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오월 날을 잡고 예식장은 올유월에 예약까지 한 상태에요..
육년을 만났고 어제 파혼을 했네요..
남친은 저보다 한살 어려요.. 연애 하면서 참 많이 싸우고 많이도 헤어졌었어요.
이유는 늘 같앴어요 남친의 거짓말..그리고 여자문제..
사귀면서 여자문제로 속썩힌것 걸린것만 수십번이에요..
몰래 소개팅을 하고 다른 여자랑 데이트 약속을 잡고
헌팅술집을 가고 클럽 나이트..모르는 여자 번호를 물어봐서
만날 약속을 하고 채팅어플에..여자들이랑 술자리..
옛여친이랑 몰래 연락하고 둘이 사귈때 애칭부르면서ㅎㅎ
근데 그 여자는 애딸린 유부녀..
정말 쓰레기죠. 그런 일이 걸리면 미안하다 사과대신 늘 화부터 내고 내것 뒤졌나 니가 어찌아냐?저를 미져리 스토커로 늘 몰았어요..
비참하게 그 여자들 한테 확인하면 남친이 애인없다 하고
먼저 들이댔다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런데도 저는 버리지 못했어요..
처음에 용서하지 말고 끊어 내야 했었는데 ..
다신 안그런다 비는 바람에 그 말을 믿어 버렸네요..
제가 너무 바보같아요..
제가 너무 순진했던가요..저는 술도 안마시고 밤에 잘나가지도 않아요..
그냥 삼십년 인생 유흥을 즐기지 않았어요..
남친은 그 반대였구요..
왜 나쁜남자한테 끌린다고. 네 제가 그랬었나봐요..
그리고 결혼까지 가게된 계기가..
제가 몸이 너무 아팠었어요 몇번의 수술. 입원..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서 마약성 진통제까지 처방받았지만 약이 듣지 않을 정도로 통증이 심했고
아프고 아무것도 못하니 심한 우울증까지 걸려 많이 힘들었는데
그때 힘을 준게 남친이였어요 늘 곁에 있어주고 간호해주고..
그리고 한동안 여자문제로 속 썩히는 문제도 없었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바보같은 제가 그 나쁜남자를 너무 많이 사랑했어요...
근데 결혼날잡고 예식장 계약한지 이주도 안되서 채팅어플에서
음란한대화명에 어떤 여자를 만나기로 했었는데
만나지 않고 미수로 끝나서 또 엄청 싸우고..
근데 저는 그게 내성이 되서 용서가 되더라구요 ㅎㅎ
남친의 가장 친한친구중 하나가 오늘 결혼했어요
마지막으로 만난다고10월3일날 친구넷이 보기로 했나봐요
노량진에서 회먹고 다른지역으로 옮겼다는데 연락도 없고
전화하니까 받지도 않고 지가 전화해서
노래방이였다고 몰랐다고 하더군요 ㅎㅎ
한친구는 안온다고 했더라구요 ㅎㅎ
그친구가 얼마전에 제가아는 분 소개시켜 줘서 연애중이거든요
아 그러냐고?그때가 노래방간지 한시간반이 넘었는데
서비스를 많이 주네?이생각 했는데 노래방에서 남자셋이서 세시간을 넘게 있는거에요
남친한테 물으니 서비스많이 준다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그 친구들 톡을 봤었는데
총각파티하자고 제 남친이 룸싸롱가자?이런 얘기를 농담식으로 했더라구요
여자문제로 속썩혔지만 돈주고 여자사는 위인은 못되서
다여친있고 유부남이니까 농담이겠지 했는데ㅎㅎ
그제 밤에 남친폰을 봤는데 카톡은 비번걸려있고 볼것없네
폰을 끌려는데 여자의 직감이랄까?
문자가 와있더라고요 대충 내용은
형님 찾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날 집에는 잘들어가셨는지요?다음에 또 찾아주십쇼 이런 내용이였어요..
직감이라는게 무섭죠..아는동생을 만났나 했지만
번호저장하니까 톡에 뜨더군요ㅎㅎ
노래방도우미 ㅋㅋㅋ그날 노래방에서 세시간넘게 있던 이유. 최근 연애를 시작한 친구가 갑자기 안온다는 것..
