...

저희집은 단독주택 1층 입니다....

2층에 주인집..  우리 옆집인 모녀가사는집..그리고 저희집.. 이렇게 세집입니다..

그리고 저희집만 대문들어와서 주택뒤쪽으로 돌아서 있는 뒤쪽집입니다..

현관앞은 앞마당처럼 쓸수있고 주인집 터치도 받지 않아 좋긴한데 뒤쪽이라 좀 외져서..

친정엄마가 올때마다 여기 위험하다고 맨난 걱정을 하십니다..

그리고 주방겸 거실이라서 싱크대와 현관문과의 거리는 2미터도채 되지 않구요..

 

전 쌀을떠서 밥을 해놓고 자려고 쌀을 씻고 있었습니다..

그때가 신랑이 출발한지.. 오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한참 쌀을 씻고 있는데..

 

현관 문쪽에서 찰칵~! 이런소리가 나는것이었습니다..

현관문이 잠겼는데 손잡이를 잡아 당겼다가 놓으면 나는 소리 있지 않습니까..

그소리 였습니다...

전 제가 잘못들은줄알고 현관문쪽을 가만히 쳐다 봤습니다...

누구 올사람 없는데....하며서요..

그리고 한...10초정도 흘렀을까??

 

문을두들기며 "똑똑똑~~자기야~~~~~~~~~"

 

순간 저에게 두가지 생각이 한꺼번에 스쳐갔습니다..

하나는  "신랑이 뭐놓고 가서 다시왔나?"

또 하나는  "누구지? 신랑은 그냥 혼자 열쇠로 열고 들어오는데?"

 

생각하는 찰라에 "똑똑똑~~~자기야~ 나야~~똑똑똑~"

목소리 소리가 일부러 남자가 애교부릴때 다정하게..간드러지게 내는 그소리였습니다...

전 그래도 가만히 그자리에 서있었습니다...

 

제가 선뜻문을 열어주지 않았냐면..

올해인지 작년인지.. 스펀지 도시괴담 에서 나왔던 얘기를 신랑이랑 한적이 있습니다..

강도가 남편이 출근하는거 보고 있다가 오분쯤 지나서 그집 벨 누르면서 나야~~ 이러면

대부분의 주부들이 자기 남편이 뭐 놓고 간줄 알고 그냥 쉽게 문을 열어줘서 강도 당한집

많다고...

그래서 그얘길하면서.. 신랑이 진짜 그럴수 있겠다면서 자긴 뭐 놓고 나가면 자기가 열쇠로

문열고 들어와서 가져갈테니.. 문열지 말라고 했던 말이 생각이 났기에 전 그냥 가만히 있었

습니다..

 

그리고 몇분후 혹시 몰라서 안방에가서 신랑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자기 어디야?"

"어디긴...지금 고속도로 타기 조금 전인데....왜???"

 

헉~!!!!!!!!!!!!!!

 

전 그때부터 몸에 힘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가슴은 벌렁거리고.. 손발이 차가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누가 자기야 나야~하면서.. 문열라고 해~~~"ㅜㅜ

"뭐라고!!!!!! 지금 갈테니깐 얼른 112에 신고해!!!"

"몰라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겠어..ㅜㅜ 빨리와~~!!!!ㅜㅜ"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터에 이번엔 벨을 조용히 누르는것이었습니다.. 띵동~띵동 두번...

그때 옆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짖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정적... 한 십오분정도 흘렀을까...

크고 우렁차게 신랑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 야~!!

이러면서 열쇠로 문열고는.. 신랑이 왔습니다..

한손에 장우산을 들고(혹시 아직도 있음 때려잡을려고 했더랍니다..ㅜㅜ)

얼굴을 보자 눈물이 앞을가려서 말도 못할정도로 정신없이 울었습니다..

너무 무서웠는데 ..

신랑이 오고  그리고 조금뒤에 신랑이 오면서 신고한... 경찰 두명이 따라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주인집 아저씨 아주머니도 무슨일인가 싶어서 내려오시고..

그때 긴장이풀려서 인지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근데 주인집 아저씨도 그소릴 들었담니다.. 새벽에 아주머니랑 깼는데...

나야~나야~ 이렇게 소리가 나길래 주인집에서도 뭐 가지러 왔나보다 생각했고

아님 신랑이 지금 들어왔나 생각했다고 하시더라고요..ㅜㅜ

 

경찰이 대처 잘하셨다고... 요즘 그런사건 많다고... 잘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럴때는 신랑한테 전화하지 말고... 112로 바로 신고하라고도 하고..

근데 웃기는건 신랑이 차 돌려서 오다가 경찰차와 마주쳐서 얘기하고 같이가자고 했더니

그경찰...자기 관할아니라고 112로 신고 하라고 하더랍니다...ㅡㅡ

너무기막히고 열받아서 욕하고.. 112로 다시 신고 했다더군요..흠~~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만약에 아무생각없이 문열어줬더라면... 정말 저혼자 있는데...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요..

신랑이 나중에 그러더군요... 만약에 니가 그냥 열어줘서 무슨일 났으면 자기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하루종일 바쁘게 일했을거 아니냐고.. 정말 심장떨린다고요...ㅜㅜ

그리고  정말 무서운건 신랑이 나가는것을 지켜보고 있다가 그랬다는것이 정말 소름 끼칠정도로

무섭습니다.. 평소에 우리를 보고 있는 사람일수도 있는것이고요... 앞으로도 걱정입니다...

제가 먼저 퇴근해서 오는데... 이제는 혼자 못 들어갈거 같습니다.. 맨날 친구 만났다가 신랑오면

같이 가던지... 가까운 친정집에 가서 있던지.. 엄마는 빨리 이사가야겠다고 하더군요..ㅜㅜ

 

주인집아저씨 아주머니도 씨씨티비 달아준다고 하시다가.. 알아보시고 비쌌는지..

사람오면 울리는 센서 달아주신다고 어제 그러시더군요..ㅋㅋ

그리고 수시로 우리집 현관쪽 내려다 보십니다.. 누구 수상한 사람없나하고요...^^

 

아~! 그리고!!! 어제 혼자 무심코 생각하기에 술취한 사람이 집 잘못찾아와서 두드린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해봤었는데.. 그러기엔 저희 집은 술취한 사람이 헷갈린 만한 아파트도 아니고..

여러집이 사는 다세대도 아니기에 그건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술취한 목소리가 아닌 누군가 신랑인척 일부러 내는 그런 목소리였습니다...

그렇게 한바탕 난리를 치고나니.. 집주위 사람들이 지나갈때 마다 다들 의심이 되더라고요..

삭막하지요...ㅡㅡ

 

아무튼... 톡커님들도.. 조심 또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무서운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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