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흠.. 제목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이 글은 혐오를 불러올 수 있는 동성물이므로
원치않으시는 분들은 뒤로 클릭해주시는 쎈쓰
...슬슬 인정해야겠음
맞음ㅋㅋㅋㅋ 기분탓이라 생각했으나 요새 쫌 바쁜듯함ㅋㅋㅋㅋ
우리 여행갔던거요ㅋㅋㅋㅋ?
저번에 짧지만 썼던거같은데...
상욱이형은 행선지 조차 모른채
막무가내인 내 손에 이끌려 어느 시골로 끌려갔었던..ㅋㅋㅋㅋ
...기억 안나면 말고
이번에는 저번처럼 내가 막무가내로 끌고갔던거 말고
휴가 맞춰서 계획짜고 놀러갔던 치밀한 여행(?) 이야기를 해보겠음
우리는 가기전부터 치밀하게 계획을 짰음
...의도하진 않았었음
날짜를 언제로 잡는것이 최적인가
최대 며칠간 있을수 있는가
우리의 예산은 얼마정도 되는가
최고의 여행인가 아낄것인가
... 등등
얘기하다보니 무슨 신혼여행 계획 짜는거마냥 했었네 ![]()
그래서 결정한 일은
교통비는 거지가 되고
그밖에 먹고 노는건 만수르님 강림 ![]()
아무래도 황금연휴로 날짜를 잡았고
이곳저곳 숙박을 옮겨가기보다
한곳에 계속 머무를 예정으로
아주 좋은 곳을 잡았음
부엌도 있고 각종 조리기구, 식기도 갖춰져있고
그밖에 침대, 소파, 평면TV, 욕조 등등
무튼 최고의 방ㅋㅋㅋㅋ
바다위로 떠오르는 아침해도 보이는 비싼방 ![]()
하루 묶는게 아니라 며칠 묶으니 DC도 받았음
나름 알뜰하게 예약했다고 뿌듯했는데
...설마 모든사람이 다 DC 받는건 아니겠지 ![]()
심지어 우린 교통편, 숙박 모든걸 다 예약하고
여행 떠나기 전날밤, 일정표도 만들었음ㅋㅋㅋㅋ
... 다시 말하지만 의도하진 않았음ㅋㅋㅋㅋ
어릴때 학교에서 수학여행이나 수련회가면
일정표 나눠주잖씀?
그거마냥 며칠 몇시 출발부터 며칠 몇시 도착까지
두리뭉실하게도 아니고 아주 치밀하게 짬ㅋㅋㅋㅋ
처음엔 내가 이왕 놀러간거 시간 허투로 쓰고 싶지않다고
첫날은 뭐하고 둘째날은 뭐하고 이렇게 대충이라도 계획짜두자 하니까
상욱이형은 뭐 그딴걸 짜냐며 날 타박했었음
가서 그냥 즐기면 되지 어쩌구 저쩌구 말 드럽게 많음 ![]()
나는 우선 인터넷을 최대로 동원해서
맛집, 명소, 후기 막 검색하고 포스트잇 한장 한장 늘려갔음
상욱이형은 옆에서 계속 알짱거리더니
이건 별로, 이건 재밌겠다, 여기 꼭 가보자 등등 다 보고앉았음ㅋㅋㅋㅋ
난 정말 대충 짜고 맛집도 기회되면 가고 못가면 말고였는데
어느새 첫째날 저녁은 뭐를 먹고
그날 밤에 마트가서 술이랑 이거저거 사와서
밤에 방에서 술판 벌이고
다음날 아침에 해장할거 만들어먹자 등등..
세세하게 한시한시 짜게됬음ㅋㅋㅋㅋ
... 난 힘들었음 ![]()
그냥 가서 즐기면 되지 뭘 계획표까지 짜냐더니
내가 인터넷 열심히 뒤지고 적어놓고 하는동안
입으로만 계획짜고 앉았음
결국 그 모든 의견을 수렴해 시간분배까지.. 내가 다 함
알차게 놀자 시작했던게 날 힘들게 만들었음
뭘 먹네 마네 뭘 하네 마네..
대학교 그룹 레포트같은 느낌적인 느낌 ![]()
점점 자세하게 짜다보니 예산비도 측정됬는데
나중에보니 거의 딱 들어맞았었음 ![]()
무튼 그렇게 출발을 했음
일정은 3박 4일 이었는데 가방 하나씩 메고 감ㅋㅋㅋㅋ
캐리어가방이나 수납 많이 되는 아웃도어 백팩(?)
