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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을 풀어야 사는 아내

나는 |2014.11.25 02:50
조회 4,173 |추천 2

안녕하세요.

 

요즘 머리가 너무 아파 잠이 안와서 결혼생활 얘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저희는 결혼 3년차 부부입니다.

 

저희 아내와 소개팅으로 만나서 마음이 잘 맞고 애기두 생기구 해서 결혼을 하게되었는데요.

 

초반에는 별 싸울일 없이 잘 지냈습니다.

 

근데 아내가 출산 후 점점 돌변하기 시작하더군요.

 

참고로 저희 아내는 전형적인 B형에 자기 주관이 아주 뚜렸합니다.

 

저는 기분파 A형이구요. 조금이라도 양보하고 협의하는 성격입니다. 언어능력은 좀 떨어짐

 

저희는 애기가 생기고 힘든 육아로 신혼은 커녕 데이트도 초졸하게 했습니다.

 

같이 육아는 했지만 저 혼자 외벌이라 거진 육아는 아내의 몫이 였지요.

 

그리고 제가 멀리 떨어진 곳으로 발령받아 장모님 댁 옆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저는 혼자 주말을 부부를 하고 있습니다.

 

장모님 댁 옆으로 이사를 가고 떨어져 지내길 시간이 조금 씩 길어져서 그런지

 

아내의 짜증이 점점 과하다 싶을 정도로 올라오더군요. 점점 부정적이라고나 할까...

 

물론 제 잘 못도 있겠지요.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주말되기전에 칼같이 내려가서 애기랑 잘 놀아주고 집안일 도와주고 요리도 해줍니다.

 

아내가 자주하는 말은 3가지가 대충 이렇습니다.

 

1.사랑을 안준다는 핑계로 같이 못 살겠다고 이혼하자고 입 버릇처럼 말을 함..

(제가 표현이 적어서 그렇지 어떤 방식으로든지 표현을 합니다.. 아내는 오로지 말을 원합니다..

그래서 제가 능청 맞게 자주 말해줘도 결론은 똑같더군요..그래서 핑계라고 한 것)

 

2.집안일은 말하기 전에 알아서 해라.

(솔직히 핑계지만 나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만 그런데 그렇게 안 보이나 보더군요.. 애기랑 놀아주다가 애기가 잠들면 같이 옆에서 졸고 있는데 그것도 못 쉬게 하더군요)

 

3.잘 알고 계시는 사과의 정석(무엇을 어떻게 왜 잘 못했고 미안하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

(즐거운 분위기에 갑자기 제에게 날아오는 화살~솔직히 전 무얼 잘 못했는지 천천히 꼽씹어 보기전에 모릅니다. 아내는 뭘 잘못했는지 몰겠냐? 니가 그러면 그렇치... 저는 저렇게 나오면 잘 못했다고 달래주다가도 제가 화가 올라오니까 표정이 좀 어두워 지고 말 안하고 꾹 참습니다.아내는 여기서 두배로 폭팔하죠)

 

그리고 자기가 하는 스킨쉽은 괜찮고 제가 하는 스킨쉽에는 소리를 버럭 지릅니다..

물론 짜증 또는 잔소리 덤으로..

 

 얼마전에 TV와 냉장고를 샀는데 혼전에 혼자 지낼 때 사용하던 것이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서 TV는 저희 어머니댁 드릴려고 합의 했습니다. 냉장고는 중고로 팔자고 합의 했는데 장모님이 제 냉장고가 마음에 드신다고 하셨다는 겁니다. 그래서 드리세요 하고 파는 줄 알고 '중고로 얼마?' 라고 했는데 그 때 아내가 니가 돈 받을려고 했나? 엉? 어머니는 꽁짜로 주면서 장모님한테는 그냥 못주냐고....하더군요..아니라고 실수라고 그냥 드리자고 했는데 아무튼 말 조금 잘 못하면 욕 엄청 먹습니다.

다음 날 장모님 다음에 새걸로 사드릴께요하고 냉장고 드렸습니다.

 또 다음 날 저희 어머니 TV드리려고 했는데 아내가 어머니 TV드리지 말고 중고로 팔까? 이러는 겁니다. 솔직히 헐..했죠.. 아무튼 잘 넘겼지만...별거 아닌 것 같은데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생각나는 것만 적었는데 제대로 적었는지 모르겠네요...

 

주위에서 너무 잘해줘서 그렇다 그런 말도 하는데 전 언젠간 괜찮아 지겠지 알아주겠지 생각하며 지내는데도 흰머리가 부쩍 늘었네요..

 

저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 이라도 좀 추천해주세요..

이상 불쌍한 이웃남편이였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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