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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엄청 사랑받고 사는 친구

바나나 |2014.11.20 21:32
조회 40,199 |추천 11



제 팔자는 저가 만든다는 말이 맞나봅니다

주위에 언제나 엄청 사랑받고 사는 친구가 하나 있어요



일단 친구 스펙이

얼굴은 그냥 흔한 적당히 예쁜 얼굴입니다
학교에 하나 있을 정도는 아니고 학급에서 다섯손가락 안엔 들 정도의 그저 그렇게 예쁘장한 얼굴에
서울 중하위권 4년제 여대를 나왔고
지금은 집에서 놉니다 ( 결혼 전엔 일 했었어요 )
성격은 적당히 털털하고 적당히 여성스럽고 꽤 애교있는 편이에요


이 친구 남편은
얼굴은 아역배우 이현우를 닮은 웃는 얼굴이 매력적인 훈남형이고
고졸이긴 하지만 대기업에 재직중입니다
엄청 성실해요 주위 다른 친구들 남편과는 다르게 지각 결은 한 번 없이 싫은 소리 한 번 없이 열심히 회사를 다닌다고 하네요


이 친구의 일과는


아침엔 자고 있으면 남편이 혼자 일어나서 출근 준비 다 하고 출근 전에 모닝 뽀뽀 해달라고 잠시 깨운답니다
그러면 뽀뽀를 해주고 다시 자지요
점심때쯤 느즈막히 일어나서 아침에 남편이 앉혀 둔 밥을 먹습니다
반찬도 시댁에서 준 게 반, 남편이 해 준 게 반이랍니다
먹고 저나 다른 일 안하는 친구들을 만나서 커피를 마십니다 ( 저는 최근 이직 준비하느라 좀 쉬고 있습니다 )
그러다 중간에 간식을 좀 사먹고, 여섯시가되면 곧 남편 퇴근한다며 집으로 갑니다
대체로는 친구가 맞춰서 들어가지만 가끔씩 친구들과의 자리가 길어지거나하면 남편이 밤길 걱정된다며 데리러 옵니다
퇴근 한 남편의 저녁을 차려줍니다
설거지는 남편이 합니다
친구가 하겠다고 해도 남편이 늘 고집을 부린답니다
남편이 청소기를 미는 동안 소파에 앉아 남편의 하루 일과를 들어주고, 청소가 끝나면 남편 보는 프로그램을 클어두고 남편 마사지를 해준답니다
이 친구가 하는 거의 유일한 일인 것 같아요
마사지가 끝나면 남편은 다음날 먹을 국을 끓이고 친구는 옆에서 폰 게임을 하고 놀면서 수다를 떱니다


결혼한 진 6개월이 되었고
아직도 거의 매일 관계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하......

진짜부러워미차욯누마ㅜ마루자크마우자쿠미뉴압
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
진짜 ㅇ아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친구가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에요
연애했을 때도 전 남자친구들도 이 친구한테 죽고 못 살았었죠
소위 말하는 나쁜 여자? 치명적인 여자? 도 아니에요
술은 좋아하지만 남편이랑 소소히 마시는 걸 좋아하고
다른 남자 있는 술자리는 남편과 같이가 아니면 가지도 않아요
오히려 착한 여자, 질리는 여자에 가까운 타입인데
언제나 언제나 사랑받고 삽니다


비결이 뭘까요
정말너무부럽습니다 ㅠㅠㅠㅠ
추천수11
반대수44
베플ㅎㅎ|2014.11.21 00:27
질리는 여자라니ㅋㅋ님이 판단할 문젠 아닌것 같은데 존중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존중받을 행동을 해요
베플ㅁㄴㅇ|2014.11.21 03:17
여자들은 모르는 남자가 죽고 못살게한느 여자들이있다 이쁜것도 아니고 뭔가 쩌는 건 아닌데 진짜 둘이 같이 말없이 하늘만 바라보고 있어도 좋은 그런 사람이 있어 난 이런게 진짜 궁합이라고 생각해
찬반99|2014.11.21 12:07 전체보기
서울4년제 나온 여자애네 부모도 대단하다 고졸이랑 결혼시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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