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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해외여행을 안보내준다는 글쓴이입니다

죄송 |2014.08.20 01:57
조회 35,305 |추천 58

밤 12시가 지났으니 어제 일이 되었네요 

컴퓨터로 저를 위한 댓글들을 정말 하나하나 읽어봤어요

거의 300분 가까이 댓글을 달아주셨어요 제가 한 행동이 그정도로 큰일이었구나..했네요

정말 일면식도 없는 거의 제 3자인 저를 위해 정말 따끔하게 충고를 하시는데 그냥 너무 고맙더라고요 저를 위한 욕들도 다 감사했어요 사실 저를 위해 이렇게 신경써주시는 거, 또 누군가한테 이렇게 관심받고 있다는 거 그냥 너무 기쁘고 기분좋고 감사했어요

이런 관심 못받고 살았고 또 받아볼 생각도 전혀 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리고 정말 덕분에 곰곰히 생각해본 것같아요 깨달은 것도 많았고요

엄마아빠보다 제가 가진 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엄마아빠 2g폰이세요

별로 욕심이 없다 생각했어요 근데 생각해보면, 욕심이 없는 게 아니라 참고 계신게 아닐까 싶었네요.. 사실 저의 심한 열등감은 엄마아빠 때문인 것같았어요 항상 엄마는 우리는 못사니까, 못사니까, 엄마는 돈이 없어서- 이런 말로 항상 하소연을 하셨고 아빠는 제가 집전화를 쓰는 걸 정말 안좋아하셨어요 전화비 아낄려고. 이런 자잘한 것들을 저는 자유롭게 못해서 그냥 열등감에 빠지게 됬던 거같아요 이거 엄마아빠 원망 아니예요

그래서 밤에 엄마아빠한테 앞으로 우리 행복하게 살자고, 엄마 아빠도 이제 그만 못산다 소리 하지말자고 그럴 수록 나도 열등감에 빠져드니까 앞으로 우리 서로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고 행복하게 살자고 큰소리쳤네요 좀 부끄러웠어요 표현을 안했거든요 그동안...

아무튼 이 글 진짜 마지막으로 쓰는 이유, 댓글들이 정말 감사했던 것 그게 첫번째... 걱정하지말란 것. 그게 두번째입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300명의 엄마언니오빠를 둔 기분이었어요!

그럼 좋은 밤되세요!!

 

아 그리고 저처럼 엄마아빠께 감사함을 모르는,, 속된 말로 철없으신 분들도 한번 저 댓글들을 읽어보세요 정말 깨닫는 게 있으실겁니다

그리고 이 글 펌한 거랑 원본글 지워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대학문제는 학자금이랑 국가장학금 다 알고있어요 솔직히 성적에 못미치는 곳이었고 그냥 분노때문에 안갔던거예요..지금은 정말 후회되는 일이지만요..

추천수58
반대수3
베플ㅇㅇ|2014.08.20 03:45
잘생각했어. 잘했어 생각도변하고 반성도하고 하니 칭찬해주고싶네. 어리다면 아직어리니까 그랬을거라 생각할게 그리고 조언들도 꾸중하는 댓글들도 관심이라고 언니들이 생긴거같다고 좋아하는거보니 맘도좀아프고. 세상엔 좋은마음으로, 좋은일생길거라 생각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떡하나라도 더 돌아온단다. 친구집이 잘살아보여도 남모를 아픔이나 걱정은 누구나 공평히 가지고있어 그러니 너무 억울하게 생각하진말고. 인터넷이발달한 세상이야 할려면뭐든지 알수도 접할수도 있지. 잘하리라 믿어 너로인해 가족들도 잘될거야 건투를 빌어.
베플20대|2014.08.20 08:36
부모님께서 무심코 하는 말들이 어린 나이에는 감당할수 없는 무게로 다가 올때가 종종 있습니다. 님같은 경우에는 "못사니까", 등의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비롯된 말들이었을텐데. 부모님께 말씀드려보세요. 그런말은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위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 하지말고 우리 열심히 살아보자고. 그리고 대학이든 일이든 뭐라도 밖으로 나가셔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집에만 있는거는 님의 열등감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요.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만나던 사람들과는 또다른 만남과 사귐이 될껍니다. 힘내세요.
베플|2014.08.20 05:16
첫번째 글 보고 특히 대학얘기랑 여행얘기에 왜 그러셨을까.. 했는데 그래도 댓글들보고 다시 고쳐 생각하신거 잘 하셨어요 대학은 아깝다 그러시는데 지금 달리 생각하고 계신 게 없다면 다시 도전해보는 건 어떠신지..? 지금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았어요 앞으로 살아갈날이 많은데 이제 이십대시니까 남들보다 몆년 늦더라도 그리 큰 차이는 아닐수도 있어요 또는 견문을 넓히려고 여행을 다녀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구요.. 엄청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비행기값과 당장 며칠 숙박할 돈만 벌어 일하면서 세계일주를 성공한 청년분이 문득 떠오르네요 물론 저조차도 그런 용기가 없어 시도하라면 못하겠지만..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분도 계시더라.. 이런 말이죠ㅋㅋ 아직 젊고 청춘이시니까 무엇이든지 하고싶은 걸 패기있게 자존감 있게 해보라는 거죠ㅋㅋ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잖아요..? 아무튼 앞으로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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