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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괴담] 단편 모음 187

hazel |2014.11.05 10:28
조회 7,266 |추천 17

어제 올리려다가 좀 늦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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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트클럽에서 일할때 들은 이야기

 

 

 

 

 

 

 

 

 

 

 

2002년.

 

그때가 아마 제가 20살 때 막 아르바이트로 나이트클럽 문지기를 하고 있을 때입니다.

 

그 당시 태풍 매미로 건물지하에 물이 차는 바람에 일하다말고 다 퇴근하고, 장사를 못하게 되어서 조명기사 형님하고 소주 한 잔하며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큰도시도 아니고 지방에 변두리 작은 나이트라 평일에는 진짜 열손가락 안에 들만큼 손님이 없는 나이트 클럽입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그 당시에는 일일이 전자식으로 된 버튼이 많이 달린 조명기계로 댄스타임, 발라드 타임, 번쩍번쩍 터지는 사이키. 그런 것을 일일이 손으로 눌러주고 돌려주는 그런 형식이였다고 합니다.

 

 

조명실은 홀 스테이지(사람들이 나가 춤추는곳)는 스테이지 바로 왼쪽벽 2층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밖에서는 안보이고, 조명실 안에서는 스테이지를 볼 수 있는 그런 구조로 되어있고, 조명실은 완전 불을끈 채 그렇게 일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날은 평일이라 완전 손님이 몇 개 드문드문 있었다고 합니다.

 

지루한 생각과 기분에 댄스타임이 되어서 그 날따라 유난히 조명을 많이 이용했다 하더군요.

 

 

별생각없이 스테이지를 내려다보다 무대에 설치된 양옆 큰스피커

(쪽벽이라 왼쪽 스피커는 안보였다고 합니다)

 

오른쪽 스피커 벽 쪽에서 등을 돌리고 하얀원피스차림에 어떤 긴머리여자가 아무런 미동도없이 가만히 서있더라고 합니다.

 

 

조명기사 형님은

 

'저여자가 술이 취했나? 뭐지? 댄스타임에 가만히 서서는...'

 

이런 생각으로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데, 눈이 부신 싸이키 조명이 빵 터지고 다시 그 여자를 향해 보는데, 등을 돌리고 있던 여자가 갑자기 조명실 정면쪽으로 휙~ 돌더니 입안에 피를 쏟으며 조명실 쪽으로 보고 씩~ 웃더랍니다.

 

 

하얀원피스는 피로 범벅된것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헉. 뭐야..!!!!!'

 

이러고 있는데 조명실을 응시한 체 춤을 추기보다 덜덜 떨며 사람들 사이로 기어오더라는 겁니다.

 

아무말도 몸도 움직일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굳어있는데 뒤에 조명실 입구문이 끼이익...소리가 났답니다.

 

 

너무나 놀래서 몸이 굳어 뒤를 볼 용기도 안나 '어쩌지,어쩌지' 이러고있는 찰나....

 

 

 


 ... 밖으로 내다보는 창문 뒤로 비친건.

아래에 있던 그 여자가 천장에 붙어서 들어오고 있는걸 보고 그대로 기절해 버렸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발라드타임 때 조명이 바뀌지 않은 걸 이상하게 여긴 부장님이 올라가보니, 바닥에 기절해있는걸 발견했고, 조명기사 형님이 정신을 차려 이래저래 이야길 하니 원래 여기 조명기사들 그런거 보고 그만둔거 몇번 된다고...

 

 

옛날 나이트클럽 자리가 병원자리라고 하더군요.

 

 

그걸 알고, 보고서도 일하고 있는 조명기사 형님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일의 특성상 맘대로 옮기지 못하는 형님을 보니 좀 안쓰럽기도 했죠.

 

그 때 태풍오는 날 들었던거라 그런지 아직도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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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겪은 말못해떤 실화

 

 

 

 

 

 

 

 

 


... 약 9년쯤 전에 제가 겪은 조금 놀랐던 일 입니다...

 


마음속에 묻고 꺼내지 않으려다 한번 적어봅니다...

 

 

 

 

 


지금 제가 21살이니 그때는 12살... 즉 초등학교 5학년 정도였겠군요.

 


7월 정도 쯤이었을까? 영도에 사시는 제겐 큰이모가 되는 분이

 


 이사를 했습니다... 원래 살던 집에서 조금 떨어진

 


 자그마한 아파트로 이사를 가셨죠.

 


저는 동생이랑 어머니와 함께 집들이를 하러 갔습니다.. 오후 1시쯤 아파트에 도

 


 착하고 보니 평소에 자주 만나지 못했던 친척들이 꽤 많이 있더군요..

 


동갑의 여자아이 , 1살 어린 남자동생 , 2살 많은 형 과 누나...

 


등 저랑 동생까지 합쳐서 총 6 명이서 만나자 마자 신나게 놀았습니다..

