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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부부..남편과말이안통합니다

눈물자욱 |2014.08.06 15:21
조회 11,016 |추천 3
안녕하세요? 가슴이답답해서죽어버릴것만같은데,생각나는거라곤..판..이네요..
모바일이라띄어쓰기없는점,양해부탁드리고..진지하게조언을구해봅니다.

남편과저는6살차이로8년연애끝에결혼하고,올해로결혼2년째입니다.10년째보고있는셈이죠.
연애기간이길었지만볼때마다설레는마음이었고,결혼도소꿉장난하듯자연스레~그렇게했습니다.
지금생각하니그게문제였던것같기도하지만ㅠ저는..남편이변했다고생각하고싶지는않아요.
연애할때는저만생각해주고,배려심깊어서그마음에반해서결혼까지했는데,결혼하고변한건지,원래본성이드러나는건지..요즘은욱하는이성격을참기가너무힘이듭니다.

저희는불임부부예요.요즘은난임이라고하지요.제가자궁내막증식증을가지고있어서임신하기가어렵다고합니다.
간단히설명드리면,몸이임신할준비를하려고자궁내막을두껍게만들었다가임신이안되면그내막을떨어뜨려야하는데,그걸생리라고하구요.근데전,그게잘안돼요.
내막이비정상적으로두껍고,배란을위해난포가자라서터져야하는데그게터지지도않고계속크기만해서낭종이생기고,그러니배란도안되고,생리도안하고,한번시작하면한달내내성인용기저귀를하루30개는흠뻑적셔야할만큼..정말일상생활이힘들정도로부정출혈이심합니다.생리통은말할것도없고,이렇게피를흘려대니수혈을받아야할정도로빈혈도심하구요.
저도제몸이원망스러울만큼여기저기성한데가없는데..옆에서지켜보는사람은얼마나더힘들겠어요?이해합니다.

피줄줄흘리면서화장실로뛰쳐갈때도,시험관아기시술하면서힘들어할때도,약물알레르기로온몸에두드러기가나고기도가부어죽을고비가와도,저사람은직접겪어보지않아서모를거다,표현이서툰거다,내옆에있어줘서고맙다생각하려고애썼어요.

근데남편은..워낙에말귀를잘못알아듣는편인데다,욱해서그런지..말안해도제맘을알아주기는커녕말을해줘도이해를못해요..그래서,얘기하다지쳐서싸울때도많구요..
그렇잖아요..몸이천근만근인데,그냥알아서못해줄것같으면아무말없이안아줘도힘이나는데,시험관아기시술받고왔는데도똑같이대하는남편에게서운하기도하더라구요.

항상그러다가자기가미안하다고풀고는했는데..매번미안하다해놓고똑같은일로또싸우니점점지치더라구요..
이번에도저희친정에다녀왔는데뭐가맘에안들었는지꽁하고내내있다가,어제병원에다녀오면서또사단이났어요.

두달전,산부인과에시험관아기시술을시작했다가..난자채취하는날..상태가넘안좋아서중간에시술을포기했어요.
배아이식하고임신안되는것도맘아픈데,시작도못하고포기라니..정말속상하더라고요.그때도혼자견뎠습니다.
그러다한방치료를받고나았다는얘기들을듣고한의원에다
니기시작했구요,
두달동안정말열심히약도먹고치료를받았는데차도가없었습니다.첨엔그렇게자신만만하던한의원에서도한방만으로는어려울것같으니,다니던병원을다시가보라고하더군요. 병원에서호르몬제를먹으면서한방치료를병행하자고..
그래서산부인과에갔습니다.가자마자의사선생님이화를버럭내시더라구요.상태가더나빠져서왔다면서,한의원상대로법적소송하고싶다고혼잣말까지하시고요..절대한약은먹지말라고하셨습니다.
이얘기를한의원에하니,한의원에서는처음이나지금이나달라진게없다고얘기하고요..그러니선결제한병원비며약값도환불을안해주겠죠..
똑같은초음파를보고도,산부인과에서는심각한내막증식증이라고하고,한의원에서는아니라고합니다.

누구말을들어야할지이런상황에서는..남편이라면,그래,힘들겠다,같이생각해서잘결정해보자..이게정상아닌가요?
결정을니가해야지누가하냐면서다그치고는,제가서운해서..나도잘모르겠다고,그래서..두분의말이다르니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다고의사한테도말을했다고..그렇게얘기했습니다.그랬다고그뒤로계속하루종일인상찌푸리고,퇴근하고도12시넘어들어오고,잠도따로자고,밥도혼자먹으러갑니다.
저희는사내부부예요.하루종일보고있어야하는데,제자존심구기면서구내식당에앉아있는남편앞으로식판들고갔어요.인상팍쓰고있는거보니소화가안되더라고요.다먹고나오면서토나올것같아화장실로뛰쳐갔는데,혼자사무실올라가버리고는괜찮은지묻지도않네요.

그래놓고,언제까지그럴거냐고문자보내니..날더우니기싸움그만하쟤요..기싸움은누가하고있는데..정말이지..이대로는살기싫습니다..헤어지는것도싫다하고,이해할생각은없고..어떻게해야하나요..
추천수3
반대수5
베플판녀|2014.08.07 08:10
여기 글들을 보면서 한가지 느낀 것이 있는데 결혼 후 변한 듯한 남편으로 인해 힘들다는 여인들이 공통점이 연애할 때 '내말 잘듣고, 나만 위해주고, 나를 배려해주는 것 때문에 결혼했다' 그런데 결혼 후 달라졌다. 이것은 혹시 당신 맘속에 사랑은 Take Take 라는 생각이 박혀있는지도 몰라요. 지금 부부 외면적인 문제는 '난임' 이지만, 내면으로 갈수록 서로에 대한 서운함..'난 이렇게 힘든데..내가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인데? 자기 몸 아니라 이거지??' 이런 생각하고 계시나요? 남편은요..남들 다 쉽게 쑥쑥 낳는 아이 우리는 왜 안되나..그런 아쉬움 부인에게 들킬까봐 맘속으로 혼자 삼켜야 하잖아요? 나아가 부인 아픈 투정, 아픈 바라지 다 감수해야하잖아요? 남편도 그저 위로가 필요한 여리디 여린 인간 인게죠..지금은 서로 자존심이니 기싸움이니 그럴 때가 아니라 서로 아프지않게 보듬고 쓰다듬어 줘야 할 때인것 같아요..
베플저는|2014.08.06 22:18
님이 좀 뻔뻔하다 생각드는데요 남자도 아닌 여자몸이 그래서 2세도 10년동안 안되고 돈은 멍청구리하게 쓰고 10년이면 님 남편 부처님이에요 남편이 변한게 아니라 님이 변하게 만든거라 생각드는데요 님이 이혼ㅇㅒ기 먼저 하기엔 남자도 억울하죠 해도 남편이 해야지 글안에 님 아픈것만 적혀잇는데 나라도 짜증폭발일듯 누가댈고살아요 님을 감사하게 떠받들고 사셔야지
베플ㅎㅎ|2014.08.07 05:00
남편이 좀 지친것 같네요. 긴병에 효자없다잖아요. 아기도 좋지만 좀 더 부부관계 회복에 노력을 하세요. 부부가 없으면 아기도 없는거예요. 그리고 부부사이에 몸 아픈것 갖고 뭐라고 하면 안되는 거겠지만, 사실 글쓴이 몸이 안좋아 이런거잖아요? 그러니 징징대지 마세요. 저같아도 짜증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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