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인터넷 게시판에 이런글 오랜만에 써봅니다
너무 답답하고 화나고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서 적어봅니다.......
저는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는 29세 남자입니다
제가 속한 부서는 생산관리부이며 사원입니다
입사한지 1년이 조금 안됬구요
크지 않은 중소기업이라 생산라인 작업자들을 포함해 총 회사 인원은 90명 정도 됩니다
생산부를 총괄하며 각 공정은 팀장님들이 계십니다
생산관리부, 영업부, 품질부, 경영원부 이렇게 사무실 직원은 17명 정도..
제 생산관리부서에는 부장님 과장님 저 이렇게 3명이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영업부에 사원으로 있는 저보다 3살 어린 남사원이 있는데
저보다는 몇달 먼저 들어왔습니다
사장님 친구분의 따님 남자친구라고 하더군요
평소 회사에 그렇게 애사심이 없이 일하는 타입이구요
맨날 그만두니 어쩌니 이런식으로 말하고
술먹고 술병나서 결근한적도 있는데 별거 아니라는 듯이 말하더라구요
허세도 있고 책임감 뭐 이런건 눈씻고 찾아봐도 없고요
일을 어떻게 하고 배워서 나중에 뭐 해야겠다라는 비젼도 없는거 같고
처음 봤을때부터 별로 맘에 들지 않았어요
저희 영업부는 그렇게 인정받지 못하거든요
필드영업.. 그러니까 저희회사는 자체오다가 없는 딜러오다로 생산을 합니다
딜러들이 주문을 하면 그걸 발주 띄워서 작업에 투입시키는 구조입니다
아무튼 생산부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영업부가 좋지 않은 인식으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납기가 빠듯한 지급건 모델들이 너무 업체별로 겹치고 양도 많고 적고 해서
생산스케줄이 재대로 나올 수 가 없어요
수주계획이 없으니 생산스케줄도 잡기 힘든 실정이죠
맨날 뭐 급하다 뭐 나가야된다
예를 들어 '18일 에어' 라고 하면 18일날 급하게 비행기 화물로 납품을 해야 한다는 건데요
납기는 납기대로 겹치고 양도 만만치 않고 모델도 많아서 많이 힘들어요
그런데 영업부는 애초에 그 날짜에 생산이 마무리 되서
납기를 맞출 수 있는 스케줄 조정을 못합니다
그냥 내꺼 급하거 니꺼 급하고 무조건 나가야 된다 이러는데..
입사해서 부터 지금까지 많이 시달렸구요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서 힘들죠..
추석 지나고서 부터 갑자기 주야간 근무체제로 들어가라고 해서 ㅡㅡ;
(생산관리 야간 없었음)
차도 뺏긴 마당에...(출퇴근 차량 지원해주다가 안해줌..) 이것도 빡쳐서 때려치네 마네 고민중
근데
이색히가 저번에는 제가 야간근무 였는데 아침에 전화하더니
자기 모델 인쇄공정 완료 했냐고 해서 못했다고 했습니다
(생산성을 따지면 야간에는 양산모델을 주로 작업합니다
소량은 거의 주간에 합니다
모델 한번 갈아끼우면 세팅하고 뭐하는 시간이 거의 2시간 이상 잡아 먹기 때문에
생산성이 떨어집니다)
못했다 했더니 "아 왜 안해주는거에요 그럴꺼면 생산관리 야간 왜 들어갔어요?"
이딴식으로 말하는겁니다. 제가 소량 한 모델 때문에 이런 애길 들어야 하나..
평소에도 그렇게 급하다 급하다 하면서 ...
진짜 화 목구멍까지 차는데 정말 참았습니다...
암튼 싸가지가 바가지에요 평소 언행도 재수가 없는데..
오늘 진짜 터진거에요 제가
이번주도 야간근무입니다
출근해서 잠깐 마주쳤는데 뭐가 급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부장님께 여쭤봤더니 영업부에서 발주 누락시켜서 늦게 투입한건데
빨리 못하는게 당연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컬러도 다르고 소량이라 야간작업이 힘드니까
못하겠다고 하니까
"그건 아는데, 뭐 편할대로 하세요. 전 얘기했어요"
이러는게 아닙니까
폭팔했어요......................
전화해서 욕을 한마디 했더니
바로 덤비는 겁니다
" 야 너 뭐라고 했냐? @!#$!@$#@!#$!"
이러는거에요........저한테 ㅎㅎㅎㅎㅎ 뛰부라알.............내 참 이색히... 어이가 없어서
학교 다닐때 쫌 놀았던지 뭐 양아치 색힌지 몰라도
말 놓더니 맞 욕을 하더라구요
아놔 어린색히한테 욕이나 처먹고 기어오르네......
진짜........ 내가 쪽팔리고 아........ 때리고 싶은데 나이처먹고 고소당하긴 싫고
때리면 직장에서 내가 더 나쁜놈 될것 같고
아.......... 전화를 끊으니까
"왜 끊냐 ? 할 얘기 있으면 더 해봐 " 이지랄 까는데
와.......... 그래서 앞으로 회사에서 인사도 하지말고 아는척하지말고 말도 걸지말라 하고
끊었는데
몇시간 지나도 도저히 화가 안풀리는겁니다 ......... 아................
그래서 까톡으로
너 내일 와서 똑같이 한번 해보라고
반말까면서 욕 해보라고
했더니
"네"
이러길래
뭘 네야 말까니까. 했더니
"알았으니까 낼보자고 잠 안자냐"
이러길래 또 바로 전화해서
웃음밖에 안나와서 너 도데체 뭘 믿고 이러냐고 했더니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이러지. 왜 어이없냐?"
.......................................
이색히를 어떻게 할까요
진정..... 더 싸워야 할까요
회사 분위기 다 망쳐질텐데 참아야 할까요
회사를 관둬야 할까요
또 몇시간 지나고 새벽 3시쯤에
혈압 올랐던게 내려가니까 이곳저곳 욱신거리더라구요
화가 내려앉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왠지............ 서럽기도 하고 ..
또 직장 때려치긴 ....... 에휴 요즘 일구하기도 힘든데...
그냥 넘겨야 되나............
이러다가
카톡을 했죠..
<형이 미안하다 내일 오면 담배한대 피자
생각해보니까 내가 전화해서 먼저 욕하고 화를 냈다
화 풀어라 내가 갑자기 욱했다
순간 생각이 짧았다
경솔했다 너도 많이 힘들텐데
근데 너무 많이 서운하다 .. >
이렇게 참고 그냥 오면 사과하고 풀으렵니다.........
이게 참 병신같고 바보 같은 짓인거 아는데..............
아......... 나름대로 냉정하게 생각해서
마음을 추수리고 진정해야 할것 같아요........
참 뭐하는건지..
내가 이렇게 병신 찌질이는 아닌데..........
어디가서 무시당할 놈은 아닌데.........아................ 한숨이 몇번 나오는지 아직도 나오네요
참 ........ 병신같네요.. 제 자신이 참.. 비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