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저는 이제 결혼 3년차. 만으로 아직2년 안된 동갑신혼부부입니다.최근에 아내가 임신하고, 회사를 휴직하면서 좀 예민해져 있는 상태이고, 그러다보니저랑 자주 싸우게 됩니다. 주된 비교대상은 아내의 형부. 즉 저에게 손위 동서입니다.아내와 저는 8년 넘께 연애후 결혼 했습니다. 즉 처형(아내언니)이 애인 바뀌는걸 두번이나봤습니다. 언니가 고백받자마자 바로 사귄 남자가 있다는게 그게 바로 지금의 형님(손위동서)입니다. 순식간에 진도 나가더군요. 몇번 보는게 아니라, 결혼전에도 자주 봤습니다.그리고 1년반만에 속도위반으로 3개월만에 초고속결혼진행.뭐, 솔직히 형님 인정할만한거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비교당하는건 짜증날정도입니다.저희집도 잘 사는 편입니다. 동내 지역 유지정도는 되죠. 집도 저택 건평300에 7,80평정도되고 가정부 쓰고 합니다. 부모님 외제차 모시고, 다 차하고 집하고 있죠.형님집은 결혼할떄 확실히 느꼈습니다. TV에서 보던 연애인,재벌집 결혼식이 이렇구나 할정도로요시장, 국회의원등 다 오고요. 영화에서 보듯 무슨 협회장,회장들 오면 검정세단 여러대가 오고검정양복사람들이 V자로 우르륵 오구. 왜 전체를 임대해야 했는지 알거 같더군요.하객 수준과 단위가 틀렸습니다. 그전까지는 잘 몰랐던 이유가 형님 집안이 되게 자린고비입니다.비슷한 수준의 다른 집안보다 1/10정도 밖에 안쓴다고 할정도? 거의 일반인 수준에 가깝게쓰는겁니다.
뭐 잘사는건 접어두고 비교 당하는건 아주 간단합니다.술과 담배가 첫번째입니다.저희집은 대기업에 대리점과 비슷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은근히 영업이 있습니다.술마시고 그런게 있을수 밖에 없죠. 또 담배도 그런것과 스테리스로 자연스럽게 금연 실패했습니다. 아내가 임신하고 그부분을 제일 마음에 안들어합니다. 집에 일찍 좀와야 하는데,야근도 많고, 출장도 많으며 담배도 금연실패했으니 불만이 폭발했죠.형님은 담배도 안하고, 술도 거의 집에서만 간단하게 마십니다.담배는 오래전에 입대할때 금연했구요. 술은 결혼하면서 술자리 줄인다고 다 정리해버렸습니다.집에는 100만원 이하짜리 술이 없을정도로 고급술로 도배해서 마시고 있습니다.장인어른이나 저한테도 자주 주는편이구요. 본인이 구입하는게 아니라 전부 받는겁니다.잘봐달라고 뇌물로 오는것도 있고 형님 부모님이 면세점에서 하나씩 사오는것도 있습니다.형님은 실제 술 자리 엄청 좋아하는데 자제력이 좋습니다.
두번째는 잔업입니다. 형님은 저보다 더 잔업 많습니다. 그런데 그게 끝입니다.술자리 아예 안가지려고 합니다. 대기업에서 부서이동 있고 대리가 을인데 안하냐고 형님한테 ㅈㄹ했다가 그 부서 부장,차장하고 미팅해버립니다. 과장급은 취급도 안하구요.독과점과 기술력을 다가지고 있다보니. 회사 영업이익율도 높고, 뇌물등 케어 쭉 해주다보니함부러 하면 훅가는거죠. 그렇다보니 일은 저보다 분명히 많이 하는데, 놀때는 확실히 챙깁니다.자기가 쉴때 전화오면 몇배로 보복 할 정도라서 아무도 못 건드립니다.제가 결혼전에도 바쁘다보니 아내와 처가식구 모시고 여행도 자주 가고 했습니다.저는 피곤해서 집에서 쉬는편이면 형님은 엄청난 체력으로 야근하고도 다음날 새벽에가족들 차에서 자게 하면서 여행 가게 할정도입니다. 애 업고도 암벽등반할 포스라고 할까요?저는 벌써부터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 비교당하는게 형님내외는 저렇게 여행가고 하면서애들과 잘 놀아주는데, 저는 이렇게 체력없고 빌빌 거려서 어떻게 육아 도와주고, 놀러다니냐고엄청나게 핀찬 먹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집안차이겠죠.요건 거의 안싸웁니다. 이유는 형님집이 지독하게 구두쇠인데다가 형님도 진짜 구두쇠거든요.그런데 미래를 보는 로드맵에서는 천지차이가 납니다.우선적으로 형님은 계열사 분리를 통해서 6:4정도로 동생과 회사를 나누려고 재편중에 있습니다.그런데 형님부모님은 반대하시더군요. 회사 약해지는것도 원인이지만, 형님이 회사 이끄는게동생보다 맞다고 보기 때문이었는데, 동생이 난리쳐서 한바탕 뒤집어졌지만,형님이 전부를 차지하던가 절반이상을 차지하는건 기정 사실이죠.반면 저는 삼남중에 둘째이다보니 형과 동생사이에 끼였고, 나누어서 가지는 회사라고하기에 민망한 수준이다보니 싸우는게 문제가 아니라 제가 너무 걱정됩니다.아버지가 하는 일을 3분1로 줄어들어버리면 답이 안나오는데다가 아버지가 계속 일하실거고,이렇게 10,20년을 유지해야하니 독립하지 않으면 미래가 안보이죠.
여러므로 너무 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