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현동에 사는 20살 청년입니다..
지난밤 저를 졸졸 따라다니던 고양이때문에 너무 마음이 아파서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친구들만나고 밤에 1시경에 귀가하는데 아까부터 고양이가 따라오는겁니다..
순간 저는 고양이는 사람보면 피해다니기 일쑤인데 왜따라오는거지?? 라는생각과
고양이는 요물이라는 사람들의 말때문에 저는 재수 옴붙을까봐 ㅡㅡ; 빨리 걷기시작했습니다..
집앞 현관 앞에 도착해서 이쯤이면 됬겠지 했는데 아니 왠걸?! 집앞까지 따라왔더라구요;;
현관문을여는순간 저희 집으로 잽싸게 뛰어 들더군요..
옛말에 제 발로 찾아온 동물은 내쫓는게 아니라는 말이 생각나서 아쉽지만 할 수 없지..
먹을것만 좀 주고 내보내야지.. 하고 참치캔을 따서 줫는데 참치는 안먹고 기름만 먹더라구요~
그래서 아.. 목이마른가?? 생각하고 냉장고에서 생수를 접시에 따라줫는데
따라주자마자 급하게 들이키더니 도로 토해내는 겁니다...
순간 저는 아! 물이 차서그런가.. 생각하고 목욕탕에서 따듯한물을 줫더니 잘마시더군요
계속집에 둘 수 만은 없기에 다시 밖에다 내놓으려고 밖에 데리고 나갔는데 절 계속
졸졸쫒아오는겁니다... 저리로 뛰어가면 따라오고 요~리로 뛰어가면 따라오고;;
(100m 13초정도인 저를 잘도 쫓아 오더군요 ㅡㅡ;;) 겁나빠르더군요..
또 양반다리하고 앉아있으면 저의 품안으로 들어와서 눕구요 서있으면
제 종아리에 얼굴을 문대면서 애교를 ㅠㅠ 으;; 키우고 싶은데 집에 할아버지랑 같이 살아서요
키울수가 없었어요 ㅠㅠ.그순간은 할아버지가 정말 미워지더라구요... (동물 정말 싫어하시는..)
멀리뛰어갔다 잽싸게 현관문열고 들어올라고하면 그새 문앞까지 따라와있고.. 정말 어렵사리
때어놨는데요.. 계속 문앞에서 울더라구요...... 우는소리도 듣기싫은 애기울음소리가 아니라
정말 예쁘게 막 아잉 아잉 조용하게 울어요 ㅠㅠ 마음아프게....
이젠 갔으려나?? 하고 방금전에 현관문 사~ㄹ짝 열어봣는데요 아직도 있네요.. 깜놀 ㅡㅡ;;
문닫으려니깐 못닫게 문틈사이로 발을 끼워넣어요 ㅠㅠ 이거 어쩌면 좋죠 ㅠㅠ
너무 키우고 싶은데..;;; 하는짓으로 보아 집에서 길러지던 고양이같은데;;
아현동에서 기르던 고양이 잃어버리신분있으심 연락주세요 ㅠㅠ 제가봤어요..
일단 내일도 보이면 어떻게 몰래라도 데리고 있으려구요.
날씬하게 잘빠지고 하얀 몸매에 검은 얼룩이있었구요 얼굴도 갸름하게 너무예뻣습니다
아... 정말 어머니가 제 디카만 안빌려가셨어도 찍어서 올리는건데 ㅠㅠ
지금 다시 사진이라도 찍으려고 제 핸폰 (im-8500 ) 들고 나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