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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민의 미대륙 정복 - 5. 알래스카 오로라를 만나다

히치하이커 |2014.09.28 13:00
조회 24,706 |추천 68

 

 [황수민의 미대륙 정복]


  [황수민 페이스북: shane2080 ]

  [황수민 인스타그램: shane2080 ]



안녕하세요 20대 청년 황수민 입니다.

저의 여행담을 생생하게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지난 2013년 두달 간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왔다. 


에티오피아에서 만난 일본,중국,대만 등 외국인 친구들은 아프리카 종단 여행을 하고있었다. 

일본인 친구는 어플을 만들기 위한 여행이였고, 또 패션디자이너 중국인 친구는 일에 관련된 여행을 하고 있었다.

또 취업을 위한 여행,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여행, 봉사활동 등의 목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딱히 목적도 없었고, 그들과 다르게 종단여행이 아닌 2개국 여행을 하고있었다.

솔직히 그들을 보면서 부러웠고, 나도 종단여행이 너무 하고싶었다. 


하지만 그때 나는 한국에 돌아와야 할 상황이였고, 기회를 미루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휘트니스 트레이너 였던 나는 정해지지 않은 여행 자금을 다시 모으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일본인 친구가 추천해준 'Into the wild' 라는 영화를 보게되었다.

영화를 보고나서 목적지를 정했다. 알래스카로!!!!!!!!!!!!!!!!!!!!!!!!!!!!!!!!!!!!!!!!!!!


2014년 8월 알래스카행 비행기를 끊었다. 

전에 생각했던 종단여행을 계획하게 되었고 계획끝에 알래스카부터 브라질까지 끝에서 끝!!! 

여행기간 여행국가 언어 등 아무것도 모른채 700만원을 가지고 떠났다.


물론 걱정도 많았다. 여행비용, 국경, 사고, 육로로만 30,000km를 내려가야하는데 사고 한번 안나고 내려갈 수 있을까.. 

모든게 다 걱정이였다. 하지만 분명히 가면 해결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고, 좋은사람에겐 좋을일만 일어날 것 이라고 믿고 출발했다.




Alex와 페어뱅크스 시내에서 헤어진 후 호스텔을 찾았다. 

케빈형 의 호스텔이다. 도착하고 거의 하루는 잔거 같다..

 

일어나보니 잠을 잘못 자서 인지..무거운 가방을 들고 무리해서 인지.. 허리가 완전히 나가버렸다.. 

걷는것은 물론, 누워있기조차 힘들었다. 직업상 재활운동을 할 수 있어서 열심히 해봤지만, 

나을 생각을 안하는것이다.. 디스크가 터졌나? 라고 까지 생각 할 정도였다. 


이틀만 머물계획이였지만, 허리 때문에 총 5일을 머물렀다.

2일 정도 되었을때 천천히 좋아지고 3일정도 되었을때 좀 걸어다닐 수 있게 되었다.

정말 재활운동을 할 수 있는게 얼마나 감사하던지....


 

5일 후에 저가방을 계속 들고 다닐 수 있을까.. 고민하던 때 !!!! 

좋은 아이디어가 생겨 구입한 자동차 수리용 카트!!! 저기 위에 가방을 올려,

고리고무줄로 고정을 한뒤 밧줄로 끌고 다닐 것 이다!!!!! 내가 천재가 아닌가 싶었다.ㅎㅎ

기분이 진짜 얼마나 좋던지  아마 새차 뽑는것보다 더 좋을거다... 


가격은 70달러나 되었지만.. 계속 가방을 들다가는 700달러가 나갈것같아 큰 마음먹고 구입했다..


처음왔을때 먼저 지내고 있었던 멕시코에서 온 Laurie, 

여행중 갑자기 심장병이 도저 호스텔에서 쉬고 있었다고 한다.

서로 걱정해주고 챙겨주고 아주 난리였다.. 하하 정말 마음따뜻한 아저씨.

그렇게 같이 환자신세를 보냈다.


4일째 되던 날 브라질에서 온, 두친구를 만났다. Anderson 와 Paulo .

음식이 너무 많이 남아 저녁식사를 같이했다. 볶음밥을 해주었더니 아주좋아한다. ㅎㅎ

그리곤 그들은 내가 차가없어 오로라를 못보고 있는걸 알고 같이 보러가지 않겠냐고 제안해왔다.

허리도 아프고 차도 없고.. 그냥 패스 하려고 했었지만, 이렇게 또 좋은 기회가..!!!!!


새벽 두시경 페어뱅크스 외곽 에서, 태어나 처음 본 오로라....... 

오로라에도 종류가 있다. 색깔도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황색 청색 등 여러색이 관찰되고,

밝기도 은하보다 약한 것부터 1등성만 보이는 새벽녘에도 볼 수 있는것까지 폭넓게 변화 한다.


별이 빛나는 밤에 태양풍이 만드는 하늘의 커튼을 내 두눈으로 보다니...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경이로웠다..


 

Anderson 이 찍어준 사진! 

너무추워서 코가.... ㅋㅋㅋ


5일이란 시간은 짧지 않다. 모든게 익숙해져가고 정들때쯤, 그들과 작별 한 후 떠났다. 

 


Richardson Hwy에 올랐다. I'm Hitchhiker !!! To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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