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포비아 이런거 이신분들 뒤로 가주세요
진짜 털어 놓을때 없어서 털어 놓는거니
악플 같은건 제발 달아주지 말아주세요...
어렸을때는 다른 여고생들 처럼 H.O.T등등 남자아이들 가수에 환장하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였습니다.
잘생긴 남자들 보면 설레고
대학교들어가서
우연치 않게 시작된 사랑
나이가 서른 쯤 먹으니 정신이 확 들더군요
남들처럼 내애인이야 이렇게 자랑할 수 없고
그저 서로를 친구라고 말할수밖에 없는 존재..
남들이 알면 손가락질하는 그런 관계..
나도 이제는 평범하게 가정꾸리고 싶다라는 욕심과 함께
내가 결혼하는건 봐야 편히 눈감을수 있다는 아버지에 생각에
(아버지가 많이 아프십니다..)
그사람 손을 잡고 울었습니다
다음생에서는 각자 남자와 여자로 평범하게 태어나서
평생사랑하자고 이번생은 서로가 인연이 아닌가보다하고
좋은 사람만나서 살라고
이런 이별은 인정 못 한다
10년세월 자신을 갖고논거냐는 그애앞에서 미안하다라는 말과 함께
번호까지 바꾸고 잠수
어머니 지인이 중매를 서주신 남자와
선봐서 삼개월만에 결혼준비하고
결혼식 당일날
신부 행진할때 절 부끄럽지 않게 해준다고 매일 연습하시고
목발 짚으시면서 더듬더듬 걷는 아버지보다
거의 맨앞에 제가 좋아했던 긴머리를 짧게 자른 그아이를 보았습니다.
거의 통곡수준으로 우는 절 보며 다른사람들은 의아해했지만
제옆에 서 있는 아버지를 보며 다들 끄덕끄덕 하고 이해해주셨습니다.
허니문베이비를 갖게 된 후 아이를 핑계로 거의 스킨쉽같은거 안 했습니다.
남편이 그거에 대해서 매우 불만이 많아보였고
일을 핑계삼아 집에 안들어오는 일이 조금씩 늘어가도
사랑없는 결혼이였기에 그냥 모른척 하게 되더군요
남편 씻을 때 남편폰을 보게되었는데
그상대가 제 전 애인인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화가 나기보다는 그 핑계를대고 다시한번 보고싶다는 생각뿐..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과 함께
며칠을 고민 끝에 만나자고 했습니다.
부른 제배를 보고는
행복하니?라고 물어보더군요
니가 원했던 평범했던 삶이냐고
제가 아무말을 안하자
주절주절 이야기를 하더군요
니남편은 그냥 널 상처주기위해서 만났다고
근데 이제는 더 이상 니네부부앞에 나타나지 않을께
라고 돌아서서 나갈려고 하길래
그자리에서 서서 울며 매달렸습니다
그냥 내가 다 잘못했다고..
그사람은 그런 절 그냥 안아주더군요..
그날로 남편에게는 바람핀 거 다 알고있다고
이혼같은거 하지말고 명목상 부부만 하자고 전한 후
지금 전 애인집에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남편에게서는 계속 잘못했다, 임산부가 지금 어딨는거냐는 연락과 함께
제 애인한테도 왜연락안되냐고 보고싶다라는 연락들..
솔직히 지금 상황 웃깁니다..
남편의 이중성도 알게되고..
그런데 남편과 함께 했던 지난 몇달보다 지금이 더 행복하네요..
남편은 제가 그런 쪽인거 전혀 모를테죠..