그래도 혹시나 해서 남친인척 예약잡아달라니까
기억을하더라구요 ㅎㅎㅎ
다음날 아침 남친한테 물었어요
너노래방도우미불러서 놀았냐고 당황하더라구요
누가그래?묻더라는
그러더니 스팸이라고 ㅋㅋㅋ내폰뒤졌냐고
오히려 화내더라구요
그때 제가 남친집에 있었거든요
남친 어머님이 계셨는데 제가 우는걸 보고
남친이 속상하게 했냐고?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어머님 남친좀 혼내주세요..저한테 거짓말 하고 노래방도우미 불러서 놀았데요..
근데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이
니가 참고살아라 그냥 모른척하고 살아라 여자 백명을 만나던 천명을 만나던 여자가 참고살아야 한다
나도 참고산다
이러더라구요ㅎㅎ저희 어머님 아버님 톡에 여자하나 뜨면 이년누구냐고 욕하고소리지르면서 싸우는거 저 많이 봤거든요 ㅎㅎ
그리고 딸을 두명이나 시집보내신분이..
제가 딸이 여도 참고살라했을까요?
제가 남친처럼 다른남자만나고 호빠가고 바람펴도 제남친한테 참고살라고 했을까요?
아무리 팔은 안으로 굽어도 내가 혼내줄게가 정상이 아닌가요..?
첫마디가 참고살아라 모른척해라 ㅎㅎ
저 남친집에 있던 제물건 다정리해서 나왔어요 ㅎㅎ
남친은 계속오해라고 오해를 풀생각도 안하냐하고
나보고 스토리지어내고 있다고 미쳤다 하고
거기다 어머님은 참고살라고 ㅎㅎ
결혼전에 이런데 결혼후에는 더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자나요..
결혼할때 남친어머님 이름으로 된집에서 살기로 되어있었어요 말그대로 우리집이 아닌 어머님 집에서 얹혀 사는거죠
근데 남친은 일억짜리 차를 사달라고 나중에 그집우리이름으로 해주신다고 근데 또 바보같은 저는 오케이했고
또 그차로 얼마나 많은 바람을 필려고..
나 진짜 귀하게 자란 딸인데...
이제야 부모님이 보이네요.. 엄마가 계속 걱정했었는데
걔는 아니라고..제가 사랑에 눈이 멀어 ..
속상해하시는 부모님이 안들어 왔나봐요..
그리고 이제야 알았네요
내가 지금 용서한다 한들 또 똑같은 여자문제로
반복한다는걸..내가 너무 바보같아요..
얼마전에 사업시작해서 돈없다돈없다..
저한테 쓸돈은 없고 도우미한테 쓸돈은 있었나봐요
데이트비용도 항상 제가 더 많이 냈어요
제가 더 여유로워서 나보다 어리니까..근데 그남자가 더 여유로워져도 그건같앴고..
그리고 늘 저한테 존대받기를 원했어요ㅎㅎ
다른곳에서 화나고 스트레스받음 저한테 시비걸고 풀고..
그래도 사업해서 힘드니까..이해해야 한다고..
나는 아픈사람이니까..그렇게 생각했었네요
이제서야 그런게 다 눈에 보여요..
진짜 나쁜놈..그리고 나는 미련하고 한심한여자..
지금 이틀째 실감은 안나요 허전하고 후련함.?
아무리 쓰레기같은 놈이였어도 내가 많이 사랑했고 육년을 함께 했기에 같이 한 시간만큼 힘들겠죠...
하지만 저 잘한거겠죠??
광화문에 사시는 송모씨..다음 여자한테는 나한테 그랬던 것처럼 상처주지마..아니 꼭 너같은 여자만나서 내가 받은 상처의 반이라도 받아..
니가 마지막으로 한말이 나도 이제 어린여자만나야지 였지?그게 육년을 평생을 함께할번한 사람한테 할소리냐?
너같은거..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근데 저 어쩌죠...?
너무 가슴이 아파요..
그 못되고 쓰레기같은 남자를 너무 많이 사랑했었나봐요
그 나쁜놈을 나 자신보다 사랑했었나봐요..
앞으론 나 자신을 더 사랑하며 살거에요..
이젠 아프지 않을거에요.
울지 않을거에요
반복하지 않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