 


오락실도 가고. 놀이터도 가고... 영도에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조금만 걸어

 


 가도 바닷가가 있습니다.. 바닷가에 가서 모래성 만들면서 신나게 놀았었죠...

 


저녁 7시 무렵.. 한참 놀다가 지쳐서 이모네 집으로 돌아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

 


 었습니다.. 먹고 나서 좀 쉬고 있으니까 2살 많은 형이 우리들보고 나가서

 


 술래잡기(이 이름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놀이를 하자고 하더군요...

 


마침 아파트도 ㄷ 자 모양으로 생겼고 차들도 빽빽하게 주차되어 있어서

 


 술래잡기를 하기엔 딱 좋은 장소였죠.. 아무튼 밖으로 나가서 다시 신나게 놀았

 


 습니다... 술래잡기라는 게임의 특징상. 술래에게 들키면 안되기 때문에

 


 차 사이사이를 엉금엉금 기어서 다니면서 놀았죠...한번은

 


 사촌동생이 술래가 되어서 모두들 흩어져서 사이사이 숨었죠.

 


저도 사촌동생이 찾으로 다닐때 차(소나타--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옆에 가만히 숨어있었습니다...

 


조금 있으니 멀리서 제 동생이 조심스럽게 오더군요.. 둘이서 딱 붙어서

 


 술래에게 안들키기 위해 가만히 있었는데. 갑자기 차 위에서 똑똑 하고 소리가

 


 나더군요... 그래서 저랑 동생은 술래에게 들킨줄 알고

 


"에이~ 뭐야.. 어떻게 찾았지.." 라고 말하면서 일어섰습니다... 그런데

 


 제 술래였던 사촌동생은 저랑 꽤 떨어진 곳에서 다른 사촌들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제가 일어섰을때 저랑 눈이 딱 마주쳐서 사촌에게 들키고 말았죠..

 


저는 사촌중 한명이 장난을 친걸로 생각하고 "아씨~ 진짜 재수 없네.. 누구야!"

 


라고 하면서 차 주위를 둘러보았죠.. 하지만 알고봤더니

 


 나머지는 이미 술래에게 걸려서 술래 옆에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제가 잘못 들은 것으로 생각하고 술래 쪽으

 


 로 갈려고 하는데 다시 똑똑 하고 차에서 소리가 들리더군요.. 뒤를 돌아보니

 


 소나타 뒷 창문에 어떤 아이가 싱긋 하고 웃으면서 저를 쳐다보고 있더군요..

 


그떄 주위가 꽤 어두컴컴해서 가까이 있지 않으면 얼굴도 잘 못 알아볼 정도였는

 


 데 이상하게도 그 아이는 꽤 자세하게 볼수 있었습니다.. 스포츠형 머리에

 


 흰색 티를 입고 있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주차되어 있는 차 안에 애가 혼자 있는데도

 


 왜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어쨌든 그때의 저는 그 애가 우리와 같이 놀고 싶어서 장난을 친 걸로 생각했습

 


 니다.. 그래서 저도 소나타 뒷 창문을 손바닥으로 치면서 밖으로 나와서 같이

 


 놀자고 했구요. 조금 있으니 제 사촌들도 와서 같이 놀자고 차 창문을 두드렸구

 


 요.. 그런데 그 아이는 싱긋 웃기만 하고 차 창문을 다시 똑똑 하고 두드리기만

 


 하더군요... 마침 그 때 우리가 있던 반대편 동에 사시는 저희 이모님께서 베란

 


 다에서 우리들보고 와서 과자 먹고 놀아라 라고 하시더군요.. .우리들은 전부

 


 고개를 돌려 "네~ " 하고 대답을 하고 이모네 집으로 돌아갈려고 했습니다..

 


저는 차 안에 있던 그 아이에게 좀 이따 놀자고 말할 생각으로 다시 고개를 돌

 


 려 차를 바라보았는데.....

 

 

 

 

 

 

 

 

 


아이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떄 저는 그 아이가 장난치고 싶어서 뒷 좌석 밑에

 


 숨어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사촌들이랑 같이 차를 샅샅이 뒤져 보았는데도 아이

 


 가 없더군요... 조금씩 뭔가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사촌동생이

 


 울더니 갑자기 입에 거품을 물면서 쓰러지더군요... 너무 깜짝 놀라서 우리들도

 


 마구 비명을 지르고 울면서 달아났습니다...

 


경비원 아저씨가 무슨 일이냐면서 뛰어오고

 


 아파트 전체에게 한바탕 난리가 났었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우리들이 소나타 안에 있던 어떤 아이가 사라졌다

 


 라고 경비원 아저씨한테 말했더니... 경비원 아저씨도 긴가민가하더니.. 일단

 


 소나타 차 주인을 호출해서 차 안에 혹시 아이가 있냐고...

