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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운 여자친구... 그래도 보고싶네요...

익명 |2014.10.02 15:31
조회 610 |추천 0
바람핀 여자친구 엄청 화나고 짜증나는데도 자꾸 생각이 나네요...

저는 27세 여자친구는 26세 서로 회사원 입니다.

친구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소개를 받아 300일 조금 모자라게 만나왔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8월이라 생각 합니다.

8월초 저희 아버지께서 출장 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지방(대구)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너무 갑작스러운 일에 너무 힘들어 하며 장례를 치루고 49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동안은 여자친구가 제 곁에 있어 그나마 버틸 수 있더라구요.

하지만 아버지를 여윈 슬픔은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아 너무 힘들었습니다. 49제 전까지는 슬퍼해 드릴 수 있는 한 최대한 슬퍼해 드리는게 맞을거리 생각했습니다. 기도도 매일 드렸습니다.

그러던 9월 초 슬슬 여자친구의 행동들이 의심되었어요.

만나기로 주말에 갑자기 위가 아프다며 못만나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병원을 간다는 이유로 못만났습니다.
그리고 추석 연휴 연휴첫날에도 만나기로 했으나 무슨일 있다며 못만나고 추석전날음 음식을 하기로 했다며 안된다는겁니다.
추석 당일 오후랑 다음날 만나기로 미루었지만, 결국 그 약속도 가족끼리 약속이 갑자기 생겼다며 취소됐습니다.

저는 갑자기 이상한 행동에 의심을 했지만 사랑해서 믿었습니다.

그 후 추석 연휴가 끝나고 금요일 점점 연락이 뜸해지는게 불만이여서 싸운뒤 여자친구가 서로 생각좀 하자며 연락을 끊었습니다.

저는 너무 미안해서 밤에 커피를 사들거 사과하러 집앞 공원에 가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전화넘어로 네비소리가 들리며 어디론가 가는 것이였죠.

어디가냐며 물어도 대답을 안하는것입니다.
결국 따지자 아버지랑 인사동에 심부름간다 했습니다.

저는 너무 화가나서 집에 바로 왔습니다.
그러고 토요일 연락을 않고 일요일에 잠깐 보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돌아오는 답이 아파서 못나간다는 겁니다. 어머니에게 잡혀서 혼난다고. 아... 너무 의심스럽지만 이해했습니다.

그러고 월요일 사과를 하러 다시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또 없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30분이내로 안오면 끝이라 하고 기다렸습니다. 30분 이내로 와서 이야기를 하는데 핑계를 대며 자기가 힘들다는것만 강조하는겁니다.

'오빠가 너무 힘들어 하는걸 견딜 수가 없어...'

이게 무슨말이죠?????? 하....

우린 그날 크게 싸우고 헤어지자 말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생각이 나서 다음날 바로 미안하다며 사과하고 제가 붙잡았습니다.

의심일뿐 밝혀진건 없으니까요.

그렇게 다시 만나게 되고 저희 아버지 49제도 같이 참석해줬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이 제 생일이라 제 생일도 어머니 누나 모시고 같이 고기집가서 외식도 했습니다.

그러더니

'어머니 저희 다음주에 옥상에서 고기 구워먹어요!!'

이러더군요.

저는 너무 기뻣습니다. 저희 어머니한테까지 이런모습 보여준다는 것이.

그리고 그 주 주말 친척들끼리 부산으로 2박3일 금~일 여행을 간다고 하여 재밌게 놀고 오라 하였습니다. 허나 뭔가 꺼름직 했습니다.

보통 가족끼리 여행을 가면 가족사진하고 셀카등 자주 보내줬는데 이번엔 그냥 배경만 찍어 보내주더군요. 연락도 뜸하고.

그래서 가족들도 같이 찍어달라 하니 오히려 성질을 냈습니다. 가족끼리 있는데 그것도 이해 못해주냐고... 저는 제가 너무 앞질렀나 생각했죠.

저는 제가 그동안 너무 소홀 한 것 같다며 너무 미안하다고 이제부터 노력하며 잘해주겠다고 진심어린말을 나눴습니다.

그렇게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이때가 바로 중요한 날입니다.

여자친구는 사랑니 발치를 한데서 회사 오후에 조퇴하고 사랑니를 뽑으러 갔습니다.

