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형제중 맏아들과 12년째 결혼 생활 중입니다. 저희 도련님 들은 둘다 장가 갔구요.
둘째는 결혼 4년, 막내는 올 5월에 결혼 했습니다. 아이가 둘다 없구요. 전 아들,딸 있는 주부구요.
결혼 생활중에 생신, 어버이날, 여름휴가. 겨울에 온천 여행까지 제가 다했습니다. 놀러 가면 음식 제가다 준비했구 . 생신때 밖에서 밥이라도 먹으면 저희 부부가 그돈 다 냈습니다. 우리 신랑왈 총각일때 도련님들은 써야 할 돈도 많고 돈도 적게 버니 저희가 다 해야 한다더군요.
결혼들을 해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말을 했습니다. 총각일때 이해하고 넘어갔지만 이제 결혼했으니 해야 하지 않냐고... 철이 없으니 이해하라더군요.
기가막히고 이혼을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 걸리더군요.
4년전에 저희 시아버님 환갑여행 동서 아파서 보내드리지 못했습니다.
2년전 제가 시동생들에게 돈을 모으자고 했더니 하자더군요.
둘째가 10개월씩 밀려서 동서 한테 전화했더니 저녁에 시동생이 저한테 전화하면서 환갑여행 뭐가 그리 중요해서 와이프 한테 전화해서 뭐라 하냐고 저한테 따지더군요.
저희 남편 미쳤나보더군요. 지 와이프가 동생한테 당하고 있는데도 좋게 설득을 하더군요.
동서나 동생이 사과도 않하더군요
저 헛살았습니다.
막내는 수원에 살고 있습니다. 형님한테 전화해서 올 추석 에 토요일 아침에 출발한다고 전화 했다고 하더군요. 결혼하고 처음 명절인데 간덩이가 부었지 않습니까 . 우리 남편 자기 동생 편들더군요. 이유는 금요일 저녁에 회의가 있으니 토요일 아침에 출발한다고....
그러면서 다 동생들은 착하고. 제수씨들도 조금 있으면 할거라고. 저보고 마음 넉넉히 먹고 이해하면 안되겠냐고. 집안에 쌈 일으키지 말라고
제 남편에게 미쳤다고 했습니다. 미친놈 아닙니까 멍청한지 바보인지
오늘 둘째 만나기로 했습니다.
더이상 보고 있거나 남편이 바뀔거라 생각 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당하고 사는 것도 이해하고 사는것도 더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올 추석에 저희 집은 쌈판이 될거 같습니다.
결과를 알고 싶어 할거 같아서 몇자 적었습니다.
만났습니다. 둘째를 .... 진심으로 사과하면 용서해 줄라고.....
식당에서 만난지 5분도 안되어서 지 와이프 데리고 나가더군요....
듣기 싫다 이겁니다... 순간 저희 시부모님이 불쌍하고 남편이 불쌍하더군요....
우리부부끼리 소주에 밥을 먹고 남편이 저보고 고맙다고.... 내동생이지만 인제 알았다고...
미친놈인 동생을 위해 4년을 참아줘서 고맙고 미안하다고.... 저 한가지는 얻었어요.
남편요.... 그래서 지금 기분이 날아갈거 같습니다.
남편이 우리끼리 잘 살아 보자고.... 앞으로 동생에게 잘할 필요 없다고.
힘내서 남편 믿고 잘 살아 볼렵니다.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