 


한번 살펴봐라고 했다는군요.... 소나타 차 주인도 황당해서 뛰어나와서

 


 살펴보다..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는군요... 그래서 당황한 경비원이

 


 왜 그러냐고 하니까... 소나타 차 주인이 나와서 하는 말이..

 


작년 여름에 백화점에 갈때 자기 아들이 잠이 들어서 차에 놔두고.

 


에어콘을 켜놓고 쇼핑을 했는데.. 모르고 창문을 다 닫아놓고 가버려서...

 


나중에 쇼핑을 끝내고 돌아오니깐..자기 아들이 질식사를 했다는 군요...

 


그래서 혹시... 자기 아들이 아직 저승을 못 가고... 이승을 떠돌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아들에게 미안해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여기까지가 제가 겪었던 이상한 일중 하나입니다.. 그 당시엔

 


 너무 놀래서인지... 그렇게 무섭게 느껴지지도 않았고... 사촌들과 제가

 


 잘못 봤을 수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무섭기도 하네요 ^^;;

 


그 아이가 불쌍하기 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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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일인데 가끔 집에 혼자있을때...

 

 

 

 

 

 

 

 

 

 

나 가끔 집에 혼자 있을 때 누가 벨을 누른다거나 하면

 문 열어주기 무서워서 (혹은 귀찮아서) 아무도 없는 척 잘하거든?

근데 가끔 좀 소름돋는 상황들을 마주하기도 해.

 

아 사전 설명을 좀 붙이자면

 우리집은 변두리 아파트 5층이야. 집 근처 50m~100m 안에 파출소도 하나 있고.

아파트 바로 맞은 편에 고급 아파트 짓다가 부도나서 점점 흉물스럽게 변해가는 공사장도 있어.

점심정도엔 근처 식당에 사람이 붐비는데 밤엔 완전 유동인구가 없어.

그래서 범죄자들이 보기에 더 적합한 곳으로 보이나봐.

전엔 아파트 입구에서 있었던 살인사건으로 우리 아파트 신문에도 났었어.

변ㅌㅐ가 아파트 입구에 숨어있다가 여자 끌고가려다가 걸려서 도망간 적도 있었고.

 (두 사건 모두 내 눈으로 피해자 얼굴까지 목격한 사건들이니 뜬 소문도 아닌 틀림없는 진짜야.)

둘 다 바로 아파트 들어오는 정문입구에서 벌어진 일인데도 살인사건 시에 신문에는 'oo동의 어느 공터.'라고 날 정도로 한적한 변두리.

그렇다고 시골은 아니고 그러니까 도시의 시가지가 끝나는 지점 정도?

아파트 배경은 대강 여기까지 설명하고.

 

두가지 사건인데 하나는 전에 있던 일이고 두번째 꺼는 오늘 낮에 있었던 일인데 말야.. 시간의 흐름상

 첫번째가 먼저 일어났던 거니까 먼저 쓸께.

 

한번은 가족들은 다 시골에 가고 나만 혼자 남게 된 날이 있었어.

그날은 혼자 있기도 좀 심심해서 우리집에서 자자고 친구 불러서 둘이 노가리도 까고 티비도 보고 그러다보니 막 출출해 지는거야.

그래서 나가서 과자라도 사오자고 신발 신고 있는데 시간이 한 11시쯤 됐었나?

갑자기 현관문이 덜컹 거리는 거야. 벨을 누른것도 아니고 그냥 손잡이를 잡아 당겼다 놔버리는 그런 진동?

그래서 내다 봤더니 밖에 센서등이 켜져있어. 그때 옆집은 아직 이사 전이라 비어있었고

5층까지 올라올 사람 시골 간 우리 가족밖에 없었는데; 가족 아닌 누군가 올라와서 현관을 열어본거지..

초인종 보면 밖에 내다볼 수 있는 렌즈 있잖아 거기로 보니까 웬 나이 지긋한 중년 아저씨 하나가 서있는거야.


당시 친구랑 난 나가기 직전이라 현관 앞에 서있었고, 거기서 둘이 얘기를 주고 받았었기 때문에 집에 없는 척 하기도 뭐했어.

밖에서 봤을 때 거실 불도 켜져 있는거 보였을 테고 결정적으로 현관 앞이었어서 우리 소리도 밖으로 세어 나갔을 테니까.

조용히 있기도 뭐하고 열기도 무섭고 그래서 잠깐 공황상태에 있는데 그때 그 소리가 들려왔어.

슈퍼 다녀오려고 티비를 잠깐 꺼놔서 그랬는지 소름끼치는 소리가 더 잘 들리는거야.

아저씨가 현관문 손잡이를 좌로 우로 돌려보는 소리 말이야. 것도 매우 느릿하고 조심스럽게

 일부러 티도 안나고 소음도 줄이려고 조심히 돌려보는 그런 소리.

진짜 소름이 찌르르르 등골을 강타하더라고.


