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올려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사직서를 내려합니다.
남편있는 나라에 취직이 됐거든요.
저희 부부는 직장때문에 서로 다른 나라에 살면서 1달에 한번씩 봐왔습니다.
제가 회사를 그만두려한다는 사실을 당연히 CEO랑 CFO가 다 알게 됐습니다.
가족사때문이라는 것을 듣자마자 CFO가 제 남편을 우리회사에 영입하자고 했답니다.
회사가 절 위해서 뭐든지 할 수 있는게 없냐면서…
이 얘기를 제 상사를 통해서 듣는데… 그만 눈물이 왈칵 나더군요…
그동안 일하면서 업무적인 걸로 맨날 부딪혀서CFO랑 사이가 별로 좋질 않았어요.
제가 그만둔다 하면 쌍수들고 환영할 줄 알았는데… 저렇게 말했다는 게 믿어지질 않고요.
결론적으로는 저에게 시간을 더 주고싶답니다.
남편있는 나라로 가도 괜찮다고… 그 나라에서 몇개월간 원격근무하면서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고 결정하라고…
제가 떠나면 회사에 손해도 손해지만… 제가 혹여라도 불행한 선택을 할까바 걱정된답니다.
(이 회사에서 사표내는 것이 이번이 두번째거든요.)
솔직히 남편있는 나라의 회사에서 근무해 본적이 없습니다.
새로운 곳으로의 도전이 두렵기도 하고… 이렇게 저에게 잘해주는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과연 잘하는 걸까… 또 다시 이런 회사를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남편은 자기가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고… 무조건 그냥 오랍니다.
근데 남편만 믿고 가기에는… 그동안 일어난 일들이….. 너무…… 에효…
새로 취직된 회사는 연봉도 높고 직책도 높은데… 그래서 더 두렵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빡세게 일해야할 것을 알고있거든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