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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룸살롱 2차를 갔습니다

잠이안와 |2014.12.18 01:38
조회 63,242 |추천 32
이렇게 글을 쓰는 심정이 참담합니다.

남편은 주류회사에 다닙니다.
회사의 업종이 그래서 접대도 술자리가 다른회사원들보단 많고..접대도 많고 그렇습니다.
부서나 회사차원 캠페인도 술을 마시는 일이 업무가 되는 곳이죠.

평소 남편은 접대나 노래방같은데가서 도우미 부르는거 싫어하고 2차나가는거 절대없고 (상사나 접대상대방 때문에 2차가도 모텔들어갔다 그냥나오는 사람)
여자문제만큼은 신뢰가 쌓여있습니다.
절대 허튼짓 할 사람이 아니라는..

어제는 노조간담회가 있었던 날입니다.
보통 노조간부가 나와서 부서원들이랑 술한잔하면서 고충을 듣는 뭐 그런시간이더라구요.
늘 그렇듯 술을 많이 마셨고
술버릇이 술에취하면 잠드는거라 대리부르고 차에서 잠드는 경우가 왕왕있기도 해서
12시가 넘어 집에 안오면 걱정에 전화를 합니다.
전호ㅏ가 와도 술에 너무취하면 받지도못하고 차에서 자버리니 더 취하기전에 자제시키려고..

그런데 어제는 1시가되도 전화를 안받더니 문자가옵니다.
집에 곧간다고 전화그만하라고..
그럼 정신이 조금 있단소린데 전화도 안받고 넘겨버리니 짜증이 나기시작해서 전화를 또 했습니다.

전화를 넘기려다 못넘겼는지 그쪽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남자들 떠드는소리에(직원대부분이 남자) 오빠오빠하는 여자들소리가 들리고 웅얼웅얼 잘안들리는 여자남자대화소리..
근데 느낌이 그냥술집은 아닌거같아서 계속 듣고있었죠.
지들끼리 떠들고 남편소리는 안들립니다.
보통 룸살롱가면 나중에 자기는 자는척한다고 했는데 진짜자는건지 자는척하는지..

근데 이것들이 떠들고 놀다가 무슨엘리베이터 타는소리가 들리고..각자 2차를 간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남편도 어떤아가씨랑 방에 들어간 소리들리구..
남편이 아가씨한테 안해도 되니까 있다가 가시라고 얘기하는것도 들리고..
정적속에 남편이 씻고나온듯 소리만..아가씨는 아무소리안나고.. 오빠나갈때 같이 나가겠다는 얘기들리고..
그냥 저냥 한 15분정도 있다가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전화가 꺼지더니 몇분 후 전화와서 택시타고 집에간다고 택시기사님이랑 제가 통화하고 바로 집에 왔습니다.

접대여성과의 관계같은 것은 하지 않을 사람임을 확신하면서도 그리고 전화너머소리로도 확인했지만
남편이 그런곳엘 갔다는게 너무 마음이 안좋습니다.
피치못할 접대자리도 아닌데 룸살롱을 간것도 이해가 안가며(본인은 슬쩍 빠져나오면되지) 왜 부서원끼리 그런곳을 가는지..
가서 먼저 일어나지않고 왜 굳이 방까지 들어간것도 이해안되고
씻은것도 이해안되고

남자들 자존심에 자기혼자만 빠지고 2차안가면 역적분위기라서 그랬을까요??
왜 남자들은 그런게 자존심인건지..
그리고 그런데가서 그런짓 안하면 이상한놈 취급당할까봐 까마귀인척이라도 하려는 모션을 취했던건지..알수가없습니다.


여자문제나 룸살롱2차문화등에 대해 아직까진 남편을 신뢰하지만
사람일은 모르는거라고. 계속 그런환경에 노출되고
또 술이 만취하면 나도 모르게 실수를 범할 수 있지않을까요??

마음이 답답합니다.
어제 술도 많이 안취한거 같던데..
남편은 내가 이런상황을 알고있는지나 알까요?
오늘 너무 꼴보기가싫어서 종일 카톡도 읽지않고 전화도 받지 않고있는데..
전화를 받아서 아무렇지않게 할 자신도 없고
그렇다고 어디서부터 어떤식으로 얘기를 풀어나가야할 지 감당이 안됩니다.ㅠ
참! 제가들은 소리는 다 통화녹음 했습니다.
열받아서 녹음내용 문자로 보내버릴까하다 참고있습니다만..
별상황 아니라면 아닐 수도 있겠지만
남편이 업소여자랑 그렇게있었단 사실자체만으로도 속이 부글부글합니다.


이런경우 어떻게 대화를 풀어나가야할지..
현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네요.
그런곳에 다시는 가지않았으면 좋겠는데
그걸 어떤식으로 얘기해야할까요ㅠ
제 성격대로 얘기하다 소리만지르고 안좋은 말만 튀어나올까봐 섣불리 말도 못하겠습니다.
술 많이 마시는거 때문에 회사를그만두라고 소리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진짜 심정은 그회사 그만뒀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그는 거래처 미팅때문에 술자리에서 아직 집으로 오지않고 있군요...
추천수32
반대수8
베플ㅋㅋ|2014.12.18 01:53
2차가서 15분있을꺼 멋하러 샤워했겠노 신랑이 통화목록 확인안했겠나 샤워하러 들어갈때 폰들고간것도 아닌데 샤워소리는 들렸어? 물틀어놓고 2차했겠지. . 아줌마 둔하시네 아줌마 신랑 고단수네. 주류업 영업하면서 접대할때 잔다는것조차 말안된다. .
베플0999|2014.12.18 10:49
난 왜 믿음주려고 일부러 전화켜놓은거같지? 저렇게 한번 믿음준후에 뻔질나게 드나들지도 모름.. 젊을때나 저러지 나이먹으면 그냥 함..
베플|2014.12.18 11:32
샤워를 왜 함? 같이 모텔에 들어갔다는거부터 이해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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