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차 부부입니다. 평소 사이 좋고요 맞벌이 부부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간 한번도 여자 문제로 남편을 의심해 본적 없습니다. 그럴 사람도 아니라 믿었구요.
그런데 어제 저녁, 레스토랑 웨이팅하면서 같이 뭔가를 남편 폰으로 검색해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여자이름으로 카톡이 들어오더라구요.
'오빠 나 내일가.. 무섭고 두렵다ㅠ.ㅠ' 라고,
제가 알기론 평소 알고 지내는 여자 후배가 없었기 때문에 느낌이 상당히 안좋더군요. 누구냐 물었더니 동기친구랑 아는 여자앤데 같이 한번 술마신 적이 있다고, 곧 해외로 나가서그런 톡을 보냈답니다. 그래서 그 여자와 동기 친구한테 전화를 걸어 이런 연락은 안하는 게 좋겠다고 했고 그렇게 얼굴 보고 메뉴 고르며 피식 웃음이 나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와 자려고 누웠는데 계속 찜찜하고 생각이 나더라구요. 남편은 잠이 들어 폰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오월부터 연락이 오갔고 꽤나 친근한 느낌의 문자도 확인하였습니다.
남편을 깨워 똑바로 말하라 하니 숨을 고르더니 거짓말을 했다고, 사실은 결혼전에 삼년 사귀었던 여자라더라구요. 먼저 연락이 왔고 옛날 얘기하다보니 재미도 있었다구요. 남편이랑 애도 있고 곧 해외나갈 거라서 더 볼일도 없다구요. 네 번정도 만났고 두번은 단둘이 봤다고 합니다.와인도 마시구요.
야근해서 힘들다하더니 그 여자랑 만나서 밥먹고 술마시고, 아무감정은 없었다고 변명을 합니다.
결혼 후에 전여친 남친과 연락하고 만나서 술마시는 게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일인가요? 제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저도 결혼 후 전남친에게 연락온적이 있었지만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욕을 하고 끊었던 적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알게되든 아니든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거나 예의가 아닌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 동안 믿었던 것만큼 배신감도 크고 인생 살아 뭐하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어떻게 감정관리를 해야 좋을지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