완전 뻥져 있는데 친구가 작게 소근대면서 너네 부모님이 아는 사람 아니냐고 일단 우리 있는거 아니까 누군지 물어라도 보라는거야.

그렇게 등떠밀려서는 내가 완전 소심하게 '누구세요?' 이랬더니..

 '일단 문부터 열어봐요.' 이러더라고..

내가 미쳤다고 문부터 열겠어? 누가봐도 수상한데 말이야.

 '누구신데요?' 다시 물어봤더니.. 잠깐 텀을 두고 다시

'...문 열고 얼굴보면서 얘기해요. 여기가 oo아파트 5xo호 맞잖아요. 여기 사는 사람이랑 아는 사이라서 말할 게 있으니까 일단 문 열어요.' 그러는거.

아니 여기 사는 사람이 나고 우리 가족인데 누굴 안다는거야.? 생전 처음보는 사람이??

 '누구 찾아오신건데요?" 라고 다시 물으니까

'여기 과수원집 아들 살지 않아요? 여기 맞는데 뭐. 일단 문 열어요.'

과수원은 무슨.. 우리 집에 누가 과수원을 한다고.. 전혀 모르는 사람을 들먹이는 거.. 것도 이름도 아니고.. 과수원집 아들래미..라는 통칭..

그래서 답해줬지.. 우리 이사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었거든.

 '그런 사람 안 살아요. 저희도 이사온지 얼마 안됐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담담해 보이려고 목소리 완전 신경 썼었는데도 목소리가 떨렸던것 같아.

그러더니 좀 텀이 있더니.


 '.......그럼.. 전에 살던 사람인 거 같네. 뭐 좀 물어볼테니 좀 나와보지그래.'

갑자기 반말인 거. 그렇게 몇 분 흐르니까 아저씨가 점점 말도 험악해지고 문고리를 막 잡아 당기는거야.

그래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난 현관문 잡고 친구는 한손에 핸드폰 들고 여차하면 신고할 기세로 둘이 서있었는데..

혼자 씩씩대면서 뭘 하는 거 같더니 갑자기 버럭하는거야.

 '내가 물어볼 게 있어서 그러니까 문 좀 열어봐. 사람이 얼굴을 보고 얘기해야지 예의도 없어?' 하고..

예의는 지금 누가 찾게 생겼는데.. 밤 11시에 모르는 집 현관 앞에서 문 열라고 생떼 쓰는건 어느나라 예의야? 그건 예의냐고!

근데 생각해보니까 더 이상한거 있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5xo호랑 바로 옆 5yo호가 아파트가 지어지자마자부터 우리 이사오기 전인 한달 전까지 어느 회사에서

 사원들 출장 나왔을 때나 가끔 쓰라고 사뒀던 거라 가정집으로 쓰였던 적도 없고 장기적으로 특정인이 살았던 적도 없었어서

 전에 살았던 사람 지인이 찾아올리가 없는거야;;;;;;전에 잠만 자고 간 직원들은 있어도 살던 사람은 없댔으니까;;

거기다가 무슨 말이든 다 '일단 문부터 열어봐라.'로 끝나는데 더 수상하잖아.

이거 꼭 그.. 아기염소인지 양인지 늑대가 문 열어보라고 하는거 있잖아. 아니면 해님달님 호랑이라던지.. 그거 같은거 있지.

무조건 문 밖의 놈이 나쁜 놈! 고로 범인! 이런 심증.

거기다가 그렇게 오랫동안 가지도 않고 행패 부리는 거 보면 집안에 여자 둘만 있다는 거 아는 것 같기도 하고..

겁을 한 웅큼 집어 먹었었어.


그러다가 잠깐 있다가는 누가 주소 써준게 있는데 어두워서 그러니까 문 열고 이것 좀 대신 확인해 달라는거야.

무슨 곶간 못열고 죽은 귀신이 붙었나.. 아까는 확실이 여기라더니 이젠 주소가 틀린 거 같다고 그러고;


그러니까 지금까지 얘기를 정리하자면 우리집만 있는 심지어 옆집도 비어있는 아파트 5층까지 수상한 아저씨가 올라와서는 왠 과수원집 아들 사냐면서 문부터 열라고..

얼굴보고 얘기하는게 예의라면서 버티고 섰음. 그런 놈 안 산다니까 자기가 확인해야겠으니 일단 문부터 열고 얘기하자고.. 일단 열고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버팅김.

없다고 이쪽도 버팅기니 그럼 전에 살던 사람인거 같다고 뭐 좀 물어보겠다함. 것도 안먹히자 이번엔 주소가 틀린거 같으니 확인 좀 해봐 달라고 버팅김.


잠시 후 조용해지길래.. 갔나싶기도 했지만 무서워서 밖에 나갈 엄두도 못냈어.

난 문앞에 서있고 친구가 베란다로 아파트 현관만 내려다 보는데 아무도 않나오는거야.

시간이 흘러서 집앞 센서등이 꺼졌어. 한.. 20분 지났을까?

