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1년됐습니다. 최근에 이혼하게 됐는데 경제적손실은 크지만 마음이 편하네요.결혼할때 돈은 어느정도 있었지만 다 펀드에 묶여 있는상태였습니다.그때 펀드가 한창때여서 거의번돈 족족 다 펀드에 쏟아부어놨습니다.그때 사귀던 여자친구가 부인이 됐습니다. 꽤 많은돈이 있었지만 다들 몰랐죠.제가 살고 있는곳에 들어와서 살겠다고 둘이 열심히 살면 되지 않겠냐고 하는 와이프 심성이 너무 고와보였습니다.그렇게 결혼하고 4년동안 맞벌이 했습니다. 와이프가 번돈으로 생활비 하고 내돈은 거의 펀드에 투자했었습니다. 와이프 그때 당시 200만원 약간 넘게 벌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4년정도 지나니 펀드가 망해가기시작해서 몽땅 다 해지 했습니다.펀드 다 해지 하니까 7억정도 되는돈이 제 수중에 있었습니다.일년에 1억정도 넣었던것 같네요. 대출좀 더 받아서 아파트 사고 자그마한 건물하나 샀습니다.건물은 제 명의로 하고 그 건물에 제 사무실 차렸습니다. 그리고 아파트는 와이프와 제 공동명의로 했습니다.지금 생각해보니 공동명의한게 크나큰 실수 였던것 같네요.그때 와이프 임신도 한상태였고 와이프 직장 그만두고 전업주부 했습니다.그뒤로 와이프가 모든 돈관리 했습니다. 그만큼 믿었었으니까요.
딸아이 태어나고 딸아이 두돌 될때까지는 행복했었던것 같습니다.딸아이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하면서 와이프 여기저기 활동을 많이 하고 다녔습니다.딸아이 때문에 집에만 묶여 있어서 얼마나 답답했을까 하면서 아무소리 않고 있었습니다.이것저것 배우러 다니고 골프도 치러 다니고 가끔씩 여행간다면 보내주기도 하고 그랬습니다.경매로 좋은땅이 나왔다고 그래서 살까 하고 와이프에게 이야기했습니다.지금까지 돈좀 모아 놓은것좀 있냐고 2억정도면 될것 같다고 말했습니다.와이프가 자기에게 그만한 돈이 어디있냐고 그런돈 없다고 딱 잘라서 말하더군요.그날 대판 싸웠습니다. 한달에 제가 가져다준돈이 가장 적을때가 천만원이였거든요.그래서 4년정도 모았으면 2억정도는 모았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매달 230만원 정도 보험들어놨더군요. 아이보험 제보험 자기 연금보험 기타 등등하니까요.그리고 한달에 제 카드로는 200만원정도 썼지만 자기카드로 평균 500만원정도 썼더군요.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전 제카드만 쓰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니 모아놓은 돈이 한 푼도 없었겠지요.제가 너무 믿었구나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경제권 다 회수하고 와이프 카드 다 없애버렸습니다.없애면 뭐 합니까 카드 다시 만들어서 쓰더군요. 연체되던 말던 신경 안 썼습니다.그런데 어느날 부턴지 경고장이던지 안날라오더군요.아내에게 물어봤습니다. 어떻게 했냐고 어떻게 갚았냐고 물어봤습니다.자기일에 신경쓰지 말라고 와이프 큰 소리 치네요.
그렇게 몇달 지났는데 아파트 가압류 하겠다는 통지서가 날라왔습니다.저는 공동명의라 신경 안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금융권에는 부분담보대출이 있더군요.와이프가 자기 지분만큼 대출 받아서 썼더군요.그때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너 도저히 정신차릴것 같지도 않고 같이 살지 말자구요.와이프 그때 자기가 잘못했다고 다시한번 기회 달라고 자기 정신차리겠다고 했는데,그걸 믿은 제가 바보였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넘어가는것 막고 명의 돌릴려고 했습니다.와이프 죽어도 명의 못 돌리겠다고 한번 더 믿어달라고 버텨서 명의변경 못했습니다.딸아이 봐서 한번만 더 참는다고.. 그러면서 각서 받았습니다.한번만 더 그럴시에 아무말도 하지 않고 빈몸으로 이혼 하겠다구요.그런데 왠걸요. 다시 또 똑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제권 안 주면 뭐합니까.대출 받아서 돈을 쓰는데요.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도저히 못살것 같아서 와이프에게 이혼하자고 했더니 못해주겠다고 합니다.그래서 이혼소송 걸었습니다. 그랬더니 이혼사유가 안된다고 합의이혼 권유를 하네요.부부사이에 각서는 법적 효력이 전혀 없답니다.그리고 내가 내세운 경제적인 이유는 그 손실로 심각하게 생활을 영위못할시 이혼사유가 되지충분히 생활을 할 만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혼사유가 안 된답니다.이혼하고 싶으면 합의이혼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쩝..
그 사실을 알고 아내의 폭주는 더 심해졌습니다. 정말 지옥같은 하루하루였습니다. 내 머릿속은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이외에 아무생각도 안 날정도로..작년에 와이프가 저한테 그러네요 '병신아 나랑 이혼하고 싶지' 정말 맹랑한 말...이혼해 줄거냐고 물어봤습니다. 자기 때리면 이혼 해주겠답니다.'병신같이 와이프가 그렇게 막놀고 다니고 해도 아무것도 못하는 병신.. 어쩌고 저쩌고..'심지어는 우리 부모님 욕까지 하더군요 ' 나같은 아들 낳아놓고 미역국 먹었네 어쩌네..'네 때렸습니다.. 심하게 때리지는 않았구요 따귀 세대정도 때린것 같네요.
이번에 와이프가 이혼소송 걸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상습적이지 않기때문에 이혼사유가 안된다는 판결..그런데 저는 이혼하고 싶었습니다. 난 다시 살면 다시 때릴것 같다고 이혼하고 싶다구요.그랬더니 그러면 합의이혼하시면 되지 왜 여기서 이러냐구요.그래서 이혼하기로 합의 했습니다. 위자료는 제 잘못이 크다고 해서 3천만원 판결 받았습니다.뭐 거기까지는 이해를 했습니다. 그런데 재산분할.. 쩝 할 말이 없네요..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재산이 결혼후에 얻은 재산이니 고유재산이 아닌 공유재산이라고 하네요.그러나 사회생활한 나의 노고가 있기 때문에 6:4 판결 받았습니다.제가 와이프보다 더 가지고 있는 재산이 7억정도 더 되더군요.그래서 2억8천을 와이프에게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습니다.와이프가 괘씸하고 못 마땅해서 항소할려고 상담을 했더니 똑같이 판결을 받을거라고 하네요.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파트는 와이프에게 주기로 하고 거기에 1억을 현금으로 주기로 하고 끝냈습니다.돈이 안 아깝겠습니까? 그래도 마음은 편하네요. 딸아이 양육권은 와이프가 가지기로 끝났습니다.양육비는 매달 100만원씩 붙여주기로 했습니다.왜 그렇게 착하다고 생각했던 아내가 갑자기 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어디서부터 내 인생이 잘못됐는지 모르겠네요.비록 돈은 잃었지만 지금 마음은 너무 홀가분하고 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