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가 사람이 제일 많다고 들어서 씁니다 방탈죄송해요
저는 빠른99년생 고1 여학생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4살때 이혼하셨어요
아버지가 엄마를 때리려는 것도 봤었고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요
사이가 매우 안좋으셨어요 물론 서로 얼굴을 안보신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서로 저와 제동생 앞에서 그년이 그놈이 하십니다.
저는 부모님이 싸우는 게 너무 겁이 나요.. 마음이 많이 여린 편이라 눈물이 참 많은데 친구/선배들에게 온갖 배신 구박 왕따 은따 다 당해봐서 많이 강해진줄 알았어요. 눈물이 안나온지도 꽤 오래돼서 난 이제 눈물이 안나오는 구나... 했는데... 1년전에 동생때문에 운적이 있어요. 사춘기가 오기 시작해서 그런지 가슴을 후벼파는 소리만 하더라구요. 제가 한창 은따당하고 왕따당할때 였는데 동생한테 "니가 그러니까 밖에서 왕따를 당하고 다니지 ㅉ" 라는 말을 들었어요. 정말 자살하고 싶었고 정말 두번 죽임을 당하는 기분이였는데
엄마아빠를 생각해서라도 많이 참았어요. 우리 부모님 이혼하셨지만 저희 끝까지 책임지시고 잘못된 이유로 혹은 화풀이로 저희에게 손대신 적도 없으세요. 그나마 말많고 (친구들중에선 말수가 적은편이지만) 애교있고 공부 참 잘하고 부모님이 기대를 거시는게 저에요. 더 보답해드리고 싶고 나중에 성공해서 집 한채씩 사드리고 싶어요. 나중에 훌륭한 변호사가 돼서 저처럼 이혼가정에서 사는 애들 저는 비록 아빠가 부양하시지만 아닌 애들 많을 것 아녜요 그런 애들 꼭 도우고 싶고 사회를 바로잡고 싶어요.
말이 잠깐 샜는데 어쨌든 동생이 그 날 그렇게 한 말이 제게는 대못이 되었어요. 너무 살기 싫어서 ...일년동안 고민해서 엄마한테 말씀드렸어요 동생좀데려가라고. 얘 데리고 살 수가 없다고. 나 너무 힘들다고.. 고등학생돼서도 얘 때문에 공부못해서 내 장래 망치는거 절대 용납못한다고 난 나 자신하나는 챙길자신있지만 동생은 무리라고 그랬어요. 그래서 엄마가 같이 살게 됐어요.. 저희가 겨울방학때 엄마한테 가서 사는데 그렇게 갔다오면 항상 귀티가 난다고 자기가 키우는거랑 다른거같다고 애들은 엄마손필요하다면서 아빠도 엄마랑 살라고 하세요.
아빠랑 저희는 서울, 엄마는 전라도쪽에 사세요. 저희 학교랑 그런 문제 때문에 엄마가 여기로 오시기로 하셨는데 자꾸 변덕을 부리시면서 안온다 하세요. 온다 안온다.
엄마가 우울증을 10년넘게 앓으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어린 애기처럼 갑자기 우울했다 무기력했다가 환하게 웃고 밝다가 갑자기 내려가고 좀 심해요 그런게. 조울증이 있으신거같아요. 약간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보이고요 우물안의 개구리처럼 좀.. 유치원생같이 구는 게 있어요. 원래 이러신 분이 아닌데 ㅇ너무 여리셨던 분이 아빠만나서 아빠때문에 너무 고생하시고 배신당하시고 친가쪽에서 저희엄마 이상한 사람만들고 그래서 정신이 이렇게 되셨어요.... 그렇다고 저희 아빠도 정상은 아니에요.. 지금은 아니지만 아빠가 섹스중독자셨어요 술을 중독은 아니지만 많이 드셨었고.(지금은 전혀 안하세요) 근데 알코올은 할아버지가 알코올중독자셔서(아직도. 친가쪽이 진짜 콩가루 집안입니다 다 중독자에 성격파탄자에 이상한 사람들뿐이에요) 아빠가 당한게 많아서 심하진 않은데... 아..... 알콜중독자밑에서 자란 자식이 제일 불행하다잖아요 저희 아빠 진짜 불쌍하게 자랐어요 우리아빠 진짜 좋은사람인데 할아버지가 다 망쳐놨어요.. 그래도 아빠는 얘기하면 어떻게 중간에 잘 안통해도 끝에는 잘 끝나는데 엄마는 중간엔 잘 가다가 맨날 끝에서 싸워요. 엄마가 그런 능력이 좀 결여되셔서.... 미치겠어요..
전 엄마랑 살고 싶어요 아빠도 좋은데 일단 아빠는 일하시니까 맨날 저희가 밥챙겨먹어야되고.. 공부하는데너무지장을줘요 동생이 그래서 좋게 좋게 풀어가려고 했는데 엄마가 또 안온대요........ 미칠거같애요 그냥 진짜 다 버리고 옥상에서 뛰고 싶을만큼. 저 공부하고싶어요 동생돌보느라 제직업이 보모인지 학생인지 모르겠어요..
길었는데도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조언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