여전히 나가는 사람은 없었는데 둘이 소근소근 정보교환 하느라 친구가 베란다랑 현관이랑 거실을 가로질러 다녔으니까

 그 사이에 벌써 나갔는데 우리가 못본건가 싶기도 하고..

이제 갔나 싶긴한데.. 확신이 없어서 문을 못열겠는거야.. 슈퍼고 과자고 나발이고 이제 그런 건 다 필요없었어.

그렇게 10분은 더 전전긍긍 속앓이 하다가.. 도저히 못나가겠어서 신발에서 발을 빼는데

 갑자기 현관 앞 복도 센서등이 다시 켜지는 게 보이는거야. 그 초인종 렌즈로..

그래서 내다보니까 문 앞에 서서 현관 노려보더니 그제야 내려가는거 있지.. 아.. 겁나 무서웠어.

지금 생각해도 진짜 등골이 오싹;; 그 아저씨 문 앞에서 혹시나 우리 나올까봐 30분은 더 기다리고 있었던 거. 나갔었으면 큰일 날뻔..


이 글 쓰다가 보니까... 갑자기 그런 생각도 드네...

안에 사람 있는데도 그 아저씨가 버티고 섰던거 보니까.. 안에 여자 둘만 있던 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거 같아.

남자가 있었거나 사람이 많이 있었으면 아니.. 중간에 남자 목소리만 들렸어도 그렇게 버티고 섰지도 못했겠지..

처음부터 여자 둘 목소리만 조근조근 들렸을테고..

옆집도 비어있겠다..

이거 문만 열렸으면 최적의 범행 장소였던 거잖아;;;;;;;;;;;;

생각만해도 으....

 

-

그리고 오늘 있었던 일.!

 

앞서 말했듯이 난 혼자 있을 땐 아무도 없는 척 잘 하거든?

그 있잖아. 설문지 작성 좀 해주세요 혹은 물 한잔만 주세요로 시작해서 주 예수 믿으세요~ 저희 교회 나오세요~로 끝나는 그 분들 자꾸 방문하셔서

 현관 앞에서 죽치고 주에 대한 찬양 주구장창 하신 적도 있는지라 그냥 없는 척 하는게 더 좋을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달까?

전에 크게 당한 적도 있고. 예상치 않은 방문자들은 다 사양이야.

뭐 어쨌든.


아. 하나더 설명해야 하는구나..

가까운 지인 중에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우리집 자주 오시는데 오실때 꼭 초인종을 안 누르고 현관을 두드리시는 분이 계셔

 그 분은 내가 자주 없는 척 하는 거 아시니까 문 두드리시면서 'oo야 있으면 문좀 열어봐!' 이렇게 말로 해주시거든.


그럼 본론으로. 아까 낮에 있었던 일인데..

전날 늦게 자서 오늘은 늦게까지 늦잠을 자고 있었는데 내 방 방문 너머로

 우리 엄마랑 그 지인분이랑 대화하는 소리가 들려서 살짝 잠이 깨가고 있었어. 시끄러워서 잘 수가 없는거야.

그런데 잠시 후에 두분이 현관을 열고 나가시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탁-하고 열쇠 돌려서 걸쇠가 걸리는 소리까지 들려왔어. 내 방이 현관 들어서면 바로 옆에 있거든

 속으로.. 아. 이제 좀 조용히 잘 수 있겠구나.. 싶어서.. 다시 잠들려는데.. 한..10분? 지났나?

누가 현관을 탁탁 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노크도 아니고 두드리는 것도 아니고 ... 아 복잡하네.. 그 있잖아.. 말 그대로.. 손가락으로 탁탁 치는 소리.

쉽게 말해 키보드 두들길때처럼 가뿐하게 톡톡 혹은 툭툭 치는 듯한..

그렇다고 그냥 장난식으로 툭툭치는 건 아니고 조심스럽게 노크를 한다는 느낌?

반 전체가 얼차려 받고 있는 적막하고 냉한 분위기의 교실로 심부름을 갔을 때

 문 앞의 선생에게나 들릴만한.. 아니, 들리지 않아도 상관없을 형식적이고 예의상 치게되는 그런 자그마한 노크소리 같은.. ?

암턴 그런 소리가 지속적으로 반복되서 계속 신경이 쓰이는거야.

뭐 놓고 나가셔서 다시 오신건가? 왜 열쇠로 안 열고? 지인분만 올라오신건가? 싶기도 하면서도..

혹시.. 혹시.. 싶어서 일단 부시시 일어나서 방문 열고 나갔어.

그런데 그 톡톡 소리가 일정하게 나다가 이젠 조용한거야.

그래서 그 분이 아닌가? 그냥 가나? 싶어서 뒤통수라도 확인할 겸 초인종 렌즈 구멍에 눈 댔다가


 나 식겁하고 뒤고 나자빠질 뻔했음.