사랑니를 뽑고 이날은 저녁에 만나기로 해씁니다.

하지만 너무 아픋고 다음에 만나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너무 아프다며 약먹고 좀 잔다고 그래서 충분히 자라고 하고 저는 6시 퇴근하여 죽과 진통제를 사들고 집앞에 갔습니다.

집앞에서 잠깜 죽만 받아가라 전화를 하자 너무 아파서 못이러 난다는 겁니다.

이가 아픈데 못일어 난다라...

의심되서 자꾸 재촉했죠. 잠깐 나와서 얼굴만 보자고.

그러자

'그럼 옷좀입고 씻고 나갈테니까 집앞 공원에 가 있어'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저는 집 앞에 그냥 서 있었죠.

그러자 5분 뒤.


갑자기 어느 차에서 내려 뛰가는 여자친구를 보고 따라가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에게 찾아가 누구냐고 물었죠.

그 남자 왈 :

'남자친구 인데요?'

남자도 나이가 많아 보였습니다.

평소에 얘기한걸 들어보니 회사에 친하게 지내는 37살 노총각 실장님이 있다고 제게 누누이 말했습니다.

' 아... 저게 그사람이군...'

그 남자에게 물었습니다. 같이 부산 갔다 오셧죠??

그러자,

'네'

라는 대답을 하더군요.

너무 허탈했습니다.

하늘이 무너저 내리는것 같았습니다. 얘기좀 나누자 해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상황을 물어보니,

자신은 내게서 멀어진 마음을 돌릴려고 현재 노력중이라는 겁니다.

만나기로 한 약속까지 취소해가며 다른남자를 만나는게 노력입니까...?

3주 전 부터라군요...
제가 한참 의심들었던 그 시기부터...

하... 그렇게 다른남자를 만나면서

아버지 49제를 모시고,

어머니에게 웃는 얼굴로 다음주에 고기먹자 하고,

그러고 제 생일을 챙기며 생일선물까지 준겁니다.

이건 뭐 싸이코패스도 아니고...

다른 남자를 만날꺼면 아예 정리하던가...

그러고서는 잘못했다는 말은 절대 안하더군요.

화가나서 뒤 돌아 가도 따라오기는 커녕 그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겁니다.

이미 마음이 떠난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하루가 지나니 이제 벼래별 생각이 다 듭니다.

용서해 줄 수도 있을거 같고, 기다리면 다시 와줄것 같고, 잠깐 한눈 팔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오히려 제가 다시 잡았습니다...

너무 사랑해서 그런 행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단호하더군요.

그렇게 올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한 후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준 친구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때 친구가 해주는 말을 듣고 다시 한번 실망을 했습니다.

장례식날 소개시켜준 친구와 같이 내려오려 하는데 자꾸 망설였다는 겁니다.

이 친구는 제가 소식을 알리자 마자 바로

'이따보자'

라는 말을 남겼지만.

여자친구는 제가 어머니에게 사고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알린 사람 인데

'이따 갈게'

라는 말도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 정신이 없었는데 생각해보니 저 말을 안했음)

그리고 친구가

'나는 내려 갔다가 내일 오려고'

라는 말을 건내자 여자친구는 그 친구에게

'아... 그럼 난 못갈거 같애... 너라도 가서 위로해주고 와...'

이 말을 했답니다.

저는 그 사실을 듣고 너무 실망스러워서 정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대구에 와서 부조금을 인출하려는데 여자친구가 친구에게

'오빠는 그냥 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워 할거야 나중에 해도돼'

이러고 약간 말리는 말투로 말했답니다.

친구는 그건 예의가 아닌것 같아 장례시장에서 돈을 빌려 냈지만 결국 여자친구는 내지 않았습니다.

부조금을 받지 않아서 실망을 한것이 아닙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저희 아버지를 마지하려고 했던 것이 너무 화가 납니다.

하지만 또 하루가 지난 오늘 이것마저 용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며 자꾸 마음의 기복이 생기네요...

그 외 실망스러운 것들이 많이 있으나 너무 길어져 생략하겠습니다.

이런 여자친구 다시 붙잡아도 될까요..?

너무 화가 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용서가 되려고 하네요...

제가 미친놈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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