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살여자.
좀 늦게 시작하긴했어도 음악을 시작했고 시작이 악기였음.
취미로 시작했는데 이미 접을수 없을만큼 커졌고 그게 꿈이 되어버림.
사실 평소에도 노래하는거 좋아했는데 평소 다니던 연습실에서 밴드를 만든다고했고 거기서 보컬을 하게되었음.
잘하진않아도 노래하는걸 진짜 좋아했고 내가 노래부를수있는곳이 노래방밖에없던 나는 일주일에 한번꼴로 노래방을갔음.
이런애한테 보컬이라는 그 쉽지않은기회를 떠나보낼수없었고 냉큼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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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연예인들 특히 가수들보면 "내가 하는 노래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싶다",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싶다."
이런말글 솔직히 난 진짜 안믿었음.
그냥 내가하고싶으니까 하는거고 많이할수있으니까 하는거라 생각했음.
왜냐하면 나는 그 감정을 느껴보지 못했으니까.
그리고 나는 다니던 연습실에서 여는 공연에 참가함
(말이 참 안맞네요.. 죄송합니당..)
곡명까지말하면 알아버릴것같아서 ㅋㅋㅋㅋ..
공연전까진 사람이 많이왔으면 좋겠다고생각함.
사실 성격도 내성적이고 말수도적고 목소리도작고 낯가림도 되게심해서 무대체질은아님 솔직히.
그래도 이왕하는거 많은 사람들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구경온사람은 그렇게 많지않았음..
그리고 난 꽤 앞쪽에 무대로 올라감.
아무감정없다가 내 바로전순서되기까지도 아무감정없다가 나 무대준비하라는 말 듣고 급 떨림.
그리고 사람들 앞으로 나갔고 진짜 온몸이 덜덜떨려서 진짜 엄청떨었음.
그리고 노래시작함.
근데 이상하게 노래하는동안에 안떨렸음.
그리고 난 느낌.
가수들이 하는 말이 진짜구나..
지금은 그룹명도 멤버구성도 좀 바꼈지만
"달마시안"이라는 보이그룹 아시려나..
데뷔곡이 Round1이라는 곡인데
오랜연습생기간을딛고 무대에올라와있는 그런 감격?
약간 그런거랑 무대만 스게해주면 좋겠다는 그런내용인데 솔직히 이해못했었음.
이왕스는거 좋은무대서야지 싶었는데..
그게아님.
아무리 안좋은무대고 좁은무대라도 내가 진정으로 하고싶은걸 할수있다면 정말 좋다는걸 처음으로느낌.
내인생에서 가장 행복한순간 뽑으라면 어릴때 성적오른거.. 생일날.. 이런거 많지만
사실 무대서서 그 짧은 4분도 안되는 시간에 노래한거.
난 그 짧은시간이 그렇게 여운남을줄 몰랐는데 그냥 뭔가 그 하나로도 정말 뿌듯함.
이 글을 쓴 이유는 그냥 겪어보지않으면 100퍼센트 이해할수없다고 생각해서임..
쓸데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