누가 거기로 안에 들여다보고 있더라.


쓰ㅂr.........


언 노무 자식인지 모를 눈동자가 정면으로 마주하는데 아.. 잠이 확 달아나는거야.

이런 미친 동공놈..

뒷골이 화하고 땀이 쭉-

잠금쇠를 보니까 위에껀 안 잠겨있는거야. 그래서 아래꺼 하나만 잠겨있던 도어락을 위에 것도 재빨리 잠궈 버렸어.

나름 눈치 안채게 잠근다고 조심했는데 잠그면서 철컹 소리가 났어.

그랬더니 후다닥 뛰어 내려가더라...............

 

진짜 잠이 한순간 확! 달아나 버리더라고....요즘은 대낮도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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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경험한 실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글 써봅니다.

 

예전에 제가 경험한 실화인데.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고대로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가 완공 되기전까지 임시적으로 거주할려고 전세 들어간 집.(약 8개월 거주)

 

6층짜리 빌라.

 

옛날 빌라가 되어서인지 단열재가 없어서 여름에는 져죽고, 겨울에는 추워서 오그라들고.

 

6층 꼭대기층인데다가 올라갈때는 무진장 힘든 집.

 

외동이라 학교마치고 오면 집에 아무도 없고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셔서 혼자 집을 지키고 있을때가 많았습니다.

 

부모님 퇴근시간이 애법 늦은 저녁9시~10시인지라

 

기다리기 지루하면 하루종일 TV만 보고 있는게 다수 였지요.

 

두어달쯤 지나서 그해 여름.지독하게 더운 여름날

 

집에 이상한 일들이 하나씩 생기더군요.

 

제방에서 잘때 항상 방문을 닫고 자는데. 며칠전부터 문고리를 손으로 돌리는 소리가 나는 겁니다.

 

문을 여는것은 아니었는데 문고리 달깍 거리는 소리에 잠을 몇번 설쳐서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죠.

 

"아니, 잠자는데 자꾸 문고리 만져요? 잠을 못자겠네."

 

"문 소리하노, 니잘때 다 자는데 잠꼬대 하나?"

 

부모님이 장난치시나? 하고 걍 대수롭게 않게 넘겼는데.

 

문고리 장난 이후로 잘때마다 장딴지와 다리에 근육통이 장난아니게 일어나는거였습니다.

 

다리에 알이 배겨서 자다가 깨기를 반복하고.

 

얼굴에 경련도 일어나고

 

몸이 허해서 그런갑다 하시는 어머니가 보약 한첩을 사다주어 먹어도 소용없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여름이 끝날 무렵에 가족끼리 저녁늦게 외식하고 들어와서

 

씻고 잘 준비를 하는 촬나

(그때가 새벽1시 정도 되었을겁니다.)

 

방울소리가 들리는 거였습니다.

 

아버지가 혼내시더군요.

 

"오밤중에 방울 흔드는거 아니다.귀신나온다."

 

"제가 방울 가지고 놀 나이도 아니고..그리고 집에 방울이 어디있어요.?"

 

"........."

 

잠시 정적이 흐르고 또 다시 방울 소리가 들렸습니다.

 

방울소리가 1개가 아니라 여러개 뭉쳐놓은 방울을 세차게 흔드는게 아닌 조용히 움직일때 나는 소리.

 

"아랫집에서 머 하겠지. 시간도 늦었는데 자자."

 

어머니는 좀 신경이 무디셔서 아니 그런데 신경쓰기 귀찮다는 식으로 먼저 방에 들어가셔서 주무셨습니다.

 

아버지는 좀 짜증이 나셨는지 이리 저리 방울을 찾다가 지치셨는지 방에 들어가시고.

 

저는 기분이 쌔하더라구요.

 

방울소리가 아랫집에서 나는게 아니라 분명히 집안 어딘가에서 나는 소리란걸.

 

시간도 늦었겠다. 걍 자버리자. 방문을 닫고 눈을 감아 보았지만, 잠이 당연히 안오더군요.

 

괜시리 신경쓰이고.

 

이리저리 뒤척거리다가 제방 안에서 다시금 진짜 들릴랑 말랑한 금속 소리가 났습니다.

 

그게 방울 소리였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벌떡 일어나지더라구요.

 

온몸에 닭살 돋는다. 아니 소름 돋는다. 그날 직접 경험했습니다.

 

머릿속으로는 " 내가 헛걸 들은 걸꺼야." 라고 생각하는데

 

몸은 다르게 반응 하더라구요.

 

그냥 얼어버립니다. 일어서서 굳은 상태로 체감상 1분정도 못움직였는데..

 

방문 열고 조용히 부모님 주무시는 큰방으로 들어가 잤습니다.(나이가 그때 중학생이였어요)

 

아침되서야 어머니가 제가 집이 이상하니,당분간 외할머니댁에 자니 그런 소리를 하자 콧방귀를 끼시더군요.

