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 방 사(氷 防 沙)***
눈이 오길 기다리는 건 아냐
매운바람을 기다리는 건 더욱 아니지
너의 편안을 기도하는거야,
너의 염려를 위로하는거야,
편안을 위한 포기의 무게가 너무 무겁지?
사랑을 위한 포기의 무게가 너무 힘겹지?
세월의 무게만큼 내려앉는 너의 잇몸
기도의 무게만큼 닳아 버린 너의 물렁뻐
알면서도 모른 체 하고 싶은 게 사람 마음 인가봐
잘 살면서도 위로 받고 싶은 게 사람 마음 인가봐,
몸도 얼고 마음도 얼었으나 눈물은 얼지 않았네!
행여 빙판길 생기면 그 눈물이 녹이기전 내가 덮어줄게
행여 진창길 생기면 그 가슴이 말리기전 내가 덮어줄게
아무 일 없이 이 겨울넘기고
적벽돌로 다시 태어나도 좋으니
넌 편안했으면 싶어
넌 건강했으면 싶어
*빙방사: 얼음빙판길에 안전운전을 위하여 길 옆에 비치해 둔 모래,
글/이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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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초예요, 아니 인동꽃, 참 익숙한데 이제야 이름을 알았습니다. 모르죠?
꽃울 통째로 뽑아 끝을 빨면 달짝지근한 맛이 나거든요, 어릴때 장난기반, 배고픔반으로
빨아대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