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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엄마가 해외여행을 안보내줍니다

슬픈날 |2014.08.18 19:52
조회 89,352 |추천 17
생각지도 못했는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댓글 수에 겁이 나네요..그만큼 제가 잘못했다는 거겠지요..사실 이성을 잃고 쓴거라 막 마음에도 없는 말들을 그냥 내뱉기만 했었던거같아요 또 너무 열등감에 빠져있었거든요... 그래도 저 그렇게 못된 애아니예요..그래도 지울땐 지우더라도 마지막 말이라도 하고 지울려고요..많은 분들 댓글 보면서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사실 알바하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두달가까이했는데 다시는 못할 것같더라고요제가 원체 사회성이 좋은 성격도 아니고 많이 소극적이예요늘 남이랑 비교만 하면서 살아서 그런가봐요 제가 봐도 저한텐 너무 부족한 것투성이였거든요 아무튼 집에서 놀기만 한 건 아니고 자격증 공부만 하고 있었습니다 6개월 가량을 집에만 지냈네요일본 여행은 안가기로 했습니다 철없게도 안가기로 마음 먹고 나서 너무 서러워서 울기만 했었네요 제가 쌓인 게 너무 많아서 그런지 엄마아빠 생각은 잘 안하게 되는가봅니다 엄마아빠도 해외여행을 거의 안가보셨을텐데...앞으로 엄마아빠 생각많이 하고 살겠습니다 취업도 해서 엄마 아빠 여행 보내면서 앞으로 효도하고 살겠습니다 많은 분들 저 생각해서 하는 말로 다 받아들일테니 감사드리고 기분나빠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21살 여자입니다
사실 저는 정말 원망스러운 게 엄마가 대학을 안보내줬다는 겁니다
국립대학 장학금 꼬박 받아서 열심히 다니겠다고 조금만 돈 지원해달라고 하니까
지원도 안해주고 그냥 다니지말랍디다 지원해줄 돈 전혀 없다고
등록금비도 안줬습니다. 그래서 대학 붙었는데도 등록금비도 안냈습니다
우리집이 그정도로 많이 가난합니다
아빠가 사업을 무리하게 벌이다 실패를 하셨거든요
그래서 엄마는 마트에서 계산하는 일을 하고 아빠는 지금 막노동을 하고 계신 거같구요
아 참고로 저는 외동딸입니다.
그 흔하디 흔한 가족 여행 한번도 못갔습니다 맨날 돈돈 거리는 엄마가 너무 싫습니다
저한테 가장 친한 10년지기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정말 잘 삽니다 아빠가 교수님이시고 엄마가 선생님
그래서 날마다 여행도 다니고 해외여행도 가족끼리 같이 다니고
집도 정말 좋습니다
그래서 맨날 비교되는 기분때문에 열등감에 계속 빠져있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이 친구가 저보고 여행을 같이 가자는거예요
그것도 일본으로요 3박 4일 가자는데 자기가 부족한 건 내주겠다고
50만원만 갖고 오면 된답니다
50만원이면 확실히 적은 거 아닌가요? 게다가 저는 해외여행 한번도 못갔습니다
그래서 엄마한테 넌지시 말해봤거든요
친구가 해외여행을 가자는데 돈이 50만원 정도 들거같다고.. 몇몇이서 같이 가는건데 꼭 가서 추억을 쌓고 싶다고..
역시나 단박에 안된다고 합니다
대학도 못보내주고 부엌이 따로 없는 좁은 집구석에서 사는 게 너무 원망스러워서 눈물이 났습니다 알바를 해서 갈 수는 있겠지만 지난 겨울에 알바하다가 관뒀습니다 거기 여자애들 텃세가 너무 심해서요 근데 부모로서 못해준 게 참 많으면 그래도 여행정도는 지원해줄 수 있지않을까요..? 투정도 많이 안부렸는데...
그래서 펑펑 울면서 엄마가 나한테 해준 게 생각보다 별로 없지 않느냐고 엄마도 양심이 있으면 보내줄 생각을 해줘야되는 거 아니냐고..그랬거든요
제가 솔직히 이기적인 거 압니다.. 엄마아빠도 힘들게 사시는 것도 알고요..
근데 너무 억울합니다...그냥 너무 억울하고 분하기도 하고...
대학도 못가는 게 가장 분하고 억울합니다 합격했는데......
그래서 대학얘기까지 꺼내면서 날 왜 낳았냐고 지원도 못해주고 형편도 안좋을거 그냥 낳지 말지 그랬냐고 막말까지 했습니다...
엄마도 함께 울었습니다 솔직히 엄마한테 미안하다 그 말 한마디를 듣고싶었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미안하단 말도 안하고 한다는 말이 그래 너 엄마 원망만 하고 살어 이런 식으로 화만 내시면서 울었습니다
정말 엄마가 정떨어지기까지 합니다...
결국 저는 여행 못가는거같은데 정말 가출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아빠한테는 말 못합니다 다혈질이라서..
맨날 화만 내고 살았어요 아빠는..
진짜 세상에서 저를 가장 보살펴주고 아껴줘야될 두 분이 이제는 정말 정떨어지고 원망스럽기까지 하네요...50만원만 주면 제가 앞으로 엄마아빠한테 큰 돈 달라는 일도 별로 없을거다, 이번만 보태줘라, 전에 날 위해 쓴 돈 별로 없지 않느냐 이런 식으로 계속 설득을 해봐도 안먹힙니다
이제는 제 얘기까지 묵살해버립니다
너무 원망스러운 마음에 글을 씁니다...
저와 같은 형편이신 분들 계신가요 말씀좀 듣고싶네요..
죄책감은 있어요 절 따끔하게 혼내셔도 괜찮구요...


추천수17
반대수250
베플똥강아지|2014.08.18 21:09
눈씻고 찾아봐도 너같은 애는 본적이 없네. 학비번다고 공장에서 두달 빡시게 일하는 여자애들도 봤고 친구랑 15일 간 유럽 배낭여행간다고 내가 일하는 곳에서 알바뛰는 애도 있단다. 넌 도대체 할줄아는게 원망말고는 없니?
베플ㅋㅋ|2014.08.18 23:06
니가 벌어서 가면되지 형편알면서 오십달라는 소리가 나오냐? 애도아니고 일을해 정 가고싶으면 니가 벌어가 아니꼬우면 벌어서 나가살면되지 그래도 부모님이 지금까지 먹여살리긴했네
베플|2014.08.18 22:34
얼척없네. 욕쳐먹고싶어서 썼나? 대학 안보내주면 국립대 갈 실력이면 니가 학자금대출받아서 학교등록하고 생활비 한학기150까지 받는데 일주일도 안걸린다. 생활비 대출 받아서 일단 생활하고 학기중 평일 알바해도 한달 60정돈 벌고 생활비 조금씩 갚고 학교 다닐수있는더 뭔 개소리야 지가 안가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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