 

"즈그 애비 닮아서 쓸데없는 소리 하기는 ㅋ."

 

아버지는 걍 말없이 출근하시고.

 

며칠뒤

 

어머니 곗날에 따라가서 회 한사리 얻어묵고 한10~11시? 쯤 들어왔는데.

 

아버지가 경비실에 나와 계시는것이었습니다.

 

보자마자 어머니에게 화를 내시더라구요.

 

밤늦게 돌아다닌다고..

 

어머니는 한두번도 아니고 예전부터 곗날에는 오래간만에 친구들과 있다가 오는걸 아는데

안하던 짓을 한다고 아버지를 머라하자.

 

집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내가 진짜 겁도 없는 사람인데..예전에 장례식장에서 헛것도 한 두어번 보았었고..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 와요. 문일인데요?"

 

" 느그 늦게 올줄알고 내 라면 끓이묵고 TV보는데..방울소리가 또 나데.."

 

"또요? 안되겠다. 내 아랫집에 머라 해야겠다."

 

"아이다..그게 아니라.."

 

"먼데요?"

 

집 현관문에 이르러 열쇠를 꼽아서 돌릴려는데. 아버지가 머뭇거리면서 말씀하시더군요.

(아버지도 무서워서 집밖으로 나와게신거였습니다.남자라.왜 거 이런거 있잖아요.쪽팔려서 말은 못하겠고.괜시리 화내는거)

 

"....방울소리가 나고..조금있다가 니 화장대 있제...화장대 유리가 깨졌다.."

 

"머요?!"

 

열쇠를 돌리고 어머니가 황급히 집안으로 들어가 깨어진 화장대를 보았습니다.

 

물론 저는 먼가모를 아. 머라고 표현해야되지..알수없는 공포감? 같은게 스멀스멀 올라오더군요.

 

유리가 크게 박살난건 아니었는데 윗부분에 깨어져서 떨어졌더군요.

 

그날 이후..아버지와 저의 완강한 이사! 의지에 어머니가 마지못해 조기 입주를 결정하였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아파트 공사중에 아직 아무도 입주 안한 아파트에 저희가족만 먼저 들어와 살았습니다.

(아 가만 생각하니 몇 세대도 있었네요. 열손가락 안에 들어갈정도)

 

 

 

이야기는 제가 직접 경험했고.

 

거짓말 하나도 안보탠 이야기입니다.

 

이미지에 동그라미가 예전에 임시거주한 문제의 집이구요.

 

어머니는 불교.아버지는 천주교.저는 무교(고등학교는 불교종립학교를 나왔네요)

 

참 나이들고 생각해봐도 그때 일은 참 기이했습니다.

(이사 가고 나서도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가위를 엄청 눌렸거든요...몸이 허약한건 아닌데 하루 최고 8번 눌린기억도...이제는 일에 눌리지만 ㅎ)

 

저희 가족 말고 다음에 들어온 가족들에게도 그런일이 있었을까? 하고 가끔 생각이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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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제가 본 실화입니다.

 

 

 

 

 

 

 

 

 

 

일단 제 이야기는 삼풍 백화점 관련입니다.

 

괴담이라기 보다, 대학생 때 이런 일이 있었어요...라고 끄적거린 것이니

어디가 무섭다는 거냐! 하지 마시고 그냥 이런 일이 실제 일어나는 구나...면 족합니다.

 

95년도에 저는 서울 어느 한 곳의 대학 신입생이었습니다.

원하던 과가 아니라 적당히 점수 맞춰 온 곳이라

캠퍼스 라이프 따윈 관심 없이, 학원을 다니는 기분으로 매일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과에는 3명의 복학생이 있었는데

저는 한 명을 찍어놓고 언제나 그 뒷자리에만 앉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복학생이 남다른 덩치의 소유자라

강의시간 동안 제가 하는 딴짓이 가려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95년 6월 27일이 종강식이었다고 기억합니다만...

삼풍 사고는 29일이었지요.

여름방학이 끝나 학교로 돌아오니 빈 자리가 몇 보이더군요.

군대에 간 동기들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저의 가림막이었던, 복학생 선배의 자리도 비어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이었으면 관심도 없었을 것을

2, 3일 간 가림막 없이 사니  불편해서, 그나마 안면있던 동기에게 물었죠.

아무 생각없이

-그 선배가 안보이네

동기가 눈이 동그래져서 되묻더군요.

-너 장례식  안 왔었냐?

 

선배는 방학 동안 할 아르바이트를 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 하기로 한 당일, 늦잠을 자서

에라, 모르겠다. 아예 가질 않았는데

바로 그 곳이 삼풍 백화점이고, 선배가 일 하기로 한 날이 삼풍이 무너진 날이었던 겁니다.