..이런거말고 그냥 사이좋게 백팩 하나씩ㅋㅋㅋㅋ
3박 4일인데 가방 하나ㅋㅋㅋㅋ
난 그래도 가방 하나 거의 채워갔는데
상욱이형은 채우지도 않았음ㅋㅋㅋㅋ
...이형은 뭐지
자연과 하나가 될 예정이신가... ![]()
낮에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밤에는 어두워오니 잠은 솔솔 오고
술 들어가니 몸도 마음도 풀리고
진지한 이야기를 참 많이 했던거 같음
이때만큼은 장난끼없이 진솔한 대화를 했었음
우리는 어떻게 될까란...
뭐 그런 알사람들은 다 아는 얘기ㅋㅋㅋㅋ
그리고 난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었음 ![]()
예전에 같이 맥주 마시다가
상욱이형이 흘려 말했던걸 놓치지 않았음
"햐아... 내가 지금은 어떻게 이렇게 줄이 닿아서
너 덕분에 아주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데.."
"ㅋㅋㅋㅋ내가 짱이지ㅋㅋㅋㅋ?"
"예전에는 연고지가 없어서
면접 보러 왔다가 그냥 모텔에서 잤었거든?"
"...헐? 모텔? 혼자?... 설마 그런취향..????"
"아씨 좀 닥쳐봐"
"..."
"근데 거품목욕을 할수있는 장비가 있더라고"
"모텔에 혼자 갔다면서 비싼방도 갔다"
"왠만한 모텔에 다 있거든?"
"그려ㅋㅋㅋㅋ?"
"말 끊지좀마봐 얘기좀하자"
"ㅋㅋㅋㅋ응"
"하루종일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거품 욕조에서 시원한 맥주들고 앉아있으니
진짜 세상 좋더라ㅋㅋㅋㅋ"
"...참 별게 다 좋다
혼자 청승맞게 뭐한겨"
"얘가 뭘 모르는구만ㅋㅋㅋㅋ"
"별로 경험하고싶지않아ㅋㅋㅋㅋ"
"야 진짜 좋다니까?"
"뉘에~뉘에~"
...본능적으로 알아차렸음
'아! 여기서 더이상 깝죽대면 안되겠구나?!' ![]()
무튼 그래서 난 응쉬라고..
백미터 밖에서부터 그 존재를 알아차리는 응쉬 ![]()
아로마 기능까지 탑재되 있는걸로 준비해감ㅋㅋㅋㅋ
그리고 우리는 나름 고급스럽게(?) 놀거라며
소주 대신 전부 맥주, 와인으로 구매했었음ㅋㅋㅋㅋ
그것도 라거, 아일, 흑맥 종류별로 섞어서 샀었음ㅋㅋㅋㅋ
그래서 마지막날 밤은 거품 욕조 안에서
맥주 한캔씩 기울이며.. 아름다운 밤..
..은 무슨ㅋㅋㅋㅋ
우리 둘다 초딩 제대로 빙의ㅋㅋㅋㅋ
거품 집어다 던지고 바람불어 날리고
뭐... 화장실 난리남ㅋㅋㅋㅋ
거기다 알콜도 들어갔으니...
그냥 답없음ㅋㅋㅋㅋ
우리 둘다 씻고 나오면 개운해야는데
기진맥진해서 굳이 침대놔두고 거실바닥에서 실신ㅋㅋㅋㅋ
그전부터 바닥에 누워서 텔레비젼 볼거라고 굳이 소파 놔두고
침대에 있는 이불 가져다 바닥에 깔아놨어서 다행이었음ㅋㅋㅋㅋ
그래도 다음날 일어나서
"오..오....오오오오?! 딸기 대박"
"뭐가 대박이야?"
"몸 완전 가벼워"
"추카"
"야ㅡㅡ 진지하게 안들을래"
"응"
"ㅋㅋㅋㅋ아로만가 뭔가 대박이라고"
"누가 사온건데ㅋㅋㅋㅋ"
"우리 딸기가 짱이지"
"ㅋㅋㅋㅋ열번만말해줘"
...진짜 열번 말해줌ㅋㅋㅋㅋ
아이 좋아라ㅋㅋㅋㅋ 반하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