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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제잘못이죠?

울고싶어요 |2014.12.26 13:46
조회 75,805 |추천 113
아직 돌도 안된 아기가 폐렴에 걸렸어요..
감기가 길어진다 싶더니 요즘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폐렴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입원전부터 밤새 보채는 아기돌보구 낮에는 집안일에 큰애돌보느라 잠을 제대로 못잤는데 입원한 뒤로는 아예 두세시간 밖에 못잤어요
병원에 아기데리고 입원하신분들은 알거예요 말도 못하는 아기 링겔맞는거 지켜보는 엄마맘이 어떤지,밤새 기침하느라 열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차라리 백배 심하더라도 제가 아픈게 낫겠다 싶어요..
일다니는 남편은 퇴근후 잠깐 면회왔다가 집에가서 자
고, 큰애는 여기저기 맡겨두고 정말 힘들었어요
그런데 시어머니랑 시할머니께서 아기를 보러 병원에 들르셨는데 할머니께서 아기를 보시고 ,
"니 애미(저) 때문에 아파서 너도 고생하고 엄마도 간호하느라 고생한다..옷을 따뜻하게 입히라니까 말 안들어서 애나 아프게하고.."이렇게 얘기하시며 제 남편한테는 밥은 잘 챙겨먹는지 걱정하시며 물어보시는데,
순간 가슴이 턱 막히는거 같았어요..며칠전에도 저 땜에 아기 아프다고 뭐라하시더니 또 그렇게 제 가슴을 후벼파셔야했는지...
밤에 아이옆에서 간호하면서도 자꾸 그말이 떠올라 눈물이 났어요. 나도 엄만데....
어떤 엄마가 아기를 아프게하고 싶겠어요..
할머니께 한마디 대꾸도 못하는 며느리라는 입장도 싫고 제대로 쉴드쳐주지 못하는 남편도 미워요
왠지 세상에 저 혼자인것만 같네요
추천수113
반대수24
베플허허|2014.12.27 11:46
울지마세요 할매들 다 그렇게 말해요 저도 애 감기걸렸을때 시엄니가 그랬어요ㅎㅎ엄마가 애를 잘못 키워서 감기걸렸다 그렇게 따뜻하게 입히랬더니 말안듣고 저렇게 됬다고 엄청 면박주고 완전 두껍게 옷입혀서 병원 데려갔더니 의사가 애 옷을 누가 저렇게 입혔냐 저렇게 땀나게 입히면 감기 안나으니 당장 벗기라고..평소에도 저렇게 입히냐고 엄청 뭐라했어요ㅎㅎ 병원 나오니 요새 젊은 의사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투덜투덜;; 할머니들은 절대 안바뀌어요 적당히 무시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서운하다 울고 표현해봤자 싸가지없다는 소리밖에 못들으니 속상해하지 마세요..속상한건 남편한테 다 푸세요 남편이 나서서 막아줘야지 센스가 없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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