 

뉴스를 보고 이 선배가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바로 동기 복학생 선배들에게 삐삐를 쳤답니다. 술 좀 마셔야겠다...내가 쏜다

아마도 복학생 선배들은 '이 xx 늦잠자서 다행이다.' '술 사야 됌, 두 번 사야됌.'  이러면서 알콜을 들이부었겠죠.

날도 더웠고, 맥주에 소주에...아무튼 그 자리의 모두가 엄청나게 마셔댔답니다.

 

현장 상황이 알려진 건, 당시 과대가 복학생 무리 중 한 명이라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선배는 화장실에 가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답니다. 

화장실 방향이 아니라, 발코니 방향으로 가길래

바람 쐬려고 그러나? 하는 찰나

발코니에 몸을 걸치듯 숙인 선배의 발이 그대로 뜨면서 추락.

 

사고 장소는 2층

...겨우 2층인데 선배는 사망했습니다.

 

머리부터 떨어졌고 아래는 아스팔트

그의 남다른 몸집도 한 원인이었을까요..

학과에서 겉돌던 저에게는 아무도 연락을 안해 몰랐던 거였습니다.

 

영화 데스티네이션이 개봉했을 때

웬만한 고어나 공포를 아무렇지 않게 보는 제가

그 영화를 무섭게 느끼고 2편부터 보지 않은 건 20년 전의 이 일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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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의 경험담

 

 

 

 

 

 

 

 

 


눈팅만 하다 올려봅니다.

저희 아버지가 해주신 아버지의 경험담이구요

 

 저희 아버지가 딱 지금 제 나이랑 똑같을때였습니다.

고등학교 삼학년 당시 아버지가 살던 시대에는

시위데모같은게 많았고 아버지네 고등학교는 그런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혈기 넘치는 고등학교였고

당연히 자연스레 아버지도 데모에도 나서고하는 청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집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당시에는 편지나 전보로 왔겠죠)

데모운동 그만하고 집에 돌아오라는 겁니다.

집에서도 도시로 공부보낸 자식들이 걱정이 되었을 겁니다.

집에서 엄마(할머니)가 마중나와서 자식들을 데리고 돌아가려는데

하지만 아버지는 남겠다고 하며 동생(작은 아버지)만을 먼저 집에 보냅니다.

 

 시위가 한창 계속되던 중에 아버지가 꿈을 꿨는데

엄마(할머니)가 꿈에 나타나 말하기를 "다리 밑에 숨어라" 하더라는 겁니다.

아버지는 그땐 무슨 말인지 몰랐고

어느덧 시위의 분위기가 무섭게 변하여

아버지는 아버지 친구 한명과 집에 돌아가기로 결정합니다.

 

 걸어서 시 외곽으로 벗어나면 금방 숲이있고 산이있는데

어두운 밤에 둘이서 산을 넘어 집에 가는데 밤이 어둡고

더 길을 갈 수가 없어 쉴 곳을 찾는데

우연히 다리를 발견합니다(어디였는지는 잘 모르시다네요 경황중이어서)

그리고 그 다리밑에 들어가 숨어서 잠을 자는데

이번엔 또 꿈에 엄마(할머니)가 "어서 집에 돌아오거라 어서"하는 겁니다.

아버지가 그때 번뜩 깨어보니 불빛이 보이는데

한밤중에 트럭이 군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실어다 나르고 있는겁니다.

저 사람들은 다리밑에 숨은 아버지를 보지 못한 겁니다.

 

트럭이 지나가고.아버지는 꿈에서 본 엄마(할머니)의 말대로

곧바로 자는 친구를 깨워 다시 한밤중에 길을 걸어

겨우 집에 도착을 했더니

 

그날이..아버지가 광주를 빠져나오던 날이

공수부대가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기 하루 전날이라고 하네요

 

그 다리가 있던 곳은 계엄군이 광주를 봉쇄하는 선 안쪽에 있어서

거기서 그대로 잤더라면 금세 들켰을지도 모르죠 

 

아버지는 지금도 그때 얘기는 썩 하고 싶지않아하시고

아버지는 단지 "그때 어머님이 날 살렸다" 라고 하시네요

 

그때 할머니는 계엄군들이 봉쇄한 광주 바깥에서 제발 아들을 돌려달라고 빌고 기도하고 계셨다네요

어쨋든 그게 통한게 있었는지 아버지는 무사히 집에 돌아 올 수 있었고

 

 

참고로 그때의 아버지 친구는

지금 근처 이웃집에 살아요 오순도순 말그대로 평생친구

그런 인연이 있었던 줄은 이 얘기들으면서 알았네요

 

아무튼 우리 할머니는 가족들 자주 꿈에 나오세요

제 태몽때는 할머니가 나타나서 "잘생긴(?) 아들이야 잘 길러야해"하고

엄마 한테 그러시고요. 사촌형(장손)태몽에도 나오신 적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5.18배경이지만 정치목적으로 쓴거 전혀 아니니

괜히 물어뜯지 마세요


 

추천수17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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