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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빠가 세상에 또 있을까요?

하...진짜.. |2014.12.05 09:35
조회 2,049 |추천 3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너무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결혼하신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네요ㅠㅠ

전 올해 22살된 그냥 여자사람 입니다.

제 아빠 얘기를 한번 하려고 하는데 너무 화가나서요

 

 

음슴체로 쓸게요

 

 

 

난 16살때 처음으로 뇌종양 판정을 받았음.

머리가 너무 깨질듯이 아파서 계속 동네 병원을 다녔더니 감기다 뭐다 계속 그러다가

어느날 구토랑 함께 거의 실신직전까지 가서 대학병원을 갔더니 뇌종양이라함.

 

엄마랑 둘이서 껴안고 병원에서 그 누구의 시선도 신경안쓰고 진짜 펑펑 울었음.

나년 어렸을때부터 하두 큰수술, 작은수술은 다해와서 보험회사에서 보험도 안들어줌.

자기네들이 손해라고 보험가입도 없이 그냥 자금으로 수술비를 충당함.

 

초등학생때 인천에서 살다가 경기도로 이사왔는데

인천에 있던 집 팔아서 내 수술비로 다 날리고, 그것도 모잘라서 대출까지 끌어씀..

 

 

뇌종양이 너무 커서 종양을 다 제거 못하고 일부만 제거함.

수술 하고 나서도 중환자 집중 치료실에 들어가서 며칠인지 몇주인지 셀 수 도 없이 있었고,

병원비도 어마어마 하게 나왔음. 그렇게 또다시 빚더미에 얹혀살았음.

 

한달에 한번 병원에서 검사하는데 그때 약 100만원의 병원비가 나왔음.

검사결과 안좋으면 한달 약값도 몇십만원씩 나왔었고, 더욱 결과가 안좋을때는 또다시 입원..

그렇게 병원사람들과 친분도 쌓을만큼 내집이 병원인듯냥 거기서 살았었음.

 

 

 

 

한달에 한번검사에서 육개월에 한번으로.

육개월의 한번에서 1년에 한번으로.

20살 되던해 1년에 1번에서 2년에 1번으로 바뀜

 

최근에 2년이 다돼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더니 종양이 커졌다함.

그래 쉽게말해서 재발이라함.

재수술이 필요하다함.

 

 

 

나년 몸땡이 이래서 제대로 된 회사에 취직한번 해본적도 없고,

그냥 알바 잠깐잠깐 했었는데 그것도 부모님 드리고 나면은 40만원 정도에서

동생 용돈도 주고 하면은 남는건 30고작.. 그것도 몇달 못하고 그래서 지금까지 모아둔 돈 하나도없음..

 

 

엄마는 식당을 하시면서 혼자 돈 다 버심. 물론 아빠도 회사 다녔고.

엄마 조그만한 식당 하시면서 돈 버셔서 우리 생활비, 동생용돈, 아빠용돈, 세금, 등등 다 모든돈을 엄마돈으로 충족하고 살음..

그렇게 우리엄마 365일 하루도 안쉬고 일해서 5천만원짜리 작은 집하나 삼.

너무 좋았음. 반지하까지 이사가고 그랬었는데 이제 드디어 우리집 다시생김.

 

아빠는 오래된 낡은집 왜사냐고 그럼....ㅎㅎ.. 난 그래도 우리집 생겨서 너무좋았음

이제 내몸도 다 나은거 같고 그랬는데 이번에 검사하니까 재수술ㅋ

쨋던 엄마 장사하셔서 번 돈으로 모든 생활비 충족하고, 집도 사고, 가계 계약기간 끝나서 가계접으심.

 

 

 

 

엄마가 이제 가계 접으신지 2주정도 됨.

활비좀 하게 돈좀 달라했더니 돈이없다고 소리지르시고 성질내심..ㅋㅋ

엄마 가계할때 그 흔한 밤 12시에 감자탕 먹으러 가도 엄마가 다 계산했음

아빠혼자 벌어서 가족한테 한푼도 안주고 자기혼자 다 꽁꽁 싸매더니 생활비 할 돈 없다함.

 

이번에 검사비용으로 130만원 정도 나왔는데 그걸 엄마가 다냄.우리엄마 정말 이제 돈 하나도없음.

집살때도 엄마가 다 내서 삼..ㅎㅎ

 

생활비 달라니까 그러니까 집을 왜사냐면서 성질내시고,

병원비 할것도 없다니까 알아서 하라면서 ㅋㅋ..

그러더니 어제 동생이 수원 놀러간다니까 아빠가 동생한테 10만원 줬다함^^;

부족하지만 친구들이랑 맛있는거 사먹고 재밋게 놀다오라고 ㅎㅎ

나 아빠한테 천원짜리, 아니 심지어 100원짜리 동전하나 받아본적 없음ㅋㅋ

 

 

 

내나이 22살에 모르는것도 아니고 병원비를 알아서 하라함ㅎㅎ..

우리가족 신용불량자라서 더이상 대출도 못받음ㅋ

엄마 돈도 집사느냐고 다 씀.

화요일날 병원가야 되는데 진짜 눈앞이 캄캄함.....

의지하는 오빠 한명 있어서 말했더니 이럼.

 

 

니가 병원비 걱정할게 아니라고, 부모님이 알아서 하시는거라고.

 

 

 

근데 어린아이도 아니고 병원비가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뻔히 우리엄마 돈 하나도 없는거 아는데 내가 어떻게 걱정을 안함?

걱정을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것도 없지만 그래도 어떻게 안함..?

진짜 돈없으면은 아프지도 말아야 되는데 몸이 이말썽이니까 나도 속상해 죽겠는데

엄마한테 너무 미안한데 어떻게 내가 돈걱정을 안해야 되는지 모르겠음.

 

 

엄마 가계하면서 12시에 들어오고 그럴때 내동생,아빠 아무도 집안일 신경안씀.

그 흔한 청소 조차 안해서 내가 집에서 청소하고, 밥하고, 요리해놓고 다함.

요리해놓고 잠깐 친구만나러 가면은 집에들어와서 밥상차리라할정도임.

절대 자기손으로 뭐하나 하는거 없음.

 

내가 요리 다 해놓고 나가도 지손으로 차려먹기 싫어서 나한테 전화해서 어디서 뭐하는데 안오냐고 들어와서 밥상차리라고 그럼ㅋㅋㅋㅋ계속 그러니까 나 이제 친구도 하나도 안남음.

동생도 똑같음ㅋㅋㅋ 19살인데 수능본애도 아니고 학교 갔다오면 피곤하다고 아무것도 안함ㅋㅋ

나까지 안하면 우리엄마 힘들어서 죽음... 나라도 한건데 그지랄 함..ㅎㅎ

나이제 어떡해...

 

 

세상에 자기자식 아파서 수술해야 된다는데

돈없다고 배째라고, 그러니까 집을 왜사냐고 소리지르는 아빠가 또있을까.

그렇게 몇년간 가족한테 쓴 돈 정말 10원한장 없으면서 정말 돈이 없음.

이러면 안되는데 내가 아빠 통장 비밀번호 알아서 잔고 확인하니 정말없음ㅎ.

유흥좋아하는것도 아닌데 진짜 없음..

아빠가 바람피나? 2집살림 하나? 별의별 생각이 다듦...

정말 너무너무 살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음....

 

 

 

글이 너무 두서업네요. 그냥 한탄아닌 한탄 한번 해봅니다..

진짜 저희아빠 제가 생각해도 너무하네요.

이런아빠, 아니 이런 남편 두신 아내분들. 어떻게 해야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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