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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생고생을 했을까?

닮은사람 |2014.10.28 15:01
조회 15,908 |추천 8

안녕하세요.
남자친구가 바람펴서 헤어졌는데 아직도 분노가 식질 않아 이곳에 글 씁니다

 

 

제 전 남자친구는 살찐 여자를 싫어해서
만날때마다 너는 뚱뚱하네, 못생겼네, 나니까 만나주지 이런식으로 말을했어요
그런말 들을때는 저도 여자로써 너무 화가 나지만
당시에는 전 남자친구가 너무 좋아서
전 남친이 원하는 만큼 살도 20kg 정도 빼고, 얼굴도 조금 손봐서..
결국엔 전남친이 원했던 만큼 달라졌어요.

 

 

그런데 전남친의 모습이 너무 확 바뀐거에요.
내가 뚱뚱하고 못생겼을때는 그렇게 눈길조차 안주더니
제 모습이 바뀌니, 겉모습만 보고 사귀는 마냥 안달나 하더라구요
겉 모습만 좋아하는 전남친이 야속했지만
제가 워낙 좋아하던 사람이라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이 터진건 전남친 생일날이었어요..

 

 

 

 

 

전남친 생일에 깜짝 이벤트를 해주기 위해서 전남친 집에 몰래 찾아갔습니다.
가는 길에 공원이 하나 있는데, 그 곳에서 남자 친구와 비슷한 실루엣이 있는걸 목격하고 설마설마하며 다가갔습니다.

 

 

설마가................네......맞아요


제 남친과 어떤 여자가 같이 있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친구인가 생각했는데, 둘이 스킨십 수위가 장난아니더라구요..
그곳이 공원인지 모텔인지..........................

 


제정신이 아닌채로 집에 돌아가는길에 어떤 남자가 어깨를 툭툭 치며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런데 근처 카페에 가서 얘기 좀 하자며 말을 걸어왔습니다
생긴것도 괜찮고 홧김에 그 남자와 카페에 가서 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눴습니다.
말도 잘 통하고, 공감대도 많아서 그런지 금방 친해졌어요..
그렇게 그 자리에서 번호를 주고 받고, 자주 연락하고 만나며 데이트 하는 것처럼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남자와 만나다보니 내가 왜 전남친같은 쓰레기를 좋아했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를 사랑해야지 나를 아껴줘야지 다신 남자 때문에 생고생 안할래 생각하고 가면서
이어폰을 꽂고 벨로체의 생고생을 들었습니다.

 

 

벨로체 생고생............................참 좋더라구요..........................♡

 

 

 

내가 왜 생고생을 했을까
내가 왜 미친짓을 했을까
예뻐지고 났더니
정신 차려보니
너랑 나랑 레벨이 너무차이나

 

-벨로체 생고생 가사 中-

 

추천수8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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