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톡을 쓰게 될 날이 올 줄 몰랐는데 현명한 분들께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남겨요.
방탈 죄송하구요ㅠㅠ읽어 보시구 댓글 부탁드려요
저는 이제 막 26살이 되었고 저에겐 30살이 된 남자친구가 있어요
방금 제가 친한 동생(25살)이랑 카톡을 주고받는 내용을 남자친구가 보게 되면서 싸우게 됬네요
카톡 내용은 그 동생이 어제 31일이라서 아는 언니들이랑 호빠에 다녀왔다는 얘기였어요
남자친구는 제가 평소 그 동생이랑 자주 만나고 친하게 지낸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그 동생이 호빠에 갔다는 사실을 알고 가깝게 지내지 말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만약에 내가 갔더라면 자기는 다시는 나를 만나지 않을거다..
니 주변에 호빠에 다니는 아이가 있다는 게 자기는 기분이 나쁘고 니가 물들 것 같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난 호빠에 간 적 한번도 없다..앞으로도 갈 일 없을 거고 걱정하지 말라'
'그리고 내 동생이 호빠에 미쳐서 허구헌날 간것도 아니고 이번에 아는 언니가 가자고 해서 딱 한
번 간 거일 뿐인데 오빠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너무 단정짓고 말하는 거 아니냐..내가 좋아하는
동생한테 그런 말 하는 거 나도 기분이 나쁘다'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남친은 자꾸
' 그 동생 때문에 언젠가 한번은 우리 크게 싸울 것 같다..'하면서 동생을 걸고 넘어지는거에요
지금 나랑 싸우자는 건지 저도 너무 화가 났어요
생각해보니 오빠 주변 사람들 중에는 노래방가는 친구들도 있고
심지어 친한 친구는 안마방에도 가요
그래서 제가
' 오빠 친구들도 노래방가서 아가씨들이랑 놀잖아.
안마방 가는 친구도 있는거 아는데 내가 그래서 오빠친구들한테 뭐라 한 적 있어?'
라고 했죠.
그랬더니 오빠는
' 그런 친구들 있는 건 맞다. 그치만 자긴 그런 친구들하고 가까이 지내지 않는다'
라고 했어요.
근데 오빠가 친한친구라며 소개시켜준 친구가 안마방을 다녀요.
(아, 참고로 제 남자친구는 안마방, 노래방 안가요)
전에 오빠랑 오빠친구랑 셋이서 술 먹다가
저랑 남자친구는 집에 가는데 오빠친구는 안마방에 간다고 하더라구요
제 남자친구랑 10년 넘은 친구입니다.
오빠 친구가 그런 곳에 다닌다는게 찜찜하고 그 친구를 보는 인식이 조금 달라지긴 했죠.
그래도 제 남자친구가 간게 아닌 이상 오빠친구가 어딜 가든 크게 신경쓰지 않았어요.
또 제 기분을 말하는 건 오빠한테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마음에 걸려도 입 꾹 다물고 있었죠.
그런데 오늘 오빠가 제 친한 동생에 대해 말하는 걸 들어보니
저도 반박할 말이 있어서 안마방다니는 친구 얘기가 나오게 된 겁니다.
하..그랬더니 남자친구의 말은 저를 더 억울하게 만드네요
'여자가 호빠가는 거랑 남자가 가는거랑은 다르다'
라네요
아직 사회의 인식이 그런 곳에 가는 여자들은 사회에서 매장을 당한다며
자기도 보수적인 남자라 니가 이해를 못해도 자기는 그런 생각이 강하대요
남자친구가 평소에 보수적인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남자친구가 옳은 말을 한 건가요?? 저 혼자만 판단하기엔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서
톡커님들의 현명한 의견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