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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미친 남자친구때문에 너무 짜증나요

|2008.09.11 21:15
조회 1,128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외국에 사는 한 학생이에요...

 

저에겐 세상에 둘도 없는 멋있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착하고.. 애교도 많고.. 일도 정말 열심히하고..

다른 남자분들과 마찬가지로

자동차에 관심이 참 많은 남자친구랍니다...

 

한국을 떠난지 조금 되서 한국에서도 이 차가 많이 알려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남자친구는 스카이 라인을 몬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거 바로 전껀데... 2000년도꺼..)

머 그렇게 새로운 신형 스포츠카는 아니지만

워낙 차를 애지중지하고

 

2000년도꺼여도 일본에서 좋은주인만나 잘 관리된 차를 수입해서

정말 매일 닦고 가꾸고 아주 정성이랍니다...

 

이것도 차 나온 년도에 비해선 비싸게 주고 산것 같아요.. 3만불인가.. 아무튼...

머 남자친구가 차가 없어서 매일 버스타고다니는거보단 낫다고 생각햇죠...

 

근데 처음 사귈땐 잘 몰랐는데 점점 사귀다보니...

광적인 모습이 보여요....

 

우선.. 차를 너무 사랑해서 인진 모르겠지만

병인지 먼지...

제가 차에서 절대 아무것도 못먹게 해요...

과자 한톨도 안되요....

외국에선 차 운전대에 자물쇠같은거 많이 걸어놓는데 그건 필수고...

예전에도 끌고다니던 차가 별로 좋은건 아니였는데 그 안에 부품들을 다 일본에서 수입해서

갖다 넣은것들인데 좀 외진곳에 주차해놨더니 누가 다 꺠부시고 훔쳐갔다고

 

이젠 아예 한달치 돈을내고 아파트에 한 주차장까지 빌려서 매일 그곳에 숨기고 다닌답니다..

어디 가까운데 영화를 보러가도 항상

누가 차에 들어간거 머 훔쳐갈까바 조마조마 하는모습보면..

애가 장난치는건지 정말 진심인지... 이게 진심이면 저거 병인데...

하는걱정도 들고.....

 

그러던 오늘 일이 드디어 터졌어요..

참고로 저희가 오늘 정말 오래간만에 데이트를 하기로 했답니다...

저랑 남친이랑 서로 일하는 시간대가 틀려서 매일같이 못보다가

오늘 마침 이곳에 미라 3 영화도 개봉한다고 해서

일끝나고 4시에 만나기로 했죠...

원래 유니폼 입는데 오늘은 오래간만에 데이트라고 갈아입을 옷까지 챙겨오고

이쁘게 화장도 하고

룰루랄라 일끝나고 만나러 가는데

저보고 하는말이

 

차에 머플러라고 있는데 그거 일본에 주문한게 드디어 3개월만에 도착했다고 지금

그걸 끼러가야된답니다.........

 

차에 전혀 관심도 없는 저로썬... 이해가 절대 안돼요...................................

솔직히 전 뒤에 부릉부릉 하고 가는거 시끄러워서 싫어하는데

그래도 사랑하는 남친이 좋아한다니 말릴순 없지만...

여러분..

전 머플러가 먼지도 몰랐고

그게 얼마나 비싼지 아무것도 몰라요......................

 

근데... 그 부릉부릉 하는거에다가

1300달라를 들였대요....

한국돈으로 130만원이에요............................

130만원이 누구 애 이름도 아니고...........

그게 부릉부릉 하게 만드는거 치고 비싼건지 싼건진 알수가 없지만

전 정말 이해가 안되는데다가

 

정말 일주일만에 데이트 하는건데

그걸....

끼러가야된다고.....

저보고 기다리랍니다.............................

전 하루종일 한끼도 못먹고 남자친구 만나면 맛있는거 먹으려고 기다렸는데

결국 저를 그 정비소에 데리고 가서

한시간을 앉혀놓는겁니다...

 

"자기야 나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어서 너무 배고파 ㅠㅠ"

이렇게 불쌍하게 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응 그래 이따 맛있는거 먹자"

이러더니 차는 이미 정비소에 가있고........................................ ㅅㅂ

정말 욕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겁니다

 

그러더니 차 다 하고선

혼자 기분좋아서

미친사람처럼 히히 웃고....

가고싶지도 않은 드라이브 한답시고

계속 차 부릉부릉 거리면서 돌아다니고.............................

이거 하나만 달아선 성이 안찬다고..

머 앞에 머 이상한것도 달아야되고...

차도 더 낮춰야되고....

뭐... 터보...? 이상한것도 달아야되고

아니 굴러가면 차지 멀 자꾸 달라고 하는건지..............

 

저는 속이 뒤집히는데..........

정말 이것도 남자친구라고 있는게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짜증나요 여러분.....

 

남자분들...

원래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이렇게 돈 안아끼고 차에 다 쏟아붓나요?????????????

ㅠㅠㅠ 정말 차라리 저돈으로 저금을 했으면 벌써 비엠 하나 뽑았겠다는 생각도 들고...

정말 너무 짜증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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