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5살 흔녀입니다,
가끔씩 판에 들어와서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은
저의 아빠를 자랑하고 싶어서욥~~~
평소 저희 아빠는 보통 경상도 남자처럼 아주 무뚝뚝하신 편임
그래서 표현을 잘 하고 이러는 사람이 절대! 아니심
하지만 저는 꾸준히 아빠에게 애교를 부리지만 잘 받아주시지 않아서
일방적인 사랑표현을 하고 있었는데요~~
뚜뚱
바로바로 어제!!!
제가 우연히 간 마트에서 대형 미키마우스 인형을 보고 귀여워서 아빠한테 깨깨오톡을 보냈습니당.
저때 까지만 해도 어디파는지 그냥 물어보겠지 싶었습니닷....
그런데 아빠가 갑자기 사주신다면서 !! 다 큰딸인데!! 나 슴다섯인데!!!!
퇴근시간까지 들뜬 마음으로 아빠를 (의심의심) 기다렸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랑 아빠회사랑 가까움
그래서 팩트가 머냐
아빠가 인형을 사주셨단 말입니당!!! 끼야얏
제가 기억에 남아있는 한에서 아빠가 처음 사준 인형입니닷(감동감동)
마트에서 계산하면서도 계산하시는 아주머니께 막 자랑했다는...ㅋㅋㅋㅋㅋ
"저희 아빠가 사주는 거예용~"
데려오는 과정... 저큰 인형을 타고 지하철 타고 집에 갔습니다...
다행히 지하철에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아빠 무릎에 앉히고 잘 데려옴
집도착하자마자 엄마는 이게 무슨짓이냐며 막 잔소리 하면서 폭풍 사진찍어주심ㅋㅋㅋ
츤츤 거리시면서 손으로는 바쁘게 찰칵찰칵
"얼굴좀 더 내밀어봐" 아주 사진작가님이신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은 나도 선물 사달라면서 고래고래 소리치면서 누나한테 왜 사주냐고!!!!
아빠가 넌 안돼 넌 없음 넌 차많이 빌려주자나 라고 단호하게 거절하심 ㅋㅋㅋㅋ
친구들 반응은 아빠가 무슨일이냐면서 자기가 아빠였음 절대 안사준다고 ㅋㅋㅋ
아빠갑자기 딸바보 인 척 한담서...ㅋㅋㅋ(척하는거 아니라고 ㅋㅋ지금까지 안사랑하는 척 했다고 반박함 ㅋㅋㅋㅋ)
쟈철타고 왔다니깐 딸 어디 아픈애인줄 알았겠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저희 자랑스런 우리 아빠 사진입니당~ 아빠 사랑해! 우리아빠 엄지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